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화내고 넘 후회되요..

ㅎㅎ 조회수 : 2,730
작성일 : 2015-09-03 22:35:19
만 네살된 우리 아이가 밤에 자기 전에 화장실에 늘 한번씩 가는데 낮에는 혼자 잘 가는데 밤에는 거실이 어두우니 꼭 저랑 손잡고 같이 가려고 해요.

그동안은 늘 아무말 없이 손잡고 같이 가줬는데.. 오늘 넘 졸립고 피곤해서 제가 혼자 화장실도 못가냐고 막 화를 냈어요.

계속 아이는 울면서 저랑 손잡고 같이 가자고 방에서 울고..
저는 그 고집을 꺾으려고 저도 버티구요..

결국 울고 난리치더가 저도 화내고 하다가 결국 같이 갔다 왔어요. 아이한테 자기전에 엄마가 넘 피곤해서 그랬다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정말 후회되요..

어케 아이 다친 마음 수습 안될까요..ㅠㅠ
저는 정말 졸려 미치겠는데 아이도 같이 간다고 버텨서 저도 막 신경질이 올라왔어요..ㅠㅠ
IP : 211.109.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3 10:37 PM (49.142.xxx.181)

    시간 좀 지나면 잊혀지겠죠.
    나중에 사춘기 되어 엄마 속썩일때 지금을 기억하세요.
    서로 한번씩 봐주기..
    지금은 아이가 엄마 봐줬으니 나중에 사춘기때 되어 엄마 속상하게 하면 그땐 엄마가 아이 한번 봐주세요.

  • 2. 음...
    '15.9.3 10:37 PM (218.235.xxx.111)

    자다가 깨서 울지도 모르겠네요..
    저희앤 4살까지....저한테서 안떨어져서..
    제가 화장실 볼일볼때도 같이 데리고 들어가야 했어요...

    4살이면 밤에 무섭죠...
    저도 화장실 대낮에도 불켜고 들어가는데요...

    웅.......자더라도 나중에 한번 더 들어가서
    꼬옥 안아주고,,,엄마가 미안해..사랑해..라고 말로 해주세요...

    우리앤 혼내날 밤에는 자다가 막 울더라구요...그래서 안아주면 괜찮더라구요

  • 3. 겨울
    '15.9.3 10:38 PM (221.167.xxx.125)

    고맘때 진짜 많이 안아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하세요

    전 아들이 25살인데 그걸 하나도 못해줫어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후회되요

    동물원 구경도 시켜주고 무조건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많이 구경시켜주고 많이 놀아주세요

    때가 지나면 하고싶어도 못하거든요

  • 4. 원글이
    '15.9.3 10:43 PM (211.109.xxx.81)

    네..ㅠㅠ 사춘기때 저희 아이 봐줘야 겠어요..ㅜ 아가 미안하다.. 오늘 남편도 아직 안들어왔고 변명인데 정말 피곤해서.. 감정을 실으면 안돠는데 왜 낮에는 잘다니는데 지금은 불 키고 혼자하면되지 왜 못하냐며 화냈어요..ㅠㅠ

    후회하면 뭔 소용인가요.이미 지나간것을..ㅠㅠ

  • 5. 내일
    '15.9.3 10:47 PM (141.223.xxx.73)

    아침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고 안아주세요.

  • 6. 아이가 어리니
    '15.9.3 10:54 PM (110.70.xxx.93)

    거실에 불을 켜두세요 네살이면 혼자 화장실 가기가 어려울수 있어요 같이 가더라도 아이 잠들기 전까지는 불을 켜두시는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어서 좋을 것 같네요

    ‘에구...안쓰러운것 엄마가 화장실도 같이 안가주고 신경질이나 부리고 얼마나 서러웠을꼬... 엄마 좀 혼나야겠네 ’

  • 7. ...
    '15.9.3 11:13 PM (210.97.xxx.146)

    여섯살인 우리 아이도 아직 밤에 화장실 혼자 못가요
    한 성질하는 저도 화장실 문제로 짜증낸적 없어요

  • 8. .....
    '15.9.3 11:21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거실 불켜는거 먼저 가르쳐주세요 ㅠ.ㅠ
    그때 무서운게 뭔지를 아직 배워지 못해서
    한두살 때부터 혼자자고 서너살때부터 혼자 소변보고 다했는데~~

  • 9. 토닥토닥
    '15.9.4 12:29 AM (14.52.xxx.126)

    엄마도 사람인데요ㅜㅜ 넘 자책마세요 다신 안그러심 돼죠~

  • 10. 골골골
    '15.9.4 1:15 AM (125.132.xxx.24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좋은엄마이신것같아요^^자책하는맘이

  • 11. ..
    '15.9.4 9:47 AM (210.218.xxx.41)

    12살 남자아이 아직도 저랑같이 화장실가요.. ㅠㅠ
    애정결핍 일까요.. 원하는것 뭐든 같이해주려고 해요.. 이제 몇년안남은것같아서요;;

  • 12. 8살도
    '15.9.4 11:59 AM (14.52.xxx.193)

    그러는데 4살은 당연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80 한포진이 이렇게 되기도 하나요? ... 20:43:12 37
1742779 가자지구 4차 피해주민 긴급구호 사단법인 아.. 20:42:52 24
1742778 드라마 우리영화 질문드려요 ..... 20:40:43 49
1742777 말랑이 복숭아 자르는법 이뻐 20:39:53 118
1742776 오늘 2 부산 20:37:54 103
1742775 친엄마가 아동학대를 할 때는 꼭 가스라이팅을 하는데요 .... 20:34:46 271
1742774 변호사 되면 소개팅 일주일에 30번도 할 수 있다네요 1 20:34:38 337
1742773 언니가 저에게 ....인색하다고하네요 1 000 20:34:25 372
1742772 근디 이 낙연 떨어진거 보면 2 ㅁㄴㅇㄹ 20:26:21 609
1742771 냉동 닭가슴살 3kg 뭘 할까요.. 최대한 간단하게요 8 20:24:49 251
1742770 기는 어떻게 해야 세지나요? 8 .. 20:23:10 474
1742769 지금 티처스2 보는데 외고 전교1등생 11 hhhh 20:20:26 1,073
1742768 받을 재산도 없으면 협의이혼이 맞겠죠? 9 ㅜㅜ 20:18:44 583
1742767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20년만에 제일 높다함. ㅇㅇㅇ 20:18:29 250
1742766 요리해 주는 도우미 분 써보신 분 어떠셨어요? 5 .. 20:16:44 409
1742765 매트리스 소변냄새 20:12:28 419
1742764 싱가폴인데 어딜 더 가야할까요 5 20:07:02 659
1742763 김남길 연기가 다 똑 같아요 1 김남길 20:05:34 794
1742762 잠온다, 물씌다 사투리 모르시죠? 32 .... 20:05:31 775
1742761 몸이 왼쪽으로 휘었어요 3 오십대 20:03:30 570
1742760 음식 해주는 도우미 시급이 어떤지 봐주세요 11 ㆍㆍ 20:02:23 731
1742759 아 정말 저는 E들이 힘들어요 3 ... 20:00:55 973
1742758 고구마줄기 말릴때 껍질 안 까도 되나요? 3 궁금 20:00:25 282
1742757 영화제목 찾아요 넷플릭스종교영화 영화 19:58:54 221
1742756 정청래가 만들려는 민주당 알고 계세요? 21 o o 19:47:40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