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구두 신은 남자

ㅁㅁ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5-09-03 18:34:53

저는 백구두신은 남자를 본 적이 없었어요.

아버지 구두는 모두 블랙이나 브라운 뿐이었고 삼촌들이나 사촌오빠나 동생들도 모두 백구두를 신지는 않았어요.

모임에 가도 백구두 신은 남자를 본 적이 없었죠.

그런데 얼마전에 백구두 신은 남자를 봤는데 나름 잘 어울리고 멋져서 놀랐네요.ㅎㅎ


예전에 드라마에서 이한위씨나 백일섭씨가 신고 나오는건 본 적이 있어요.

윤기가 나서 번쩍거리는 백구두에 엄청 촌스러운 옷차림에 개날나리같은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런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엄청 지성적인 50대 남자가

백바지에 백구두... 다른 말로 하면 화이트로퍼를 신고 나온 걸 봤는데

보는 순간 헉. 백구두!!

백구두에 대한 이상한 이미지가 있어서 웃음이 나오려다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세련되고 멋스러워서 웃음이 들어갔어요.


백구두를 신는 남자는 패션에 엄청 관심이 많은 거겠죠?



IP : 58.229.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어요
    '15.9.3 6:36 PM (39.116.xxx.214)

    꼴불견ᆞᆞ

  • 2. ...
    '15.9.3 6:40 PM (58.229.xxx.13)

    저도 백구두는 진짜 날라리 중에서도 상날나리에 촌스러운 시골 영감탱이들이 신는거란 편견이 있었거든요.
    근데 촌스런 영감탱이가 아닌 사람이 신은걸 눈 앞에서 보니 신기방기.
    패션에 관심 많은 젊은 남자들도 꽤 많이 신는다고 하네요.
    제 주변엔 이런 젊은 남자들이 없었지만요.

  • 3.
    '15.9.3 6:52 PM (203.251.xxx.124) - 삭제된댓글

    요즘은 옷 잘입는 남자들 많더라구요.
    촌스러운것 보다는 낫죠.
    백구두든 빵모자든 멜빨바지든 ㅋㅋ 잘 어울리게 코디하는것도 능력이예요.

  • 4. ㅇㅇ
    '15.9.3 7:33 P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감각이~~~^^

    모르긴 몰라도 양말은 당연하고 심한 사람은 속옷까지 맞추더라고요,.
    멋지네요.
    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한 존재가 자신인 분.
    50대라고 하시니 정말정말 옷을 좋아하시는 분일거 같네요.

    나 혼자 산다..인가요?
    거기서 김용건 아저씨요.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다 맞춰서 입으시고 매우 흡족해 하시잖아요.
    자신을 만족시키는 게 행복인거죠.
    김용건 아저씨가 나오면 자켓을 어떤걸 입고 뭘 받쳐 입었으며 가방은 어떤 종류로 들고 구두나 양말 색상까지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그 덕분에 아빠한테 티를 사다드려도 괜찮은거를 사다드리기 보다는 아빠가 갖고계신 옷들과 매치가 되는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하면 맞을까요?
    몸이 늙는거지 마음이 늙는게 아니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407 초등졸업식 패딩입고 오는 부모님들 많을까요? 8 학부모 2016/01/29 2,962
523406 유시민씨 정말 잘생겼죠? 19 ... 2016/01/29 2,939
523405 상대적 모자람의 숨막힘 16 .. 2016/01/29 4,708
523404 착상되는 시기 음주 4 기습작전 2016/01/29 8,034
523403 조혜련씨 아들이요 돈 무서운걸 모르네요 35 ... 2016/01/29 41,813
523402 여행지 선택.. 이탈리아 vs. 스페인 12 유럽여행 2016/01/29 3,373
523401 여동생이 있다면,,이런 남자와 결혼해라! 3 여자복 2016/01/29 1,843
523400 단두대주의자 전원책 ㅋㅋ 5 ㅋㅋ 2016/01/29 1,554
523399 남동생있다면..어떤 여자가 좋은여자라고 조언을 해주실지 말씀 부.. 14 ..... 2016/01/28 3,249
523398 정치 관심많은 사람들 공통 성격 이렇더군요 10 정치에 2016/01/28 2,518
523397 드라마 킬미힐미랑 응팔 둘중에 어떤게 더 재밌나요? 27 심심이 2016/01/28 2,700
523396 군대내 동성애 행위 막아야 합니다!! 63 사랑 2016/01/28 17,770
523395 애들 수는 줄었다는데 왜 대학 들어가긴 아직 힘든가요 ? 8 ghdk 2016/01/28 2,540
523394 아파트 세가 안나가서 그러는데요.. 8 ... 2016/01/28 2,308
523393 남편이 잘못된 행동들 시어머님한테 얘기하나요? 38 ㅇㅇ 2016/01/28 4,318
523392 관둔 지 3년 된 동료 결혼 초대 5 2016/01/28 2,729
523391 사는게 뭔지.... 3 휴... 2016/01/28 1,724
523390 헐 세월호 선체를 부수고 있다네요. 7 미친 2016/01/28 2,629
523389 1대1 카톡에는 초대거부할 수 없나요? 카톡초보 2016/01/28 734
523388 초4 키142인데 가슴이봉긋해요 10 2016/01/28 4,419
523387 이만한 일.. 남편에게 한마디 할까요 말까요.. 3 ㅇㅇ 2016/01/28 1,383
523386 살면서 어떤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해보셨나요.. 13 ... 2016/01/28 3,976
523385 60대후반 여자 혼자 살기에 어디가 좋을까요? 평수나 지역도 추.. 4 고민 2016/01/28 3,407
523384 중도금 집단대출 받으면 빠빠시2 2016/01/28 563
523383 못났다..못났어..(돈을 못 써요ㅜㅜ) 9 coco 2016/01/28 3,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