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퍼즐맞추기 실력이랑 '수학'이랑 연관있을까요?

답답답답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5-09-03 09:46:16

4세 남자아이예요. 2월 생이라 5세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구요.

말도 빨리했고, 덩치도 크고, 한글도 빨리 읽었고..

생일이 빨라서 그런지, 같은 4세들보다 다른 부분에서 조금씩.. 다 빠른편이예요.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껴진 부분도 없었고, 특별히 부족하다고 느껴진 부분도 없었는데..


아이가 좀 더 어릴때 6피스짜리 퍼즐을 사줬었는데..

못맞추더라구요. 몇번을 해도 잘 못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최근에 같이 서점에 갔다가 3단계로 된 퍼즐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어요.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6피스, 12피스, 18피스 이렇게 나가는 거구요...

집에 와서 같이 했는데

6피스 짜리는 얼추 맞추는데, 12피스부터는 아무리 설명해줘요 말을 못알아 들어요 ㅠㅠ 엉엉


그림을 보고, 퍼즐의 생김새를 보고...뭐 어쩌고저쩌고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고

(평소에 다른 부분을 설명해주면 잘 알아듣는 편이예요. 호기심도 강하구요)

그냥 무작정 아무곳이나 막 끼워넣구요...하.....

그렇게 몇번을 했는데도 못하고, 제가 나중엔 지쳐서 시무룩해하니까 아이도 그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게 문제인건가요?!)

넷상에 존재하는 4세들은 막 120피스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이거...수학적 감각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우리아이는 수학적 감각이 부족한걸까요?


아님 그냥..퍼즐은 퍼즐일 뿐일까요?


저 너무 호들갑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52.149.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5.9.3 9:51 AM (1.227.xxx.5)

    딱히 관련 없습니다. ^^;;;

    잘하면 좋지만 못한다고 수학을 못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다른 건 잘 못하면서 퍼즐만 지나치게 잘 하는 아이는 또 그것대로 문제(자폐관련)가 있다고 예의 주시해야 하는 정도예요.

    퍼즐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잘 할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고, 연습에 따라 잘하게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신경쓰지 말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대로 그냥 두세요.

    퍼즐을 잘하게 하는 방법중에 하나는 그림을 조각으로 나누기 전에 전체 큰 그림(퍼즐을 모두 맞춘 상태)을 아이랑 보면서 여기엔 뭐가 있네, 뽀로로는 사탕을 들고 있네, 루피는 모자를 썼네, 에디는 망치를 들었네~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짚어준 다음 퍼즐을 나눠서 시작하는 방법을 쓰시면 아이가 금방 늘겁니다.

  • 2.
    '15.9.3 9:54 AM (152.149.xxx.254)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저...아이가 혹시 수학적 감각이랄까... 그런게 너무 부족한건 아닐지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아이가 어릴 땐 그저 막연히 '나중에 수학을 잘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래왔는데, 뭔가...불길한 징조를 본 것 같아 불안했어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3. 별로 관련 없음
    '15.9.3 10:20 AM (110.8.xxx.3)

    전 반대로 애가 퍼즐을 잘 맞추는데 수학 잘할까요?
    그런질문인줄 알았어요
    색채가억력이 좋거나 공간에 대해 전체적 인지력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퍼즐 각 조각의 모양에 대한 특색을 잘 분류해서
    잘할수도 있지만
    수학에서 생각하는 도형에대한 감각하고는 조금 달라요
    도령을 수식으로 해석할수 있어야 도형 잘하는데
    저런건 일부 평면 모양에 대한 아주 제한적인
    이해도만 필요하거든요
    수식을 더하기빼기로 분석할수 있듯이
    도형도 동그라미 모양 네모모양 이런 가시적인거 말고
    수식으로 분석해서 분류하는게 수학적 직관이고
    수학적 도형이죠
    별 관련 없어요

  • 4. 없어요
    '15.9.3 10:31 AM (175.124.xxx.23)

    없어요 ㅎㅎ
    퍼즐 잘 맞췄지만 수학 별로예요ㅠㅠ

  • 5. ....
    '15.9.3 10:44 AM (125.132.xxx.125)

    수학 잘하는 아이들 중에 어릴 때 퍼즐 잘 맞춘 아이들 있죠.
    그러다 보니 퍼즐잘하면 수학 잘한다는 얘기가 있는것 같네요.
    저도, 제 아이도 퍼즐 귀신이었어요. 아이는 아직 초1이라 모르겠고 저는 수학과 나와서 평생 수학만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도형쪽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같은 사람만 있을까요? 아닐거예요.
    아마도 저처럼 수학에만 특출난 재능을 가지는 사람 말고 그냥 수학을 좀 한다는 사람들은 퍼즐 잘 못했던 사람도 있을걸요?
    제 아이 18개월 때 100피스식 맞췄어요. 수학적 재능 잘 모르겠어요.

  • 6. 감사합니다
    '15.9.3 11:29 AM (152.149.xxx.254)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그냥 막연히 이정도는 맞출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못하니, 퍼즐은 수학적인 재능과 연관이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수학은 못하려나? 싶었어요 ^^;;;;
    참 호들갑 스럽고 부족한 엄마죠.

    수학이랑은 크게 상관 없다니, 왠지 마음이 놓여요.
    앞으로 괜히 엄한 잦대로 아이를 재단하지 말아야겠어요. 반성합니다 ㅠ_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580 악마같은 헝가리 여기자.. 4 .. 2015/09/09 2,822
480579 이스트팩이나 장스포츠 가방도 스타일리쉬할수가 있군요..헐.. 8 232 2015/09/09 2,783
480578 이태리어 잘하시느 분들 이 기도문 해석좀 부탁드려요 4 ;;;;;;.. 2015/09/09 602
480577 지방 사립 학교는 정말 형편없는 실력의 선생이 넘 많은게 문제죠.. 2 .... 2015/09/09 1,280
480576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환경부 훈령 어기면서 진행 2 세우실 2015/09/09 459
480575 교회다니시는분 봐주세요. 3 5년차 2015/09/09 1,000
480574 가을하면 어떤 노래가 떠오르세요? 28 함께해요 2015/09/09 1,993
480573 혹시 좀전에 외환은행 인터넷뱅킹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은행 2015/09/09 663
480572 거의 40다 되어서 로스쿨 들어가는거 어찌 생각하세요? 47 789 2015/09/09 11,127
480571 주부입장에서 명절선물 어떤게 제일 좋나요? 41 명절 2015/09/09 6,016
480570 다이어트 확인.. 몸무게? 줄자? 6 다이어트 2015/09/09 1,583
480569 영어표현 문의 좀 할게요 7 영어 2015/09/09 762
480568 44, 퀼트하는데 바늘귀가 안보여요..어째야하죠? 21 .... 2015/09/09 2,306
480567 공인중개사 사무실 개업 필기구 5 개업 2015/09/09 1,434
480566 프라이팬 코팅 실험 뉴스 보셨어요? 11 ㅇㅇ 2015/09/09 4,747
480565 차를타면 피곤해요 2 퓨러티 2015/09/09 1,035
480564 임직원 자녀, 친인척 50명이나 채용한 철없는 공공기관 4 세우실 2015/09/09 1,734
480563 오보천국...채널A가 선도 4 낫언론 2015/09/09 710
480562 40이 넘어 뭘하려니 8 ㅇㅇ 2015/09/09 4,698
480561 머릿결에 좋다는 오일 이것저것 써봤는데 3 ㅇㅇ 2015/09/09 2,445
480560 6세 남자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중요부위를보여줬다는데 . .. 3 .... 2015/09/09 1,187
480559 로스쿨 공부량이 어느정돈가요 15 ㅇㅇ 2015/09/09 10,247
480558 시원스쿨 해보신분... 5 떠나자 2015/09/09 2,464
480557 동대문은 벼농사랑 홍콩 같이 있었다는 글 삭제했나요? 7 ㅇㅇ 2015/09/09 4,309
480556 아파트 계단 닦는 아줌마에게 봉변 당했어요 ㅜㅜ 21 셔링 2015/09/09 6,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