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과거가 그리우세요?
1. 좋죠
'15.9.3 9:21 AM (222.107.xxx.181)현재를 살 수 있는게 가장 좋죠
행복감도 클거구요
그런데 그리움이라는 감성은 또 그 나름으로 참 소중합니다.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와서 이젠 그닥 사무치게 그리울건 없지만
추억으로 간직하는거죠
젊었던 나를 기억하는 방법.2. ..
'15.9.3 9:21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옛날이 그리워요.
아버지도 계셨고 엄마도 아프지 않았고 사랑하는 내 형제들과 같이 살았고요.
아빠 사업이 날로 번창해서 아쉬운거 없이 하고 싶은거 다 누리고 살았고
친구도 주위에 많았고 저도 건강하고 이뻤고요 ㅎㅎ
지금은 제가 내 아이들에게 내가 받은만큼을 못해주고 살아 미안한 맘이 있어요.3. ....
'15.9.3 9:25 AM (121.166.xxx.239)사실 어린시절 보다 지금이 더 풍족한데도, 그때가 많이 그리워요. 저희 식구는 8식구구요, 딸만 여섯이에요. 얼마나 복닥복닥 했겠어요. 저희 아빠는 장남 이셨는데, 엄마가 또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되시죠?^^; 그런데 엄마가 정말 성격이 아주 좋으신 분이세요. 인내심도 강하고 ㅠㅠ 지금은 너무 너무 죄송한 마음이에요. 그때 내가, 우리가 더 엄마의 힘이 되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난 왜 그렇게 철이 없었을까 하구요.
일이 그렇게 많은데도, 엄마는 짬짬히 틈을 내어서, 저희들 불러놓고, 색종이 접는 걸 가르쳐 주거나, 공책 만드는 걸 가르쳐 주거나(전 어렸을때 공책도 직접 만들어서 다녔어요^^ 갱지 잘라서 실로 꿰매서 학교에 가져갔었죠. 그건 정말 기쁘고 신나는 일이였어요), 혹은 엄마랑 동대문과 남대문을 휩쓸어 다녔던 추억, 겨울 되면 딸들이 쪼르륵 모여서 만두를 수백개씩 빚었던 일, 엄마가 우리 없을 동안 찐빵을 한 백개는 쪄 놓았던 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쨈을 커다란 빨래 삶는 통 같은 데다가 만들었던 일 ㅋㅋㅋ
엄마에게 감사합니다^^4. ...
'15.9.3 9:26 AM (125.128.xxx.122)누구나 과거가 그립죠...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돈 없고 패기만 있었어도 그 때 젊음이 그리워요
5. 금은 세가지
'15.9.3 9:26 AM (14.63.xxx.202)금.
소금.
지금.
지금 내가 있는 곳을
꽃방석으로 만들어라.6. 지금
'15.9.3 9:29 AM (183.109.xxx.150)지금 그만큼 걱정도 없고 잘 살고 계시기 때문이겠죠
현실이 어려우면 과거가 그리운법 아닐까요7. 없이 살았어도
'15.9.3 9:29 AM (211.32.xxx.151)상경해서 돈없고 고시원에서 살고 했어도
젊었던 그때가 그립네요.ㅎ
어딜가나 환영을 받던.
젊음이 참 좋은거였는데.8. ㄴㅇ
'15.9.3 9:33 AM (180.230.xxx.83)지금도 행복하다 느끼지만
어렵게살던 그 옛날이 그리워지네요
추억이라 해야 하나요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요즘이네요
그래서 얼마전엔 어렸을때 살던 동네가서 사진도
찍어왔어요
물론 폰이 망가져 다 날아가게 됐지만서두요 ㅠ9. 전
'15.9.3 9:33 AM (14.47.xxx.81)그때의 젊음은 그리워도 그때가 그립진 않고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건 후회때문이에요.10. 네...
'15.9.3 9:34 AM (175.209.xxx.160)울 아들 아가 때가 제일 그리워요...지금도 예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키우고 싶어요. 더 즐겁게.
11. 현재
'15.9.3 9:34 AM (211.179.xxx.112)별 걱정없이 만족스럽게 잘 살고 계시기 때문이죠.
저도 큰 고민 없이 맘 편하던 시기엔
항상 지금만 같아라~고 생각했어요.
고민과 걱정이 점점 많아지니 과거가 그립네요.
아무 걱정없이 부모님 그늘 아래 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12. 올리브
'15.9.3 9:36 AM (223.62.xxx.102)전 지금이 좋네요
13. 안그리워요
'15.9.3 9:3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고픈 때가 없네요.
나름 사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나마 지금이 좀 나음.14. ...
'15.9.3 9:39 AM (210.107.xxx.193)저랑 완전 똑같아서 로긴했네요 ㅎ
저도 평탄하게 비교적 유복하게 화목하게 살아왔는데 과거가 그립고 추억에 잠기고 이런게 없어요
단 한번도..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후회도 없고 그냥 지금이 제일 좋아요15. 전혀
'15.9.3 9:42 AM (223.62.xxx.167)가기 싫네요
16. 네바
'15.9.3 9:43 AM (183.98.xxx.33)한번도 없어요
초등학교-고등학교 내내 즐거웠고
대학가서도 미친듯 놀았고
직장 열심히 다녔고
그러느라 애들 아주 어렸을 때 어땠더라?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립거나 후회는 없어요
지금이 제일 좋죠
50대까진 그럴거 같아요
더 나이들면 모르겠지만17. ㅎㅎ
'15.9.3 9:44 AM (220.73.xxx.248)그리워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없는데
잘못 살아서 후회되는 순간은 있어요.
돌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어요.
돌아가신 엄마에게 잘하지 못해 아파서요.18. 지금정신으로
'15.9.3 9:50 AM (211.36.xxx.198)20대로가고싶어요..공부좀열심히..
19. 저도
'15.9.3 9:50 AM (211.49.xxx.95)평온한 지금이 좋아요.
과거 그 질풍노도의 시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별로 그립지도 않구요.20. 옛날엔
'15.9.3 9:55 AM (14.63.xxx.202)내가 나를 봐도 개찌질이...
지금은 백조.
푸케켈~21. 근데
'15.9.3 10:09 AM (115.137.xxx.109)늙으니 오히려 패기는 더 생기는거 같아요.
젊을때는 주위 시선의식이 심하니까요22. 저도 전~~혀
'15.9.3 10:10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지금이 제일 좋아요. 오십이에요.
아들둘다 같은 대학갔고 기숙사들어갔는데
더 뭘 신경쓸일도 없고 넘넘 편해요.
가난했던 어린시절 , 자주 남편과 싸웠던 애들어릴때
등등 싫네요.
가끔 애들 애기때사진보면 내품안에있었던
시절이 잠깐 그리울뿐.. 그냥 똥강아지같았던
애기들 ㅎㅎ23. 저도
'15.9.3 10:12 AM (155.230.xxx.55)과거를 그리워하는 부류입니다.
현재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편인데도..
엄마아빠동생들과 같이 살던 그때가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엄마가 지어주시던 맛난 저녁. 티비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보던 만화들.. 그때 만화들은 또 어찌나 그림체가 구수한지... ㅎㅎ 지금 나오는 매끈한 만화와는 다른. 내용도 정감가고요.
퇴근길에 아빠가 들고오시던 간식들... 외식 소풍등등....24. ....
'15.9.3 10:15 AM (119.31.xxx.23)지금이 훨씬 여유롭고 행복한데 자유로웠던 시절, 젊음이 그리운건 있어요..하지만 절대 어린시절이 좋거나 그렇진 않아요..대학때도 처녀때도 잼난 기억만 추억하면 좋은데 그때는 그냥 힘들었어요..돌아가고 싶진 않아도 추억하긴 좋아요..그때 그랬었지..이런거..
25. 저도 아들아기때...
'15.9.3 10:44 AM (175.201.xxx.197)귀엽고 사랑스러웠던 그때가 눈물나게 그리울때가 있어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26. ..
'15.9.3 10:49 AM (175.117.xxx.50)한동네에서 40년을 넘게살다보니
예전 자연상태가 그리워요
어린시절 뛰놀던것도 그립고
학창시절도 그립고
직장생활 자영업하던시절도 그립고 그래요
과거는 그리운 추억이죠
우리는 현재를 살고있는거고요
이 순간도 나중에 그리워할거에요.27. 그냥
'15.9.3 10:59 AM (164.124.xxx.137)추억으로 만족해요.
그립다는 말은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이 들어 있는 듯 한데.. 저는 과거로 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윗님들 말씀처럼 지금이 그닥 나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때로 간다 해도 제가 살아온 것보다 더 열심히 살 자신도 없구요.
앞으로 살 날이 더 있으니 그냥 과거를 그리워하기보다 앞으로를 더 잘 살아나가고 싶어요.
그렇지만 원글님처럼 예전 노래나 추억이 아무 감흥 없고 그렇지는 않거든요.
옛날에 그랬었지 그 때 그랬었지 남편이랑 웃으며 추억을 되새겨요.
하지만 그건 그냥 추억일 뿐.. 딱 거기까지인걸로.28. 안수연
'15.9.3 11:35 AM (223.62.xxx.220)이정&하동균의 "뷰티불 데이"노래 있어요,
꼭 들어 보세요
너무 좋아서 요즘 즐겨듣는 노래인데,
거기에 가사가 꼭 내 맘 같다는..
가장 이뻤을때 젊음의20대가 그립네요~~~~29. 흠
'15.9.3 11:47 AM (59.28.xxx.120) - 삭제된댓글저도 과거가 그립지 않아요
심지어 잘 생각도 안나요
학창시절엔 힘들었던 기억뿐이라 그런가봐요
지금 삶이 너무 평탄하고 행복하기때문이 아니라
그냥 지금 현재 나, 오늘을 사는 내 삶이 제일 좋아요30. ..
'15.9.3 2:32 PM (125.130.xxx.249)그리워요.. 꿈에라도 딱 하루만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 선택. 후회를 번복하고 싶어요.
젤 이쁘고 인기 많았던 때.
그때의 나도 보고파요. 보면 울거 같지만요..31. 블루에이드
'15.9.3 8:51 PM (223.62.xxx.36)과거가 그다지 그립진않아요~ 아마 윗분말씀대로 살만하고 지금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옛날노래는 흥얼거려요 ㅎㅎ옛노래가 더 감수성이 넘치는거 같아서요~빅뱅 자이언티 노래도 즐겨듣고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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