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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미국유학..저는 미국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00 조회수 : 27,648
작성일 : 2015-09-03 03:48:42

남편이 미국 유학을 가려고 합니다.

지금 맞벌이 부부에 아이 1명 (5세) 있구요..

 

저에게는 두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1. 나는 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2. 남편이 우선 기숙사에 들어간다는데, 그럼 나는 아이와 함께 언제쯤 미국에 가는 게 좋을까?

 

1번: 제 직업

현재 저는 외국계 기업에 사무직으로 있어서 미국가서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유학생 와이프 신분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식당 서빙같은 일은 가능한가요? 전혀 아무일을 할 수 없다면, 남편이 대학원 입학후 취업해서 영주권 스폰이 나온 이후에나 일을 할 수 있겠네요. 

현실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좀 비전이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한식/일식 자격증 따서 식당 취업? 미용은 제가 손재주가 없어서 자신이 없구요.. 중등 국어교사 자격증과 한국어 교육 석사 졸업해서 교사 자격증있습니다..;; 근데 이걸로는 돈벌기는 힘들겠죠...?

 

2번: 남편은 먼저 한학기를 기숙사에서 보내고 6개월 후 오라는데..

한국에서의 제 직장이 월급여 350정도 나오고 안정적입니다. 가급적 남편 취업때까지는 제가 한국에서 직장을 다녀서 돈을 벌고 싶어요..(저는..) 근데 남편은 자기가 바람나면 어쩌냐며..;; 아이와 함께 같이 오는 방향으로 하자고 합니다.

내년 가을 학기 입학이면,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국에 가는데, 남편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이가 미국에 가야 학교 적응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남편 취업은 크게 걱정은 안되는게.. 전공이 전자공학/컴공이고 실리콘 밸리 취업 목표라 대학원 다니면서 인턴하고 하면 취업하는데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편 커리어를 봐서는 한국보다는 미국이 낫구요.. 딸아이도..제가 미국에 교환학생을 다녀와보니 미국 교육시스템이 참 좋아서 저희 아이도 교육시키기 나을 것 같은데, 저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이네요..

 

미국에 1년 살때, 학교 알바로 식당일도 해 봐서 식당 설겆이, 써빙, 청소 같은 일에 대한 거부감은 없구요. 가장 좋게는 남편 취업하면 저도 커뮤니티칼리지 간호대 같은 곳에 입학해서 간호사로 나중에 취업해서 영주권 받고 싶은데, 아직 많이 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한말씀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109.xxx.81
1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학생이면
    '15.9.3 3:56 AM (71.114.xxx.6)

    님이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원청봉쇄.
    알음알음 알아서 베이비시터로는 푼돈이고, 식당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것도 아이가 있으면 스케줄 빼기 쉽지 않죠.

  • 2. ...
    '15.9.3 4:06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님이 돈 벌 방법, 기회는 없어요.
    남편분이 학교다니는 동안.
    학비며, 생활비 등등..계속 있는 돈만 까먹게 되지요.
    미국에서 고등학교,대학교까지 나오고, 오래 살았던 사람들 중에도 취업 실패해서 한국으로 가서 취업하거나,
    다른 제3국으로 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특출한 능력이 있지한 힘듭니다.
    또한 제로베이스에서 모든걸 새로 시작해야 하는것이
    굉장한 부담감이고 모험인데...
    남편분이 한국에서는 취업이 불확실한 분이라면
    권장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네요.
    저도 대학 1학년때야 젊고 힘든줄 몰라.
    식당알바.서빙알바 해봤지만,
    나이 40대에 다시 하려면.. 많이 힘드실거예요.

  • 3. ...
    '15.9.3 4:10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님이 돈 벌 방법, 기회는 없어요.
    남편분이 학교다니는 동안.
    학비며, 생활비 등등..계속 있는 돈만 까먹게 되지요.
    미국에서 고등학교,대학교까지 나오고, 오래 살았던 사람들 중에도 취업 실패해서 한국으로 가서 취업하거나,
    다른 제3국으로 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특출한 능력이 있지 않는 한 힘듭니다.
    또한 제로베이스에서 모든걸 새로 시작해야 하는것이
    굉장한 부담감이고 모험인데...
    남편분이 한국에서는 취업이 불확실한 분이라면
    권장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네요.
    저도 대학 1학년때야 젊고 힘든줄 몰라.
    식당알바.서빙알바 해봤지만,
    나이 40대에 다시 하려면.. 많이 힘드실거예요.

  • 4. 원글이
    '15.9.3 4:10 AM (211.109.xxx.81)

    저는 그럼 남편 취업 때까지 몇년간 애키우며 살림만 해야 하는건지.. ㅠㅠ
    남편이 학력, 경력관련해...한국보다는 미국이 나아요..여기서가 더 비전이 없어서..미국에 가려고 하는 거거든요..

    뭐 먹고 살려면 닥치는 대로 해야 겠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비전이 조금이라도 있는 일을 준비해서 저도 하고 싶은데... 뭐가 있을지...

  • 5. ...
    '15.9.3 4:22 AM (194.230.xxx.235)

    남편분이 유학을 가셔서 아예 정착하시는건가요?? 그럼 먼저 영어부터 배우시며 천천히 생각하셔두 되지않을까요 영어가 되신다면 간호대 이런것도 알아보셔서 지원해보시거나.. 그래야 일이라도 나중에 할때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도 만만치않겠지만 말예요;

  • 6. penciloo2
    '15.9.3 4:30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아....정말 말리고싶네요
    미국에 일년 주거 경험이 있다시니 잘 아시겠네요
    생활비 여기서 소득이 없음 한국돈 무지 쏟아붓게됩니다
    더욱이 아이나이를 보면 학군도 생각해서 주거지를 정해야 하실테고...
    실리콘밸리 함서 한국에 방송되다보니 ...에휴...
    아이티계열 이직높고 실직높고 그래요
    혹여 미국 아이티계열에 일하다가 한국이 좋아 갔다 하시는분 계심 저는 그가 실직했겠지 하고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그만큼 밑에서 차고올라옵니다
    졸업생들 엄청나게 쏟아져나오죠 해마다 ㅠㅠ
    영주권스폰?기다리는 분들 수년 고생도 말도못해요
    전 같이 가족고생하는거 말리고싶고요
    우선 남편분 공부하고 영주권 나오면 가족들 뭉치시든지 그러세요
    지금 미국도 잡구하기 어려워요

  • 7. 원글이
    '15.9.3 4:36 AM (223.62.xxx.111)

    네.. 모든걸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거 알아요.. 윗님 말씀처럼 남편 영주권 나오면 저랑 아이가 가는 것도 생각중이에요. 남편도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기숙사 살면 단촐하니.. 여기가 더 나아보이면 미국갈 생각을 안 했을 거에요.
    이곳은 나이때문에 남편 나이로는 가능성이 많이 적어요.. 대우도 미국이 더 나을 것 같아서 현지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로보틱스에요

  • 8. 어디로 가세요?
    '15.9.3 4:44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한글학교 선생님들중에선 유학생들도 좀 있었던거 같은데...
    많은 돈은 못 벌지만, 그래도 국어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거기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어 과외도 하시면 좀 나을거 같은데요.

  • 9. 원글이
    '15.9.3 4:47 AM (223.62.xxx.111)

    지역은 샌디에고 산호세.. 또는 텍사스 생각하고 있어요..

  • 10. ....
    '15.9.3 4:51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당분간은 학비며, 주거비, 생활비 등 한국에서 모은 돈 몇 억은 까먹는다는 것. 인지하셔야 하고...
    취업이 바로 안될 가능성도 열어두셔야 해요.
    아이티계열은 수요도 많은만큼 공급도 엄청나서....


    하지만 한국만큼 치열하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생 하기로 마음먹고 계시다면, 일단은 응원드리고 싶네요.

  • 11. ....
    '15.9.3 4:51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당분간은 학비며, 주거비, 생활비 등 한국에서 모은 돈 몇 억은 까먹는다는 것. 인지하셔야 하고...
    취업이 바로 안될 가능성도 열어두셔야 해요.
    아이티계열은 수요도 많은만큼 공급도 엄청나서....

    한국만큼 치열하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생 하기로 마음먹고 계시다면, 일단은 응원드리고 싶네요.

  • 12. 비자가 문제죠...
    '15.9.3 4:52 AM (70.208.xxx.10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f1이고 본인은 f2로 가시게 되나요? 남편분이 실력이 있으셔도 일 할 수 있는 h1비자 받기는 쉽지는 않아요.(미국에서 로보틱스가 얼마나 유망한지는 모르겠지만...) 운이 좋아 h1 받으셔도 본인은 h4가 될텐데, 그때도 일하기는 힘들죠. 결국 영주권을 받아야 일할 자격이 되는데, 운이 좋아도 최소 5년 이상은 걸릴 거예요.(박사를 미국에서 받으면 1순위로 넣어서 기간은 좀 짧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때 되면 애가 10살이 되고, 그러면 일하면서 애 돌보기는 힘들죠... 그냥 남편분 돈 잘 버실 때 합하는 게 유리하실 듯...
    참고로 물가는 산호세보단 텍사스 달라스 지역이 훨씬 쌉니다.
    취업 전까지 먹고 사는 문제도... 선행되야할 고민같네요.

  • 13. 에프투 신분으로는 일을
    '15.9.3 4:53 AM (129.21.xxx.65)

    못 하지만, 원글님 경력을 가지고 여러 회사에 원서 넣어서 H1 스폰을 해 주겠다는 곳이 나타나면 돈 벌 수 있습니다.

  • 14. 또 한 가지 방법은 원글님도
    '15.9.3 4:55 AM (129.21.xxx.65)

    대학원생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대학원생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둘다 각각 월급 받고 한 집에서 검소하게 사시면 살아질 수도 있어요.

  • 15. 약간
    '15.9.3 4:55 AM (66.215.xxx.122) - 삭제된댓글

    현실감각이 없으신것 같네요.

  • 16. 윗님
    '15.9.3 4:58 AM (66.215.xxx.122)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예요~! 두분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요. 그게 아니더라도 투자개념으로라도 괜찮고요, 어차피 미국에서 쭉 사실 생각이라면요.

  • 17. 여긴 미국
    '15.9.3 5:05 AM (74.105.xxx.220)

    저도 진심으로 말리고 싶네요.
    그런식으로 오신분들 자리 못잡고 사시는 분들 너무 많고
    생각한거보다 생활비도 너무많이 들어요. 수입없이 있는돈 까먹으면 몇억은 금방이에요.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부모님이 있으면 몰라도 처자식 있는 가장이 이런식으로 공부하러와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취업이되도 10만불 받아도 한국 연봉 5000 수준의 생활이구요.
    특히 님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놓고 따라온 아내분들이 생활고에 견디기힘들어하고
    남편은 공부한답시고 집안일 손도 안대고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아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 경우만 말해서 죄송하지만 현실이 그래요ㅠㅠㅠ

  • 18. 원글이
    '15.9.3 5:18 AM (223.62.xxx.111)

    현실적인 조언과 또 여러가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는 문과 출신이고 대학원은 장학금 받고 갈 정도로 학점이나 커리어가 맞지 않아서 아예 새로운 전공으로 공부해야 해서 대학원은 생각을 못해 봤어요..

    아이가 있으니 생활비도 문제고..말리고 싶다는 분들도 계시구요..근데 요즘세상 뭘해도 힘든세상인데.. 여기서 비전이 없다면 그래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해요.

    대학생때 교환학생때는 좋기만 했는데 지금은 떨리고 조금 두렵기도 하네요..

    남편이 카이스트 출신이라 취업이 안될 거 같지는 않아요..남편도 취업한 선배를 통해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보다야 낫지 않을까 하네요..

    남편보다 제 직장을 두고 가는 것..그리고 가서 무슨일을 할지가 저는 고민이네요..

  • 19. ..
    '15.9.3 5:39 AM (223.62.xxx.182)

    진짜 비자가 문제 건너 아는사람 딱 남편비자만 나옵디다~~ 같이갈 가족들 집팔구 시댁서 대기중이었는데 다들 황당해하구~~~그뒤는 어찌됐는지모르는데 들어가도 불법으로 일하셔야할꺼에요 그분은 미용배우던데 실력없으면 가족이라도 해줄려구요 미국은 미용비 비싸잖아요~~

  • 20.
    '15.9.3 5:39 AM (94.218.xxx.48)

    남편분은 박사 받고 현지 취업이 가능하겠지만 애 있는 부인은 그냥 희생하고 전업주부가 될 확률 99%에요. 제 지인이면 극구 말립니다. 박사 5년동안 쥐꼬리만한한 대학원생 연구비가지고 애 키우며 3식구 살려면 마이너스구요, 차가 한대면 부인은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살이하며 우울증 걸리기 쉽상입니다. 지금 남편분 나이가 삼십대 중반이라면 박사후 현지 취업도 보장 못해요. 한국 돌아오기도 힘들구요. 학벌이 좋으시니 박사동안 내이쳐, 사이언스 급 논문 두어편 이상 쓰고 40대 이전에 졸업하면 국내 교수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꽤 있지만 그렇게 좋은 성과 내는게 쉬운 일이 아니니..
    게다가 로보틱스는 카이스트가 지금 세계 최고인데 그냥 카이스트에서 박사하고 해외로 포닥 짧게 갔다와서 취업이나 교수 임용에 도전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원글님 직장도 유지하실 수 있고 남편 장래로도 나은 선택이라고 봐요.

  • 21. 인생선배
    '15.9.3 5:50 AM (96.55.xxx.35)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유학이 맞는 길이라 선택은 했는대.. 궁상스런 유학생활이 예상되고 막상 현재 안정된 생활을 생각하면 포기하기 아깝고..먼저 한국 생활에 대한 미련부터 정리하시는게.....
    님이가서 해야할 일은 돈버는 일이 아니라 박사학위하는 남편과 학교가는 아이 적응 잘하도록 하는 내조입니다. 남편 학교 라이드하고 도시락 준비 잘해주고, 현지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과 잘 섞여야하고 또 아이가 현지 학교에 적응 잘하도록 살림에 신경쓰세요. 그리고 현지에서 돈을 안쓰는 방법과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돈을 버는 방법 만큼 중요합니다. 무슨 일을 해서 돈은 벌까보다 무얼하면서 추억에 남는 유학생활을 할지 고민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22. ....
    '15.9.3 6:07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도 없는 비젼, 미국 온다고 열리진 않습니다.
    미국오면 비젼 열린다는 건 다 옛말이죠.
    미국서도 취업못하고 발 동동 구르고 있는 현지애들 많구요.남편분 카이스트 로보틱스 전공이면, 한국서도 충분히 좋은 조건에 근무할 능력있다고 봅니다.
    산호세 지역. 소득많아도 그 소득으로 생활 감당하기 넉넉치않게 생활비, 주거비 많이 들어갑니다.그 외 지역으로 가심 소득은 좀 더 낮아지구요. 일자리도 같이 줄어듭니다.
    대신 생활비가 더 절약되겠지요.
    처음와서, 몇 억 정도는 까먹어도 좋다.
    나중에 한국돌아가도 커리어 끊기지 않을 수 있다.
    아이교육위해 모든걸 희생, 감수 할 수 있다.
    이런 다짐 있으면.. 생각해보세요.

  • 23. 결국
    '15.9.3 6:10 AM (108.19.xxx.53)

    여기다 백날 글쓰고 댓글 읽어봤자 더 디테일한 고민만 더 생길뿐이구요. 결론은 어찌됐는 남들 의견 다 참고해서 님과 남편분 맘대로 내리는거죠. 여기 댓글쓴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든 아니든 그 댓글에 책임 없는건 당연히 아시죠?
    저도 여기 82 거의 십년차구요. 저희는 님과는 좀 다르게 유학은 아니고 취업해서 오게된 케이스였는데 저도 오기전에 몇 년을 고민하고 가끔 글도 써서 댓글 읽고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부정적이었어요. 몇번을 써도 대부분 부정적.
    암튼 결과적으로 와서 보니 그때 고민했던것들이 쓸데없는 일이었구요. 댓글 읽고 며칠 잠못자고 고민했던 시간이 아까웠어요. 물론 저흰 잘풀린케이스라 일사천리로 일이 착착 진행되기도 하고 아이들 포함 식구들 모두 적응도 잘하는 편이고 경제적인 문제도 없었긴 하지만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저흰 남편이 국내 젤 빡세다는 회사다니다 힘들어서 왔는데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싶은 맘에 딴거 다 생각안하고 그냥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그냥 남편이 좋다는대로..나야 이래도 되고저래도 괜찮으니, 애들한테도 인생에 도움될테고..하며 왔더니 한국에서와는 비교할수없는 여유로움에 만족합니다.
    암튼 결정하기까지 디테일한 고민거리 제가 다 모르니 결정할때 이런것도 도움이 되더라는 의미에서 적었구요.
    확실한건 알아보셔야겠지만 제 대만친구 남편이 h1인데 올해부턴가 배우자가 일을 할수있게 바뀐다고 얘길했던거 같은데 저흰 다른 케이스라 그냥 흘려들었네요.
    참 제가 학교다니는데 기러기로 오신 분들 일하는거 다 불법인데 거의 대부분 일들 하시더라구요. 불법을 조장하는게 아니라 혹 생활에 꼭 필요하다면 그런식으로도 하기도 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 24. 그 나이에
    '15.9.3 6:12 AM (178.190.xxx.169)

    유학, 게다가 님은 안정된 직장 버리고 맨땅에 헤딩인데 애까지.....
    그냥 남편만 가라하세요. 나중에 딸만 보내시던지.

  • 25. 로보틱스
    '15.9.3 6:12 AM (98.231.xxx.138)

    한국에서의 대우가 별로 안 좋은가요? 미국이 좀 더 나은가요?

  • 26. 미국
    '15.9.3 6:15 AM (70.197.xxx.206)

    아이에게는 미국이 정말 좋아요

  • 27. 원글이
    '15.9.3 6:18 AM (223.62.xxx.111)

    많은 글 감사합니다. 남편 상황상 여기보다는 미국이 나은 거구요.. 저 윗분 말씀 처럼 제가 일 조금 한다고 하는 것보다 남편 아이 확실히 캐어 하는 게 중요하죠.. 근데 저도 계속 제 일을 했던 사람이라 무슨일이든 제 일을 미국에서도 하고싶고 뭐 그렇습니다..

    아이티나 공학계열은 미국이 나은 것 같아요. 한국은 나이가 좀 많으면 기업체에서도 관리직으로 가야하고..남편이 한국조직문화에 안 맞아 하는 부분도 있구요..

  • 28. 음......
    '15.9.3 6:24 AM (50.178.xxx.61)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셨다니
    영어 좀 하시고, 소싯적에 공부 좀 하셨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릴께요.

    위에 분들은 부정적인 의견만 써주셨는데,
    미국에 지금 살고 있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남편분 졸업하고 취업할 때 까지 기다리시지 말고,
    오자마자 바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부를 시작하세요.
    널싱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공부에요
    (전 널싱 전공 아니지만, 프리렉 들을 때 널싱 들어가는 학생들 봐서 압니다.)
    미국 오자마자 바로 컴칼 등록하시고
    만약 ESL 필요하다면 들으시고 쉬지말고 바로 시작하세요.

    아이가 5살이라 하셨으니 그리 적은 나이도 아닐테니
    한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공부 시작하세요.

  • 29. 음......
    '15.9.3 6:26 AM (50.178.xxx.61)

    그리고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 것도 반대
    원글님이 미국와서 식당일 같은 것 하는 것도 반대.

    헌신하면 헌신짝 됩니다.

  • 30. 원글이
    '15.9.3 6:39 AM (223.62.xxx.111)

    감사합니다.. 헌신하다 헌신짝되면..제 팔자소관이려니..하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 바로 등록하라는 말씀 조언 감사드려요. 간호학 전공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격증이 있고 취업하기에 다른 일보다 나을 것 같아서요..

    20대때는 영어 열심히 했는데 30대 중반인 지금 마니 까먹어서 가면 esl 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31. 뻘소리
    '15.9.3 6:40 AM (211.36.xxx.221)

    카이스트 나와도취업이 별로라니 참....

  • 32. 경험자
    '15.9.3 6:43 AM (14.34.xxx.58)

    평생 다닐수 있는 안정된 직장 버리고 남편따라 유학갔던 경험자입니다.
    아이가 있어서 일하는건 불가능 했어요.
    몇년 아이키우느라 전업으로 경력단절되고 남편은 대학에 자리가 나서 되돌아왔지만 그사이에 둘째도 생기교 한국와서도 취직이 어려웠어요.
    뒤돌아보면 남편은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저는 완전한 희생을 강요당한 시간이었네요.

    지긍도 별로 크게 달라질건 없는 구조일 듯 싶은데 본인만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구조라서 선택은 본인 몫이지요.

  • 33. 제친구
    '15.9.3 7:08 AM (114.199.xxx.44)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남편따라 미국가서 한국어 가르치는일 해요 한번 알아보세요

  • 34. 햇살
    '15.9.3 7:30 AM (211.36.xxx.71)

    산호세 집값 생활비 후덜덜 합니다..

  • 35. ....
    '15.9.3 7:44 AM (180.228.xxx.26) - 삭제된댓글

    30대중반이면 본인의 가치를 높히세요
    당연히 공부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해서
    cna(간호조무사) 따고 병원에서 일하세요 일하면서 대학등록해서 rn(간호사)
    자격 취득하는 경우가 아주 많더군요 간호사로 일하다가 석사 따고
    Nurse Practitioner(임상간호사) 도 도전해 보구요
    단 무엇보다 중요한건 간호사가 적성에 맞아요? 아픈사람한테 동정심이 들어요? 친절해요?
    스트레스 대처를 잘하나요? 그게 아니면~ 패스하시고 다른거 알아보세요

  • 36. ....
    '15.9.3 7:44 AM (180.228.xxx.26) - 삭제된댓글

    30대중반이면 본인의 몸값을 높히세요
    당연히 공부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해서
    cna(간호조무사) 따고 병원에서 일하세요 일하면서 대학등록해서 rn(간호사)
    자격 취득하는 경우가 아주 많더군요 간호사로 일하다가 석사 따고
    Nurse Practitioner(임상간호사) 도 도전해 보구요
    단 무엇보다 중요한건 간호사가 적성에 맞아요? 아픈사람한테 동정심이 들어요? 친절해요?
    스트레스 대처를 잘하나요? 그게 아니면~ 패스하시고 다른거 알아보세요

  • 37. **
    '15.9.3 7:46 AM (96.229.xxx.92)

    미국에 가야할 이유는 다 맞는데
    님이 지금 벌고있는 350만원때문에 이민을 망설이게 되네요
    미국서 그돈 못번다고 장담해요.
    그리고 돈은 더 많이 나가야하고요.
    참 결정하기 어렵네요

  • 38. ....
    '15.9.3 7:48 AM (180.228.xxx.26)

    30대중반이면 본인의 몸값을 높히세요
    당연히 공부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해서
    cna(간호조무사) 따고 병원에서 일하세요 일하면서 대학등록해서 rn(간호사)
    자격 취득하는 경우가 아주 많더군요 간호사로 일하다가 석사 따고
    Nurse Practitioner(임상간호사) 도 도전해 보구요
    단 무엇보다 중요한건 간호사가 적성에 맞아요? 아픈사람한테 동정심이 들어요? 친절해요?
    스트레스 대처를 잘하나요? 그게 아니면~ 패스하시고 다른거 알아보세요
    그리고 뒤늣게 공부하기에는 또 간호학 공부하기에는 미국이 나아요
    한국은 서열이 중요시되는 직업군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간호사죠~
    나이많으면 잘 뽑지도않고 적응하기도 힘들고 뒤늦게 공부하기도 쉽지않죠 공부환경이나 취업환경이
    서열위주인 걸 아니까요 그런데 미국은 달라요
    제나이에 정식스텝을 밟지 않아도 다양한 기회가 있는 거 같아요~
    원글님 글 쓰신 폼 보니까 대충 집에서 시간 보내면서 허송세월 할 타입은 아닌 듯
    열심히 해보세요 내감정,내권리 표현하는 연습하세요 미국서 생활하시에도 직장다니기에도 좋을테니낀요~
    한국처럼 시스템에 순응하면서 이의제기하지 못하고 살면 미국서는 바보에요ㅎ

  • 39. ...
    '15.9.3 7:53 AM (118.33.xxx.35)

    댓글 다는 안 읽었는데요.. 남편 스펙이 어느 정도예요?
    객관적으로 공부 한가닥 했다 싶은 (예를 들어 설카포급 학부 출신에 학점도 좋은) 정도에 35세 이하면 추천, 그게 아니라면 비추요.

  • 40. ㅋㅋ
    '15.9.3 7:58 AM (180.228.xxx.26)

    학부수준 학부성적~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it라면요 무엇보다 그동안의 캐리어를 보면 이사람의 가능성이 보이죠 ㅎ
    그리고 나이도 40세이전이면 오케이
    나이도 굳이 한계 정하는이유가 언어때문에 그래요~

  • 41. 원글이
    '15.9.3 8:01 A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ㅈㅂㅂㅂㅂ

  • 42. 원글님..
    '15.9.3 8:06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염려스러워서 댓글남기자면
    카이스트나온것과 미국에서 취업은 별 연관이 없을듯 합니다.
    특성상 주변에 카이스트박사가 많은데요.
    백수는 없지만 요즘 다들 힘들어해요..
    아무튼 이악물고 고생할거 각오하셔야 할거예요. ㅠㅠ
    미국가서 삶은 자리잡기까지 한국보다 훨씬 힘들더라구요
    한마디로 기름기 쫙~ 빠지더라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 43. 원글이
    '15.9.3 8:07 AM (223.62.xxx.111)

    감사합니다..간호대 성격은 맞는 부분이 많아요.. 아픈 사람한테 동정심은 원래 있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실 때 병원에서 입원 하시고 중환자실에 계셨거든요..그 때 진심으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힘들지만 참 대단하고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간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한국은 제 나이상 어렵고 미국은 나이에 덜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요. 취업되면 비자도 받을 수 있구요..

  • 44. 미국 밖에서도 미국 간호사
    '15.9.3 8:07 AM (129.21.xxx.65)

    자격증 취득 가능 할거에요. 한국에서도요. 그러나 간호사보다는 원글님 적성과 경력을 살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45. ㅇㅇ
    '15.9.3 8:14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산호세 지역 현재 원베드도 렌트비 3000불 정도가
    평균수준이예요.
    아이때문에 학군을 따지신다면
    더 비싸질거구요.
    그에 비해 텍사스는 집값, 물가 엄청 저렴하구요
    물론 텍사스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있지만
    그래도 적은 생활비로 살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일단은 오셔서 계속 돈을 쓰셔야하는 입장이니
    적은 돈으로 살수 있는 지역을 알아보세요~

  • 46. ..
    '15.9.3 8:15 AM (210.94.xxx.89)

    전 말리고싶네요. 제 선배님들은 올해 두 분이나 미국 취업되셔서 가족이민 가셨어요. 전 남편 분에서 여기서 직장생활하시면서 미래를 모색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 47. 아아아아아아
    '15.9.3 8:17 AM (122.36.xxx.73)

    정말 말리고 싶네요.남편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집에 재산이 많은가요 내가 가진 재산은 어떤지..그게 너무 많다면 모를까 웬만한 돈 가지고는 유학시작은 안하는게 나은데..그건 정말 딸린 식구없고 자기가 룸메이트랑도 살수 있고 기숙사에서도 살수있고 할때의 일이고 원글님 혼자 미국갔을때를 생각하며 환상에 젖으면 안됩니다.헌신하다 헌신짝 된다는 말도 우습게보지마세요.님이 일할수 있다 쳐도 난데없이 영어로 말하는곳에 가야하는 님 아이가 혼자서 다 헤쳐나가야하는데 그건 또 괜찮은지....그리고 카이스트 나왔다고 취직을 그리 자신하시다니...미국 취업이 만만하지 않아요..

  • 48. ㅋㅋ
    '15.9.3 8:22 AM (180.228.xxx.26) - 삭제된댓글

    나 왜이렇게 열정적이지?
    http://blog.naver.com/jihyeks705/220327127676
    병원에서 cna로 근무하고 있면서 rn 준비하고 있는 분 블로그네요~
    저도 지금 찾은거니까..열심히 알아보세요

  • 49. 회계사추천
    '15.9.3 8:45 AM (211.244.xxx.123)

    울시누이랑 같은 케이스라서 올려봐요
    시누이남편은 여기서 직장다녔고 시누이는 외국인회사다니다가 미국이민을 갔어요
    일단 대학원에 등록해서 학생신분으로 있다가 회계사공부를해서 자격증을 따서 취업해서 자리잡았어요
    제가 미국가서 보니까 바쁜시즌빼고는 일찍와서 아이도 케어할수있고 월급도 괜찮다고 했어요
    시누이는 중위권대학 문과출신이에요
    한번 알아보세요~

  • 50. @@
    '15.9.3 8:46 AM (119.192.xxx.200)

    경험자로서..
    아직 젊으시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시니 꼭 공부하세요. nurse도 미국에서 취업하고 살기에는 아주 좋은 편이예요. 남편도 그 정도 공부하신 이력이 있으면 금방 적응하고 공부해서 취업해요.
    처음 몇 년 고생하고 투자하신다 생각하세요. 그렇게 사는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 51. ...
    '15.9.3 8:53 AM (211.203.xxx.40) - 삭제된댓글

    미국 잠시(1-3년) 체류했다가 돌아가는 초중등 논술 과외하시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 지역에서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유학생, 포닥 많은 지역은 과외가 성하니까요.

  • 52. 원글이
    '15.9.3 8:57 AM (193.18.xxx.162)

    따끔한 현실적인 조언들도 잘 보았습니다.. 집에 재산은 없습니다..;; 그냥 저희가 가진돈은 다 긁으면 6억입니다.. 이걸로 해야 해요.. 여기서는 남편 경력이나 성격상...한국 대기업 조직문화는 들어가도 오래 못다닐 거에요.. 카이스트 석사까지 하고 대기업 다니다가 독립해서 벤처창업했고 완전히 기술개발자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자기 절제력이 강하고 공부못할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여...그리고 쉽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본인도 오래 생각한 것 같아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주려고 합니다..

    저도 모릅니다..이 선택이 후회가 될지 어떨지.. 미국에 정말 가게된다면 후회도 하겠지요..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 못 돌아올지 몰라요..
    그리고 윗님께..정말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직 널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지는 못했는데, 자세하게 진로까지 소개해 주시고 블로그까지 알아봐주셔서 눈물나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ㅠㅠ

  • 53. ...
    '15.9.3 9:00 AM (211.203.xxx.40) - 삭제된댓글

    참 아이 나이는 크게 상관 없는 거 같아요. 나이보다 성격이 더 관건이죠. 운동 잘 하고 활발한 성격이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고요, 아닌 경우라 하더라도 그걸로 조바심 내실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 54. ^^
    '15.9.3 9:12 AM (125.132.xxx.204)

    아이 초등전 미국 가야한다는건 정말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미국초등 저학년은 널럴 합니다 만약 이후 계속 미국사실거면 지금부터 한글책 많이 읽히시면 나중에 그게 남는겁니다
    어카운팅 하시면 큰 취업 안하셔도 한인상대로 일 많던데요 널싱은 나이들면 좀 힘들어들 합니다

  • 55. ...
    '15.9.3 9:16 AM (180.228.xxx.26)

    블로그 보셨으면 지울게요 남의 블로그여서 공개적으로 올려놓고 있기가 뭐해서요
    딱 4~5년만 고생해서 본인의 가치를 높히세요
    세대마다 우선순위가 있는데 30대는 본인의 몸값을 올리는게 최고의 투자죠
    사업하는것도아니고 미래가 보장 된 공부에 투자하는거니까 열심히만 하면 될 듯
    앞으로 약사보다 전망있는게 간호사래요~ 간호인력은 대안이없잖아요
    그리고 한국은 전망이좋나요? 대박맞지 않는 한 계층이동 경제력상승이 불가능한 사회에요~
    원글님은 활달하고 극성스러운?열정이 느껴지네요 무기력해서 안되는이유만 대는 사람들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없죠 화이팅~

  • 56. ...
    '15.9.3 9:34 AM (220.127.xxx.145)

    가족동반한 유학생활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먼저 부딪히더군요.
    그 문제를 극복할수 있다면
    두 분 노두 기본 능력 있으시니
    희망적이지 않을까요?

  • 57. 유학생남편이 바람날 걱정-_-
    '15.9.3 9:35 AM (71.60.xxx.82)

    저도 왕년 유학생마누라지만 미국 공대박사과정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저희집 양반도 늦은 나이에 박사과정 시작했는데 도시락 2~3개씩 들고 새벽에 학교가서 새벽에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몇 년 했어요. 미혼들은 자기앞가림만 딱 생각하면 되지만 가족있는 유학생들은 미래생각 현재 가족들 부양할 생각에 정신적,육체적으로 몇 배 더 힘듭니다. 한국에서 알아주는 대학출신에 미국에서 괜찮은 공대 나온다 하더라도 미국잡시장이 해마다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몇 년뒤는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원글님이 지금 당장 직장 그만두고 미국에 오시다면 이른바 시체비자로 불리는 F2 비자때문에 집에서 아이보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예요. 저라면 남편하고 2년 정도 떨어져 지내면서 돈 좀 모아서 미국에 오겠어요. RA하면 월 2000~2500불쯤 받던가요?! 미혼들은 RA하면 학비면제 받고 거기에 그 월급으로 혼자 살기에 큰 부족함이 없겠지만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는 쪼달릴 수 밖에 없어요. 싼 동네라도 집세로 최소 월 천불은 나가야할테고, 캘리포니아면 최소 1/2~배 이상 지출예상하셔야 할테고, 생활비에 아이 프리스쿨 보내고 하면 박사과정 몇 년차 되는 돈없이 온 유학생가정들은 딱 기본만 하고 살아도 죄다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6억 아주 큰 돈이지만 유학생활 몇 년 지나면 그리 많이 남지도 않을 거예요.

  • 58. 루엘
    '15.9.3 9:38 AM (208.91.xxx.70) - 삭제된댓글

    음 제가 캘리포니아에서 살아서 아는데 developer면 일단 일자리는 꽤 많아요.. 페이도 한국이랑 비교도 안되게 높고 좋은회사면 복지 등등 다 좋아요 (구글, 페이스북 등등) 그리고 저도 미국에서 학교 다녔는데... 진짜 이건 부모님이 저에게 최고로 내려주신 축복같아요. 미국 학교는 진짜 강추합니다. 굳이 초등학교 입학전 안에 안가도 5학년 이전에만 가면 웬만하면 적응 다 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랑 같은 상황이 되실꺼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저희 어머니도 한국에서 한양대 석사 나오시고 일하셨었는데 미국에 오니까 결국 하실수 있는일이 바느질 밖에 없더라구요... 에효.... 일단 가

  • 59. 루엘
    '15.9.3 9:47 AM (208.91.xxx.70)

    저도 미국에서 학교 다녔는데... 진짜 이건 부모님이 저에게 최고로 내려주신 축복같아요. 미국 학교는 진짜 강추합니다. 굳이 초등학교 입학전 안에 안가도 5학년 이전에만 가면 웬만하면 적응 다 해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랑 같은 상황이 되실꺼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저희 어머니도 한국에서 한양대 석사 나오시고 일하셨었는데 미국에 오니까 결국 하실수 있는일이 바느질 밖에 없더라구요... 에효.... 저도 가능하면 일을 하시던지 공부를 하시던지 절대로 가만히 있으시면 안돼요. 공부를 하세요. 저희 어머님도 미국에서 일하시느라 공부를 못하셔서 그게 한이라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저희집 다 잘 되긴 했는데 어머님만 다 희생했어요.

  • 60. 실질적인
    '15.9.3 9:48 AM (1.234.xxx.97)

    미국생활..도움많이 되었어요.

  • 61.
    '15.9.3 9:51 AM (222.106.xxx.230) - 삭제된댓글

    제가 이과쪽은 잘 몰라서 도움이 되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가 미국 탑 10(아이비리그 중 낮는 학교 중 하나) 로스쿨 나와서 거기 로펌 다니다가 리먼 터지고 가족도 그리워서 한국에 일하러 들어왔는데

    몇년 일하고 다시 나가려니 비자 얻기 어려워서 몇년째 한국에 계속 있어요. 교포는 아니지만 어렸을때부터 살아서 네이티브고요...

    그만큼 비자문제는 쉽지 않은거 같아요. 공대쪽은 좀 다를진 모르겠지만요...

  • 62.
    '15.9.3 9:53 AM (223.33.xxx.50) - 삭제된댓글

    제가 이과쪽은 잘 몰라서 도움이 되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가 미국 탑 10(아이비리그 중 하나) 로스쿨 나와서 거기 로펌 다니다가 리먼 터지고 가족도 그리워서 한국에 일하러 들어왔는데

    몇년 일하고 다시 나가려니 비자 얻기 어려워서 몇년째 한국에 계속 있어요. 교포는 아니지만 어렸을때부터 살아서 네이티브고요...

    그만큼 비자문제는 쉽지 않은거 같아요. 공대쪽은 좀 다를진 모르겠지만요

  • 63. ...
    '15.9.3 9:55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초반에 와서 자리잡기까지는...
    학비며 생활비며, 5억이상 홀랑 까먹었어요.
    그래도 결과적으론 여기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니.
    지금 편하게 얘기하지요.
    원글님이 가시려는 지역은. 물가비싸기로 유명.
    미국오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안말립니다.
    직접 와서 천국이든 지옥이든 경험을 해봐야 그때서야
    다른사람 의견에 수긍하더군요.
    한국에선 백날 남의 얘기들어봐야 소용없어요.
    부정적으로만 얘기하는것도. 긍정적으로만 얘기하는것도
    전부 절반만 들으세요.
    확실한건, 초반에는 고생 좀 많이 하셔야 한다는 것.
    대학원 마치고도 직업을 바로 구할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것.

  • 64. ...
    '15.9.3 9:56 AM (39.248.xxx.200)

    일단 카뮤니티 칼리지 등록 하세요


    전 미국은 아니지만 남편따라 나온 나라에 오자마자 대학부설 어학원 등록해서 말 배우고 취업했어요

    다들 쓸데 없다고 생활언어나 배우라는 거 무릎쓰고 했고
    취업도 불가능 하다는거 한국 회사 경력 살려서 했어요

    대우도 차근차근 올랐고 무엇보다 저와 남평 각각 별도 회사 스폰서를 받으니 만약 한명이 무슨일이 있더라도
    나머지 한명이 받쳐줄 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네요

    저도 30세 후반이라 이제 한국에 다시 돌아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럴수록 본인 커리어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왕 가는거니 평생 살 곳에서 내 일은 있어야지요

    힘내세요

  • 65. ...
    '15.9.3 9:59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초반에 와서 자리잡기까지는...
    학비며 생활비며, 몇억 홀랑 까먹었어요.
    몇 억 쓰는거 우습죠...
    그래도 결과적으론 여기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니.
    지금 편하게 얘기하지요.
    원글님이 가시려는 지역은. 물가비싸기로 유명.
    미국오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안말립니다.
    직접 와서 천국이든 지옥이든 경험을 해봐야 그때서야
    다른사람 의견에 수긍하더군요.
    한국에선 백날 남의 얘기들어봐야 소용없어요.
    부정적으로만 얘기하는것도. 긍정적으로만 얘기하는것도
    전부 절반만 들으세요.
    확실한건, 초반에는 고생 좀 많이 하셔야 한다는 것.
    대학원 마치고도 직업을 바로 구할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것.

  • 66. 음.........
    '15.9.3 10:53 AM (50.178.xxx.61)

    저 위에 컴칼 등록하라고 쓴 사람이에요.
    지금 원글님 글을 다시 읽어보니 국어교육 전공 하셨네요.
    그럼 컴칼에서 한국어 티칭도 가능하시겠네요. 물론 영어가 가능하시다는 전제하 입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컴칼이나 근처 4년제 대학에서 한국어 티칭 자리 알아보겠어요.

  • 67.
    '15.9.3 11:00 AM (211.36.xxx.193)

    원글님 때문에 로긴 했습니다.제가 외국계 기업에 오래 근무했고 남편이 샌디에고에서 오래 공부했는데 절대 반대하고 싶군요.

    일단 석사면 학교에서 받는 돈 없음.박사는 장학금 잗고 ra 하면 1300불 받음. 렌트비가 밖은 2000불 기숙사 1000불.보험은 별도 무지 비쌈.

    아이가 학교 다님 1시에 끝남 프리스큘은 1시에 끝나고 500-900불 다양

    유학생 와이프 취업 불법 서빙도 걸리면 남편 퇴출


    공대출신 넘쳐남
    자르는 것도 하루만에 책상 뺌
    비자 스폰서 안해주려 함.

  • 68. ....
    '15.9.3 11:46 AM (211.36.xxx.248)

    돈이 젤 문제인듯요. 하지만 남편분께서 거기서 취직하고 아이 좀 크면 다시 뭔가를 할 수 있지않을까요

  • 69. 저는
    '15.9.3 11:57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대학졸업을 제가 벌어서 미국에서 했어요
    한 8년있다 왔고 초기비용빼곤 제거 투잡 쓰리잡 뛰면서...

    이제 저도 서른중반 아기키우는데...
    서른 넘은 나이에 서빙.알바 이런건 솔직히 힘드리 보이네요

    특히 미국에서 아이 맡길데도 없이 방치하실건지
    아이는 누가보고 케어할지 시간대 맞추기 힘들겠죠

    컴칼가시 공부부터 하라는데 솔직히 남편도 아내도 공부하고 그기간 돈까먹으며 아이는 방치될건지.

    베이비시터를 하든 윗님 어떤분처럼 1,2년 유학학생들 논술이든 과외를 하던지 아이돌봄 병행가능한 실질적인 일이 필요할듯 보여요

    현재 자금으로 두분 학비 및 생활비 감당가능하면 컴칼 등록하는거고 그게 아니면 뭐래도 현금확보하며 애 돌볼수 있는 길이 살길일듯

    그리고 저 대학때 있던 친구들 미국에서 사는애들 연락하는데 미국 상황도 많이 안좋은것도 사실이에요

  • 70. 엄마
    '15.9.3 12:12 PM (124.50.xxx.140)

    인생의 우선권을 어디에 두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직 젊은데 미국 vs 한국을 저울질 하지 마세요.
    어디 살던지 잃는 게 있다면 반드시 얻는 것도있습니다.
    반대로 얻는거 있으면 잃은 거 있지요.

    남편의 주관이 뚜렷하다면 같이 가야합니다
    유학은 길고 긴 여정입니다.
    뒷바라지 희생 헌신짝 이런 단어 버리시고.... 새로운 세상에서 열심히 산다면 반드시 뭔가 손에 쥐게됩니다.

    여건이 된다면 부인도 같이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71. ,,,,,
    '15.9.3 12:24 PM (39.118.xxx.111)

    공대유학의 현실이군요

  • 72. ..
    '15.9.3 12:28 PM (108.173.xxx.157)

    취직이 보장이 된다면 가라고 하고싶지만
    미국인도 취업이 어려워요..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요.

  • 73. 거기다가...
    '15.9.3 12:40 PM (108.173.xxx.157)

    아이도 아직 어린데 학교보내도 돈,, 베이비시터 구해도 돈..
    몇년 일 안해도 까먹을 돈이 있다...하면 뭐 괜찮지만요.

  • 74. 일단
    '15.9.3 1:03 PM (24.22.xxx.89)

    F2로는 일을 하실수는 없어요. 한국분 많은 지역에 가신다면 캐쉬로 일을 잡을수는 있겠죠. 위험감수는 하셔야하는데 그외지역은 일할 자리가 없으실거애요. 그리고 애가 5살이면 프리스쿨이나 어딘가를 보냐야하는데 그 비용도 추가하셔야할거구요. 애가 집에있으면 애를 봐야하니 일하시는게 현실적으로 함들지도 몰라요. 남편분 영주권 말씀하시는데 어디에서 스폰을 해줄지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잖아요. 그때까지 버틸 경제력이 있으셔야할거 같아요. 유학하고 취업이 될 가능성이나 취업해서 영주권 받을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도 생각해보셔야할거 같아요. 6억이면 큰 돈이긴 하지만, 학비 생활비로 몇년이면 없어질돈이네요. 정 미국에서 사셔야한다면 6억 가지고 방법은 있죠. 유학으로 일단 미국으로 와서 비즈니스 e2 비자로 변경한다. 한국서 하려면 최소 50만불은 넘어야하는게 미국내에서는 아는분들은 더 적은 돈으로도 사업을 하시더라구요. 근디 이것도 잘못하면 사기를 당할수도 있고요 매2년마다 비자 연장을 하셔야하구요. 미국 밖으로는 나갈수가 없구요. 50만불이니 하는건 제 주변 분들의 경우 몇년전거요. 지금은 또 바뀌었을수도 있겠네요. 멀리 오시는거니 여러모로 고민해보시고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빕니다.

  • 75. 인생선배2
    '15.9.3 1:14 PM (96.55.xxx.35)

    원글님.. 이런 질문은 여기보단 미시유에스에이나 workingus.com에 올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님말구식 댓글이 너무 많습니다. 분명한건 글쓴 분 남편 유학 계획은 대기업 때려치고 벤처나 자영업 한다는 것보단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모든 변화에 기회 비용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76. 아이고
    '15.9.3 1:30 PM (111.91.xxx.50)

    한국에서나 카이스트 대단하지 미국가서도 뭐 좋은 세상 열릴거라는 보장 있나요.
    남편분은 취업걱정하셔야 하고요.. 님은 여기서 돈 버세요.
    거기가서 우울증 옵니다. 99%에요.
    우리나라 안에서도 연고없는 지방에 남편따라가면 우울증오는데.. 오죽하겠어요.

    남편은 당연히 따라오라고 하죠. 바람은 웃기지말라고 하고요. 남자들 타국생활 혼자 버티는거 엄청 힘들어 합니다. 그 짐을 가족한테 떠넘기는거지요.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에요.

    경험담이니 꼭 한국에 남으시길 추천드려요.

    아이 적응요? 아이들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보내도 적응 잘만합니다.
    한국 -> 미국 적응은 금방해요. 미국 -> 한국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요.

  • 77. 글로발 경기가 안좋아서
    '15.9.3 1:35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시기가 좀 그렇긴 하네요.
    8년전만해도 많이들 가서 자리잡았는데..

    그래도 경기가 살아나면
    미국이 제일먼저 좋아질테니까 선택은 잘 한거 같네요.
    길게 보세요. 삶이 팍팍하다해도 이 나라만 하겠어요?

  • 78. 실리콘 벨리 거주자..
    '15.9.3 1:37 PM (174.62.xxx.118)

    산호세에서 원글님이 하실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남편따라 이민 온 한국분들 거의 원글님과 동일하거나 더 위에 스펙입니다.
    근데 사무직을 뭐하러 이민자를 쓸까요... 네이티브들이 널렸는데... 아주 싸게 부려먹을꺼라면 몰라도...
    공대 졸업자는 예외입니다. 일이 있을꺼에요...
    악기나 운동 레슨도 예외... (이건 많이들 하십니다 )

    이 동네는 유학생에게 비추인게... 집값이 너무 비싸요..
    스탠포드가 좋긴한데.. 그 주변이 워낙 비싸서.. (산호세 스튜디오 월 2500, 팔로알토 3500... ㅠㅠ 최근 시세 )

    물론 여유있으시면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날씨와 엔지니어 천국인 곳을 만날수 있지요..

    좋은 선택 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남편분 말대로 킨더 들어갈때 아이가 들어가면 좋긴 좋아요..
    아이들이 적응을 빨리하는 건 어른보다 빨리한다는 거지.. (언어적으로 빠르잖아요... )
    얘들도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한국 엄마들 학교에서 발런티어를 언어 핑계로 잘 안하니..
    애가 1년만에 늘었다.. 좋아하지만,, 막상 애들 학교 생활 보면..
    한 반년은 밤에 속상해서 잠 안옵니다..

  • 79. 각각의 의견
    '15.9.3 1:48 PM (223.62.xxx.74)

    잘 수렴해서
    좋은 해법 찾으시길 바랍니다.

    닥치기 전엔 여러가지 두려움이 있겠지만
    부딪히면

    하나하나 해결책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 80. ...
    '15.9.3 1:53 PM (203.255.xxx.108)

    제 생각에는 님은 한국에서 직장다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 주변에 마지막 학기라고 이제 졸업한다고 하면서 미국 있는 남친과 결혼한 사람이 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애들이 4살인데, 아직 졸업을 못한건지 애들이랑(쌍둥이임), 부인이랑 부인이 여기서 혼자 직장다니면서 애들 기관에 맡기고 어른들 도움 받으면서 삽니다.

    남편은 일년에 2주 나오는게 다고...

    그집도 남편 설대고 학교도 좋아요. 직장 잘 얻어서 돈벌이 잘했음 벌써 합치던지, 아님 한국으로 남편이
    오던지 했겠죠.

    경력단절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것 같네요.

  • 81. 동부비싼동네 경험자
    '15.9.3 1:53 PM (59.24.xxx.162)

    미시유에스에이든 헤이코리안이든 여기든, 사람이 각자 자기가 직/간접 경험한 내용을 쓰게되니까 결국은
    똑같다고 봅니다.
    이론적으로 F2나 J2비자 소유 배우자는 "경제활동"은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자조적인 의미로 시체비자라고 하잖아요)
    부군이 가시는건 어느정도 결정이 된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부군이 먼저가시고 아이가 초등입학하기 전에 합류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유치과정부터 미국에서 지내면 더할나위없이 좋죠. 언어, 문화, 생활예절...
    그렇지만 그 1년간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할겁니다.
    (동부에서 아이가 공립학교 2년 다니면서 본 내용으로 말씀드립니다)
    절충안을 생각해보시길...

  • 82. 원글이
    '15.9.3 2:04 PM (223.62.xxx.111)

    많은 댓글과 염려..응원 조언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쵸.. 외국인에게 미국이라고 쉽게 비자를 내주지 않겠죠.. 예전부터 점점 이민자들에게 안 좋아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남편의 경우는 여기보다는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여기 있다고 해서 현재상태에서 그다지 더 나아질 건 없어 보입니다..

    안 좋은 것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것 맞고.. 여러가지 길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서 뭐라도 하겠다는 맘이지만 막막하긴 하네요..^^ 우선 장기적으로 저도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관건은 돈이네요..

  • 83. 원글이
    '15.9.3 2:09 PM (223.62.xxx.111)

    저도 제가 좀 더 한국에 있다가는 아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것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 84. 경험자
    '15.9.3 2:54 PM (73.11.xxx.75)

    저도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딱 제가 5년 반 전의 고민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말씀드려요.
    제 나이 39, 남편 나이 41 에 15년간 다니던 회사 그만 두고 유학을 갔었어요.
    그 때 제 고민도 똑같았고 주변 반응들도 똑같았어요. 게다가 저는 영어도 못하는 아줌마였고
    아이들도 1학년 3학년이었거든요. 어쨌든 저의 남편은 3년에 학위 받자마자 대기업에 취직을 했고
    박사 과정 중에 NIW 로 영주권 받았고, 우선적으로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저의 가족 보다도 훨씬 잘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몇 저 적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험을 커버해 주는 학교가 있고 그렇지 못한 학교가 있는데
    제 생각엔 좋은 학교일 수록 혜택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학교 기숙사 아파트는 외부 아파트 보다는 쌀 거구요.

    저는 강력하게 원글님더 공부를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특히 남편 공부 끝나고 미국에서 잡을 잡았을 경우, 원글님이 같이 잡을 찾는게 훨씬 좋을 거에요.
    간호사의 경우는 영주권 없이는 취직이 안되고 막상 일하는 사람들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왜냐면 워낙에 고도 비만들이 많은지라
    침대에서 침대로 옮기는 일들이 엄청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방사선이나 초음파 아님 치기공 쪽으로 공부 하시는게
    더 낫지 않나 싶네요

  • 85. 경험자
    '15.9.3 3:18 PM (73.11.xxx.75)

    그리고 원글님이 직장 다니는 입장에선 한 달이라도 돈을 버는게 좋은것 같지만
    남편의 미래를 생각해선 6개월 후에 미국에 들어 오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일년 후에 있을 퀄시험을 준비하려면 와이프가 내조해 주는 것이 무지 도움이 될 거에요.
    당장 밥이랑 빨래만 해결해 줘도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도 낫지요.
    퀄시험도 떨어지는 경우들을 종종 봤거든요
    차라리 졸업을 일찍 하시는게 경비 절감인걸 같아요.

  • 86. ....
    '15.9.3 3:40 PM (211.172.xxx.248)

    헌신하다 팽당하면 팔잠보관이라고 생각하겠다는 원글님 메탈 대단~~ㅎㅎ
    아예 미국에 자리잡으려고 가는 경우라면
    오히려 아이가 좀 천천히 가는게 한국어 확실히 챙기는 길 아닐까요..
    킨더부터 가나 초3쯤에 가나 미국 적응에 큰 차이는 없는데 한국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미국에 자리잡고 살더라도 한국어 할줄 아는게 더 낫지 싶어요.

    그리고 혼자 유학갔다고 바람날까 걱정하는 남편이라면 헌신한다고 팽 안당할 자신도 없고요.

    남편이 자리 좀 잡을동안 원글님 한국에서돈 벌고..
    원글님도 미국가서 바로 학업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컴칼 등록비라도 모아 f1비자로 간다던가요.

  • 87. ....
    '15.9.3 3:40 PM (211.172.xxx.248)

    팔자소관 이 오타났네요^^

  • 88. ..
    '15.9.3 3:49 PM (210.107.xxx.160)

    미국 박사 출신입니다. 주변에서 여러 기혼자 가정을 봤는데
    대부분은 부인이 회사 그만두고 따라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F2비자(F1비자(학생비자)의 배우자, 자녀에게 나오는 비자)는 속된 말로 시체비자라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인식당 이런데서 만약 서빙 구하고 님을 받아준다면야 할 수야 있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불법입니다. 게다가 그런데는 미국인도 오니까 메뉴 설명도 해주셔야 하고. 만약 예체능 전공자라면 그냥 한국 사람들 상대로 알음알음 과외하는 분들도 더러 보긴 했는데 사무직이시라니 님은 그것도 아닌듯.
    아이가 그 정도 나이라면 저는 하루속히 아이 데리고 함께 가시는거 추천합니다. 아이가 영어 배우기도 어릴수록 좋고, 미국은 가정 중심이라 가족 중심의 시간을 누릴 수 있어서 아이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님이 미국 내 취업을 하시려면 H1비자(취업비자)를 받으셔야 하는데 이거 있으면 바로 영주권 신청 들어갈 수 있는데다 그럴 경우 회사에서도 지원금을 내줘야해서 정말 우수한 인재 아니면 H1 안나올 거예요. 님이 여기서 아무리 사무직 잘 했다고 하더라도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이 아니시라면. 님 남편은 졸업 후 취업하면 H1 나올 거구요.
    그리고 박사남편이면 님이 이래저래 내조해줘야 할 일이 꽤 많습니다. 님의 희생을 발판으로 해야하지만 아이까지 있으시다면 저라면 님에게 일 그만두시고 미국에 아이랑 함께 합류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멀쩡한 가정 있으신 분들 중에서 박사공부 하며 기러기 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지만 대부분은 공부 외에는 심심한 사람들이라 뒷말 엄청 나오기 쉽상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6개월이나 뒤늦게 들어갈 필요 없습니다. 현지에서 처음 몇 일 도와줄 분만 연락잡고 들어가면(한인교회나 같은 과 한국분들 등) 기본 세팅은 금방 끝납니다. 그 후 세부적인 세팅이야 시간 걸릴지 모르겠지만..제 주변에도 님네처럼 아이들 어려서 부인이랑 애들만 뒤늦게 오고 본인만 먼저 온 분 계셨었는데 너무 빨리 끝났다고 외롭다고, 굳이 따로 올 필요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 89. ..
    '15.9.3 3:50 PM (210.107.xxx.160)

    님이 가서 전업생활을 하시기 싫다면 윗분들처럼 커뮤니티칼리지(우리나라 전문대 정도) 알아보시거나 남편처럼 같은 대학에서 님원하는 전공으로 님도 대학원 공부를 하시는 것도 방법.

  • 90. 원글이
    '15.9.3 3:52 PM (223.62.xxx.111)

    네.. 자세한 상담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는 시기를 고민하는 게 또 한가지 걱정이.. 일년 이내는 떨어져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2~3년 이렇게는.. 아이와 아빠가 떨어져 있으면 정서상 안 좋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있습니다. 지금 아이가 아빠와 유대관계가 좋고 (물론 엄마인 제가 더 강하지만) 아빠가 육아 참여를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지만 이년 이상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네여. 그 사이 제가 한국에서 남편 취업때까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닌다면요..

  • 91.
    '15.9.3 4:28 PM (112.171.xxx.1)

    펀딩 받고 가시는 거죠? 펀딩 아파트 기숙사(기혼자, 특히 자녀 있으면 기숙사 아파트 지원해줘요) 생활비 이거 받고 가세요. 이거 안 되면 유학 못 가죠. 특히 공대쪽은 펀딩 안 받고 가면 바보라는 소리 듣는데요. 박사과정을 제 돈 주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펀딩 주는 학교로 가죠.

  • 92. 저라면
    '15.9.3 5:01 PM (27.118.xxx.13) - 삭제된댓글

    내커리어 놓고는 안따라갈듯요..

  • 93. 저라면
    '15.9.3 5:01 PM (27.118.xxx.13)

    내커리어 놓고는 안따라갈듯요..
    아니면 윗분말씀대로,,, 간호사 같은거 준비하거나 거기서 직업가질것을 준비하는게 좋을듯해요.

  • 94. 경험자
    '15.9.3 6:25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님, 지금 따라가지 마시고 1년정도 학비 정도 되는 자금을 모아서 가세요.
    그리고 바로 F1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남편학교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에 향후 가시려는 커리어 (간호사나 회계사 등) 생각해서 지원하시면 F1 나와요.
    혹시 남편분이 RA 나 TA 같은 것으로 급여를 받으시는 상황이라면 세법상 주민이 되어서 학비도 쌉니다.
    3-4과목 듣는데 한학기에 2천불정도일 거에요.
    그리고 혹시 공부 욕심이 더 있다면 4년제 주립대에 4년제과정이나 석사로(이땐 GRE 필요)어플라이 하셔서
    같이 공부 가능해요. 공부 마치면 OPT로 1년정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 사이 남편분 공부 마치고 영주권 받거나 하면 그 이후에 삶은 충분히 성공입니다.

    님 커리어 버릴 필요 없을 가능성도 큽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요는 F2로 가지 마시고, F1으로 따라가시라는 겁니다. 화이팅~!!

  • 95. 경험자
    '15.9.3 6:26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님, 지금 따라가지 마시고 남편 보내고 1년정도 더 일하시면서
    2-3년 본인의 학비 정도 되는 자금을 모아서 가세요.
    그리고 바로 F1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남편학교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에 향후 가시려는 커리어 (간호사나 회계사 등) 생각해서 지원하시면 F1 나와요.
    혹시 남편분이 RA 나 TA 같은 것으로 급여를 받으시는 상황이라면 세법상 주민이 되어서 학비도 쌉니다.
    3-4과목 듣는데 한학기에 2천불정도일 거에요.
    그리고 혹시 공부 욕심이 더 있다면 4년제 주립대에 4년제과정이나 석사로(이땐 GRE 필요)어플라이 하셔서
    같이 공부 가능해요. 공부 마치면 OPT로 1년정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 사이 남편분 공부 마치고 영주권 받거나 하면 그 이후에 삶은 충분히 성공입니다.

    님 커리어 버릴 필요 없을 가능성도 큽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요는 F2로 가지 마시고, F1으로 따라가시라는 겁니다. 화이팅~!!

  • 96. 원글이
    '15.9.3 6:35 PM (223.62.xxx.111)

    아.. 윗님께도 정말 눈물나게 감사드립니다..ㅠㅜ F1비자로 갈 수 있도록 입학 조건도 알어보고 학비도 알아보겠습니다.. 막연히 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나도 많은 조언과 가능한 방향을 알려주셔서.. 제가 넘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 97. 유학생
    '15.9.3 6:41 PM (68.50.xxx.35)

    원글님 저는 같은 분야 전공자로 유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위에 열거하신 지역 보니 좋은 학교에서 어드미션 받으신게 틀림이 없어보이네요. 아마도 유학생 아내로서의 삶이 힘드실건 확실하지만 비전이 그렇게 없는건 아닙니다. 위에 열거하신 지역보면 졸업후 취업은 무난히 될꺼에요. 위에 댓글들 보니 어느 대학인지도 모르고 공대전공자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제생각에도 같이 공부하세요. 그리고 빨리 그지역 학교 기반으로 되어있는 daycare나 아 5살이면 kinder겠네요. 여튼 아이 봐줄 기관에 빠리 줄서시고 보통 자리가 많지 않아요. 그래도 kinder면 몇년씩 기다리지 않아도 될꺼에요. 그리고 F1으로 준비해서 가세요. 집에만 있으면 여자들이 너무 고생해요. 저는 둘다 유학생이고 부모님이 좀 도와주십니다.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케이스가 좀 특이한 경우라 돈이 더 들었구요. 힘내세요. 그정도 학교에서 어드미션 받았으면 한국에 있는것 보단 훨씬 좋은 생활 하실 수 있을꺼에요.

  • 98. 유학생
    '15.9.3 6:47 PM (68.50.xxx.35)

    혹시나 해서 몇자 더 추가하면, 제 생각이 맞다면 저 지역 공대와 랭킹이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 박사출신 한국 사람중에 잘 안된사람도 있긴 하지만 10에 9은 실리콘 벨리에 탑 회사에 다 들어갔어요. 안들어간 사람 찾는게 더 힘듭니다. 그리고 H1비자도 저정도 회사 들어갔는데 꼬여서 한국 들어온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 본인이 생활이 힘들것이 가장 문제인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유학생 부인들이 보통 엄청 고생해요. 어차피 고생할거 같이 공부해서 이겨나가세요. 아이도 그정도 컸으면 기관에 보내면 잘지낼꺼에요. 초반에는 좀 힘들어할 수 있지만 여기 아이들 훨씬 자유롭게 지내는거 맞아요.

  • 99. 유학생
    '15.9.3 6:56 PM (68.50.xxx.35)

    아. 그리고 학생 부모한테는 할인을 좀 해주는 기관도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것도 알아보세요. 저희도 둘다 학생이라 아이는 학생할인받아 다녀요. 그리고 학교들이 다 좋아보이는데 학교 한국분들한테 연락해서 그래도 가족들이 지내기 괜찮은 환경 지낸곳으로 가시구요. 본인 다니실 수 있는 학교도 좀 알아보셔서 빨리 결정하세요. 근데 지금 9월이면 가을학기가 벌써 시작했을텐데 아직 어드미션 받은게 아니신거 같기도하고 이미 결정된거 같기도하고 모르겠네요.

  • 100. gks
    '15.9.3 6:56 PM (122.128.xxx.217)

    미국생활..도움많이 되었어요22

  • 101. ...
    '15.9.3 7:15 PM (31.152.xxx.153)

    고생은 같이해도 영광은 남편만의 몫이 됩니다.
    커리어 포기 마세요.
    유학 중에 바람날 인성이면 공부 마치고는 안 날까요.

  • 102. 비슷한 경험자지만
    '15.9.3 7:28 PM (121.161.xxx.215)

    저는 미국 대학원 학위가 있어도 문과라 일자리는 구할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대학원 학비가 얼만데 둘이 대학원에 다니면서 돈을 벌어요. 외국 학생들은 의무신청학점이 있어서 그거 다 신청하면 목까지 공부량이 콱 차서 공부만도 허덕허덕해요. 대학원 b이하면 졸업도 어려운곳이 대부분이구요. 그리고 애기 두고 일 나가려면 14살은 넘어야 되니까...그 전까지는 일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 103. 비슷한 경험자지만
    '15.9.3 7:31 PM (121.161.xxx.215)

    그렇지만 떨어져 있는것도 반대예요. 저희 학교 박사과정에도 혼자 온 남자들 있었는데 좋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외로우니까요. 그리고 서로 비행기 타고 오가면 공중에 뿌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누가 한수 접어주는 방법 뿐이죠. 다만 미국은 나이 들어도 일할수 있으니 아이 키우고 공부해서도 얼마든지 직업 가질수 있습니다.

  • 104. ㅇㄹㄴ
    '15.9.3 8:57 PM (108.59.xxx.218)

    딱 4~5년만 고생해서 본인의 가치를 높히세요
    세대마다 우선순위가 있는데 30대는 본인의 몸값을 올리는게 최고의 투자죠
    22222

    원글님은 활달하고 극성스러운?열정이 느껴지네요 무기력해서 안되는이유만 대는 사람들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없죠 화이팅~
    2222

    인생의 우선권을 어디에 두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직 젊은데 미국 vs 한국을 저울질 하지 마세요.
    어디 살던지 잃는 게 있다면 반드시 얻는 것도있습니다.
    반대로 얻는거 있으면 잃은 거 있지요.
    2222


    주옥같은 댓글이 많네요.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 105. gyeranee
    '15.9.3 9:47 PM (119.67.xxx.80)

    미국서 15년째살고있어요. 대학1학년때 부모님 사업망하시고 온가족이 무작정 미국으로와서 저와오빠는 학생비자받아 학교다니고 부모님은 불체로 식당일하셨습니다. 지금은 저와오빠 둘다시민권자 부모님은 영주권받으셨는데요, 이게 12년걸렸습니다. 정말쉽지않아요. 한국서 아무리좋은회사 학교나와봐야 합법적인 신분이 있지않으면 회사에서 고용안해주려고하구요, 간호학공부얘기하시는데 그마저도 경쟁률이 엄청치열해서 필수과목 올A받지 않는이상 본과 못들어가요.치기공이나 물리치료 방사선과도 다같이 치열하구요. 특히 서부말씀하신쪽은 생활비 집세가 엄청비싸고 아이들 어린이집값도 한달천불은 우습게 넘어요. 미국엄마들이 아이들끼고 괜히집에 있는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한국에 계시는게 나을것같지만 원글님은 미국에 오시고싶은맘이 더크신거같아서요. 남편분은 공과전공 박사과정끝나시면 취업은 그리어렵지 않으실거에요. 일단 그때까지만 허리띠졸라메시고 아이집에서 키우시면서 소소하게 베이비시팅같은거 하시는수밖에 없어요.학교다니시면서 영어배우시면좋지만 아이 교육기관보내는값이 비싸서요;; 남편분취직하시고 합법적인 신분이 되시면 일자리 잡기는훨 수월하실거에요. 영어만 좀되시고 신분자격이 되신다면 일자리 가능성도있으실거에요. 참 물가와집값은 텍사스쪽이 훨씬 싸니 이쪽을 알아보시는것도 추천해드려요.

  • 106. 원글이
    '15.9.3 10:29 PM (211.109.xxx.81)

    치열함을 각오해야겠군요.. 현실은 더 차가울수도 있고요..내년도 입학이 목표이고 남은 기간동안 저도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생각을 해야 하야 글을 올렸습니다.
    말씀드린 지역은 남편이 알아보고 얘기를 한 지역이고 텍사스도 물가가 저렴하다니 그곳도 괜찮겠네요..
    아이가 있어서 아이 학비도 그렇고 정말 만만치 않네요..
    소금과 빛 같은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힘들거라는 현실적인 조언들도요..

  • 107. ...
    '15.9.4 12:20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아직 1년남았으니 좀 더 고민해보시고.
    저는 원글님 남편분이 얘기하신 지역에 거주중이니 말씀드릴께요. 집 렌트비. 한달 5000불이상이구요. 그외 아이교육에 들어가는 비용도 1500불이상입니다. 그외 자동차, 생활비 등.. 한달 쓰는돈이... 만불이 넘어가네요.

    그러다보니, 돈이 모이질않네요.

  • 108. ...
    '15.9.4 12:28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위에 원글님도 같이 공부하라는 분들 계신데,
    현실적인 조언이 아닌듯 싶네요.
    박사과정 남편 내조하는것만으로도 벅찬데,
    아이까지 있고,거기다 본인도 또 칼리지를...그것도 널싱?
    널싱공부 안해보셨죠?정말 어렵습니다. 문과출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 포기했어요. 그런데 어찌 낯선땅에서 3가지일을 병행하시려구요....
    부부가 다 유학을 할 경우, 대부분이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받고 하는 경우가 99%입니다. 안그럼 못해요.
    그리고 남편분은 본인이 바람날까 걱정하는데.
    본인이 그정도 컨트롤도 못하는지...
    여하튼. 같이가시더라도. 3가지일 병행 못해요.
    한국서 최대한 돈 모아서, 와서 좀 덜 힘드셨으면해요

  • 109.
    '15.9.4 1:41 AM (222.239.xxx.241)

    쩌기 위에 유학뒷바라지ㅡ내조 . 요게 돈버는 거다는 요지의 댓글이 저는 젤로 현실적으로 와닿네용

  • 110. 전 다르네요.그 월350, 미래에 양보하세요.
    '15.9.4 1:47 AM (175.197.xxx.151)

    그냥 지르세요. 그런 계획 가지고 있으면 가족 떨어지지 말고 님도 간호학과 지원해서 남편이랑 같이 학생비자 받아서 같이 아이양육할 시간만 내고 좁은 집에서 세식구 오붓하게 3-4년 견디세요. 그리고 나면 자리도 잡힐 거고 가족간에 서로 더 긴밀해지길 바래요.

    남편이 본인 공부 외의 시간을 가족들을 위해 할당할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긴 해요.

    님 그 월350 안 놓치려고 기쓰다가 결국 양쪽에 스트레스 받고 결국 부부관계 깨질 수도 있고 남편 따로 님 따로 가게 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어요. 그 월350, 미래에 양보하세요.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시작하세요. 돈 더 모으려고 욕심내잖아요? 더 못해요. 나이 들면요, 많은 게 저절로 안에서 바껴요. 한 가족으로 계속 살거면 그냥 질러요. 여기 다들 말리잖아요? 사는 사람들은 하라고 하는데 옆에서 하는 사람 구경한 사람은 대개 말리죠. 왜 그런지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 나올 듯.

  • 111. 아침해
    '15.9.4 2:05 AM (219.240.xxx.40)

    정성깃든 답글들 저장합니다!

  • 112. 아줌마
    '15.9.4 3:18 AM (157.160.xxx.70)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근데요, 남편분이 택사스 오스틴으로 가게 되면 아마 티에이/알에이 하면서 아껴 쓰면 한국에서 가져 온 돈 안 까먹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고요. 현재 6억 있으신 걸로 집을 사셔서 랜트 추시면 수입이 아주 클텐데요... 350은 껌으로 커버 될 듯 하네요. 근데, 학생 비자로 집을 살 수 잇는 지 모르겠네요.

    여튼, 남편 직장 관령해서는, 지금 아주 힘듭니다. 하지만, 남편분이 졸업할 시기는 또 어찌 될 지 몰라요. 저는 학교에서 일 하는데, 진짜 지난 15년 사람도 엄청 뽑고, 학회 갈때 돈도 펑펑 주고 하더니, 요즘은 사람도 안 뽑고, 돈도 팍 줄고, 게다가 학생 수 까지 주니까...진짜 경제가 안 좋구나 느껴요. 하지만, 저는 미국 경제를 믿어요. 남편분 졸업때까지 6년이 남앗잖아요...(내년에 입학 하신다는 전제 하...) 그때는 모르죠.

    그리고, 님은 무얼 할 수 있을까....고민 많이 되시는 것 알아요. 여기 많은 선배 미국 거주 아줌마들이 같은 고민 많이 하셧을 거고, 많은 분들이 좌절 아닌 좌절 하셨으리라 생각 되어요. 그런데요. 제가 생각 하기에는, 무었을 할 수 있을까는 질문 아주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고 싶은가 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하고요. 하고 싶은 걸 해야 즐거워서 에너지가 팍팍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35이시면 앞으로 최소한 30년 일 할 직장을 찾는 건데...(제 이모는 75까지 일 하셨어요) 하고 싶은 것 중 할 수 있을 것으로 고르시길...

    화이팅!!!

  • 113. 아줌마
    '15.9.4 3:23 AM (157.160.xxx.70)

    그리고 유학 뒷바라지에 관해서....

    대한민국 엄마들은 아들들을 좀 더 자립성으로 길뤄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 큰 성인 유학 뒷바라지가 왜 필요한 걸까요? 부인이 공부를 도와 줘야 하는 건 아닐 테고... 밥/빨래/청소... 근데 정말 많은 유학생들이 그러데요. 공부는 따라 하겠는데 밥 해먹는게 죽겠다고... 그래서 한국에 가서 선봐서 한달만에 부인 데리고 오는 남자 유학생들 참 많더군요.

  • 114. 원글이
    '15.9.4 6:56 AM (223.62.xxx.111)

    장문의 댓글과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선 당장 6억을 다 써야 되는 건 아니니 일부 학비를 빼고 한국에 월세를 놓을까 했는데 윗님 말씀처럼 미국에 집을 사서 월세를 놓는 방법도 있겠네요..유학생 신분에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고싶은 일을 하라는 말씀도 가슴 속에 기억하겠습니다..제가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해서 돈을 어느정도 벌고 안정적인 직업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장기적으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힘들어도 그 일을 이겨내고 오래 할 수 있을테니까요..

    늦은 시간에 이렇게 정성스런 긴 글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15. 월세를 놓는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15.9.7 5:27 PM (121.161.xxx.215)

    미국은 집을 소유하는 비용이 크고 유지관리비도 많이 들어요. 개인 집이지만, 지켜야할 관리규정이 많은데 비용도 많이 들어요. 그냥 주먹구구로 생각마시고 구체적으로 전문가와 상의하고 결정하세요.

  • 116. ..
    '16.3.3 4:53 PM (110.70.xxx.13)

    남편유학. 저장합니다^^

  • 117. .......
    '19.8.7 12:43 PM (67.180.xxx.159)

    원글님 아주 오래 전에 글 올리셨는데, 잘 생활하고 계신지요^^
    유학 관련 댓글 및 원글이 제게 도움이 되어 저장댓글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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