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폭위..조언바랍니다

속상해서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5-09-03 01:00:48
참...이런 일도 일어나는군요

위로 누나 아래가 아들아이입니다
막내가 초등2학년이고 오늘 하교후 개인레슨 선생님께서 속상한 일이 있는거 같으니 다독여주시라고 문자가 왔네요

아이가 집에 오고 물어보니 반 아이들중에 제아이 싫어하는 모임이 있다고 새로 바뀐 짝이 말하더랍니다

속상해서 선생님께 얘기하고 이후 중간놀이시간부터 모임에 가담한 애들부터 찾으시고 많이 혼내셨다고 하내요

선생님과 통화를 해보니 주동자격인 여학생 과 행동대장격인 여학생 ...뭐. 나머진 거의 선동된거 같은데 1학기부터 짖궂은 장난이라고하기엔 너무 과한 일들이 있어습니다
( 필통에 이것저것 집어넣거나 급식받을때 조금만 먹겠다고 해도 산처럼 주고 실내화주머니를 휘둘러서 귀가 퉁퉁 부어오기도 했구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요)
제아인 남자아이치곤 너무 유순해서 먼저 건드리거나 괴롭힌일이 없어요 오히려 당했지요
선생님께도 일의 경위보다 제아이가 먼저 나쁜행동을 했는지 물어봤고 절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죽하면 학폭위에 대해 설명하시고 학폭위가 열릴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대요

자...낼 바로 학교에 갈건데 뭐라 해야할까요?
절 먼저 만나고 다른아이 부모들을 만난다고 하시는데 오늘 통화내용이나 아이의 말을 종합하면 제아인 잘못이 없어요
나름 대응도 하고. 선생님께 말하고 .. 오히려 제가 잘못이네요

여자애들은 절대 때리는거 아니다
친구들끼리 싸우기도 하니 참을줄도 알아라
.....뜬구름 잡는 말만 했습니다

오히려 별 내색을 안해서 모르고 넘어간 일도 많겠지요

초등도 학폭위가 있어요 중고등같이 강제 전학같은건 없지만 아주 악질적인 아이들 같은데 학폭위를 요청해서 공개사과를 받고 부모들도 다 나오라고 해서 제 아이에게 사과하라고 할수있을까요?

순둥이 남매라 가슴만 벌렁거리네요
IP : 211.212.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5.9.3 1:18 AM (118.37.xxx.226)

    그동안 엄마에게 아무말도 안했던건가요?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고서도..
    너무 짠하네요
    초등이라도, 피해 아이가 원한다면 강제전학도 가능하지요.

    아이가 원하는 바를 물어보고 행동을 하시면 될듯합니다.

  • 2. 원하시는대로
    '15.9.3 1:23 AM (118.42.xxx.87)

    강제전학도 있어요. 공개사과 좋네요. 아니면 학폭위 열겠다고 하세요. 학폭위는 학교와 무관하게 피해자가 원하는대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학폭위 열리느냐 안열리느냐는 원글님한테 달린 문제에요. 그러니 다들 쩔쩔매고 하라는대로 할거에요.

  • 3. ...
    '15.9.3 1:29 AM (223.33.xxx.218) - 삭제된댓글

    초등생 강제전학 있습니다. 흔하진 않지만 있어요. 그곳학교에서도 똑같은짓 하던데요. 경험자로 알려드리는데 세게 나가셔야 합니다. 할수있다면 맘약해지지 말고 강제전학 시켜달라 하세요. 눈감아주면 몇년후에 뒷감당 어떻게 하실건가요? 여자애가 때리면 맞으라구요? 미친것들 남자가 노예에요? 그러하고 낳은거 아니잖아여. 세게 나게세요

  • 4. ㅇㅇ
    '15.9.3 1:32 AM (211.36.xxx.212)

    진짜 영악하고 못된애들 많아요 강하게 나가세요
    그동안 아들이 힘들었겠어요ㅜㅜ엄마가 지켜주세요

  • 5. 원글
    '15.9.3 1:32 AM (211.212.xxx.104)

    아..강제전학도 가능한거군요
    학교에 남편과 같이갈 예정인데 들어보고 상의해야겠어요
    맘같아서는 내아이가 당한만큼 해주고싶지만 저보다도 더 불같이 화내는 남편때문에 저라도 침착하자...맘 먹고 있어요
    늦은시간인데도 답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6. ...
    '15.9.3 1:44 AM (223.33.xxx.218) - 삭제된댓글

    가해자 부모들은 판이 커지는걸 원치 않아요.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싶어합니다. 지금 겨우 2학년인데 그런애들 5.6학년되면 본색 드러냅니다. 학교차원에서 자꾸 사건을 축소하면 교육청에 민원 넣으세요. 내자식 내가 지켜야해요. 힘내세요

  • 7. 학폭
    '15.9.3 5:03 AM (180.92.xxx.16)

    학교폭력 관련 법령은 초등이나 중등이나 같습니다.
    중학교에서 강제전학이 있는 것은 폭력 수위가 높으니 강제전학으로 처분한 것이고
    초등은 강제전학 시킬만큼 사안이 중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어머님 되시길 바랍니다.

  • 8. 공개사과를
    '15.9.3 9:00 AM (14.47.xxx.81)

    서면으로 써서 그걸 공개적으로 반 학생들앞에서 읽는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꺼 같고요.
    재발방지 약속과 책임도 물어야 할꺼 같은데...
    저런 사건에서 정신적 피해보상이 가능할까요?
    초2 가 벌써부터 그렇게 하다니...놀랍네요
    대충 사과 받아주지마세요
    그런 아이들이라면 생각보다 훨씬 못된 아이들이에요.

  • 9. 흠..
    '15.9.3 11:27 AM (1.233.xxx.163)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강제전학이라면 가해자 학생을 하는거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왜 피해자 학생이 환경이 바뀌는 스트레스 까지 받아야 하는지...

    힘내세요

  • 10. 샤베
    '15.9.3 12:12 PM (125.187.xxx.101)

    첫째로 담임 선생님이 좋으신 분이구요.. 묻지 않으신거..

    그런데 가해자들 엄마도 별별 소리 다합니다. 자기들끼리 뭉쳐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런다.
    애가 왕따 당할 짓을 했다 . 깐죽거리고 더럽다.. 뭐.. 유도했다..등등..
    그 사이에서 상처도 많이 받는답니다. - -

    소문도 전교에 쫙 퍼지구요..

  • 11. 샤베
    '15.9.3 12:17 PM (125.187.xxx.101)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가해자 엄마중에는 오히려 우리애가 피해자냐 증거있냐 하면서 날뛰는 경우도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456 엄마가 잘 못챙겨주면 소아비만 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5 ... 2015/10/20 1,931
492455 리얼스토리 15 파란 2015/10/20 5,132
492454 아빠 다리를 했다가 일어나면 잘 못걷겠어요ㅠㅠ 3 곧40대 2015/10/20 1,244
492453 상한 훈제고기 먹은거같아요 선걱정 2015/10/20 421
492452 교통사고후 치료비요 1 교통사고 2015/10/20 893
492451 미세먼지때문에 어린이집 안보낸다고 하면 유난이라 욕할까요?? 19 ,, 2015/10/20 3,081
492450 대기업 구조조정은 놀랍지도 않아요 49 ㅁㄴ 2015/10/20 4,078
492449 잡채에 쪽파 넣어도 괜찮나요? 8 잡채 2015/10/20 2,179
492448 신갈동 새천년그린빌 아파트 층간소음? 3 궁금 2015/10/20 2,161
492447 근데 삼성 구조조정 어떻게 아세요? 48 ㅡㅡ 2015/10/20 15,692
492446 서양에서는 이성을 어떻게 만나나요? 6 .. 2015/10/20 2,015
492445 47세 이제 무릎관절을 신경쓸때가 됐나봐요 5 ㅇㅇ 2015/10/20 2,591
492444 야식메뉴좀 골라주세요 ㅠ 5 2015/10/20 1,144
492443 저금리시대, 5가지 투자 방법 ... 2015/10/20 1,471
492442 밥짓는 여자의 운명 6 123 2015/10/20 2,529
492441 몇천원짜리로 미국에서 사와서 주변에 돌릴만한게? 48 미국 2015/10/20 4,769
492440 아파트 가격 떨어지는건 시간 문제겠네요 49 여기 2015/10/20 6,010
492439 조희팔 조카 죽었다는 뉴스 보셨나요? 6 뭔일이래 2015/10/20 3,341
492438 여러분, 호주가 한국의 어느쪽에 있나요? 12 ... 2015/10/20 1,965
492437 휴대폰 무음상태 다른분들도 생기나요? 6 토토냥 2015/10/20 1,132
492436 그러고보면 초창기 시절 SBS를 살려준 은인도 그알이었네요~ 8 SBS 2015/10/20 1,644
492435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때문에 인구수가 급감했네요. 5 정리해고 2015/10/20 4,703
492434 데이타 차단 신청 했네요. 22 스마트폰 2015/10/20 5,231
492433 미세먼지. 어린이집ㅜㅜ 8 ㅡㅡㅡㅡㅡㅡ.. 2015/10/20 1,357
492432 수시 불합격한 아이들에게 힘 주는 말 뭐가 있을까요? 4 ........ 2015/10/2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