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산이나 부천 쪽 위장, 소화기관련 잘보는 한의원 추천좀 ㅠㅠ
1. 음
'15.9.3 12:55 AM (61.102.xxx.46)상동쪽에 십년 전쯤 제가 아니라 남편이 원글님이랑 똑같은 증상이라
검색해서 소화기쪽 잘본다는 한의원 갔었어요.
뭘 먹고 시간마다 체크 한다나 하는 무슨 검사 하는데 비용 제법 들였는데
위가 운동을 거의 안한다면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한약을 지었는데
굉장히 비쌌어요.
시키는대로 하루 두번은 물약을 먹고 한번은 알약(환)을 먹었어요.
먹는 중에는 체하지 않더라구요. 아주 열심히 두어달 먹었는데요.
어느날 남편이 그러는거에요. 약을 그만 먹어야 겠다고
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아무래도 이 약이 뭘 고쳐 주는 근본적인 치료의 약이 아니라
소화제 인거 같다고 해요.
그래서 약을 좀 건너 뛰었더니 바로 소화가 안되더라구요. 남편 말대로 치료가 아니라 그저 소화제 였던건데 그리 비싸게 팔았던거죠.
그 후로도 조심조심하고 살아도 가끔은 너무 심하게 체하고
또 보통땐 주로 소화가 잘 안되고 그러고 살았는데요.
최근에 스트레스 받는 일을 그만 뒀더니 정말 몇달 동안 거짓말 아니라 체하질 않네요.
물론 소화기 자체가 약한 체질이긴 하지만 가장 나쁜건 스트레스 였구나 싶데요.
그걸 해결 했더니 소화가 잘 된데요. 심지어 살도 쪘어요.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해소 하시고 마음을 늘 편하게 가지시구요.
꼭꼭 잘 씹어 드시고 조금 조심 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게 약으로 해결 되는게 아니에요.2. 잠시점점점점
'15.9.3 10:05 AM (175.196.xxx.168) - 삭제된댓글저도 소화기가 너무 안 좋았었어요. 저는 20대를 활명수로 연명한듯도 해요. 하루 2병 마신 날도 있었구요. 활명수 베아제 뭐이런 조합으로도 먹었었구요. 저희 엄마 친구 딸(저보다 나이 많음)이 당시 경희대 한의대 학생이었는데, 엄마가 뭘 믿고 맡겼는지는 모르겠지만..(가격???? 때문일수도...ㅠ.ㅠ) 암튼 그 언니가 약을 지어줘서 한 2개월정도 먹었어요. 처음에는 좀 속이 달치는 느낌도 살짝 있었는데, 계속 먹다보니(약은 계속 바뀐거 같아요. 약맛이 조금씩 달라짐) 어느 새 음식에 탈 안나게 되었어요. 지금도 그 언니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엄마 역시 무슨 일 있으면 그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곤해요. 지금은 한의원 원장님인데, 10년동안 편하게 지내게 해준거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네요. 단점은.. 입맛도 좋아지고 소화도 잘되다보니.. 살쪘어요. ㅠ.ㅠ
꼭 잘한다는 한의원이 아니더라도, 본인하고 잘 맞는 한의원도 있고, 또 오히려 열심히 공부해서 약도 바꿔가면서 환자한테 맞게 처방해 주는 곳이 더 나을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