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인 아들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런지..

이런질문은 어떻게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5-09-02 17:01:46

왜 어른말을 들어야 하는지?

왜 선생님말엔 네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라고 물어보는데요..

어른이 너희보다 많이알고있으니 바른길로 가라고 이야기는 해줬지만

그렇게 수긍하진 못하더라고요...

혹시 어떻게 이야기하면 이해를 시켜줄수 있을까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무언가를 시키면 잘안하는 아이라

어떻게든 설득시켜줘야 할것같은데 딱히 좋은 대답이 안떠오르네요

선배님들의 현명한 대답 부탁드려요...

IP : 210.108.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 5:29 PM (118.42.xxx.87)

    얼마전 성교육 강의에서.. 어른말은 잘 들어야 한다고.. 그리 교육시키지 말라고 했어요.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미국 아이들은 어른이 하는 말에도 자기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취하는데.. 한국애들은 대부분 어른말이라면 생각없이 잘 듣고 하라는대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선생님도 그렇구요. 인성이 제대로 갖춘 선생님은 찾기도 힘들어서... 선생님말 잘 들어라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렇다고 대들라고 가르치라는건 아니고요. 어른이고 선생이고를 떠나 상황에 맞게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한거 같아요.

  • 2. 원글
    '15.9.2 5:40 PM (210.108.xxx.250)

    네...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가르치는 교육은 무엇일지 정말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남편말도 다른아이와 다르게 생각하는걸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는데.. 학교보내보니 그게 아니네요..

  • 3. 세월호
    '15.9.2 5:53 PM (118.42.xxx.87)

    세월호 사건만 봐도 그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어처구니 없게 죽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중 몇명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빠져나왔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만 듣고 믿고 있다가 허망하게 보냈잖아요. 그냥 막연하게 어른말 잘들어라. 선생님말 잘들어라. 그래야 너한테 좋다. 그건 아닌거 같아요. 그렇다고 듣지 말라는건 아니고... 상황에 맞게 들어야 될 말인지 아닌지 정도는 구분할 필터는 만들어 주는 교육이 필요한거죠.

  • 4. 복종
    '15.9.2 6:06 PM (14.63.xxx.76)

    복종을 강요하는 사회지요.
    권위주의적이고 타협보다는 지시와 굴종만.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건 좋은 것.
    흠...
    나머진 다음에...

  • 5. ////
    '15.9.2 9:00 PM (221.164.xxx.112) - 삭제된댓글

    네 라고 대답하기 싫은 상황은 뭔지 어떤 경우인지 생각해보고
    보통은 엄마가 선생님한테 너를 보낸건 엄마 아빠 대신에 너를 바른길로 인도해달라고 보낸거라서
    왠만하면 너를 잘 되라고, 옳은 방향으로 가라고 시키는 일들이 많다.
    아니오 라고 대답하고 싶을때는 내가 왜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단순히 선생님 말씀 듣기 귀찮아서 힘들어서라면 네가 당연히 입을 다물어야 한다.

    하지만 너만 계속 혼자 양보를 하라고 한다던가, 너만 계속 참으라고 한다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만 억울하다 싶은 문제라면
    다른 친구들 다 있을때 바로 이야기하기보다는
    근거를 들어서(돌아가며 하는 청소시간인데 나만 시킨다던가 하는 문제라면)
    차분하게 집에 와서 엄마한테 이런 일이 있어서 아니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엄마가 차분하게 대신 이야기해주던가
    선생님하고 단 둘이 있을때 논리적으로 이래이래서 나는 아니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라고 말해라.

    그렇지 않고 요즘 유행하는 아몰랑~ 그냥~ 됐어~ 그냥 싫어~ 짜증나 라면 용납할 수 없다.

    뭐 이정도라면 될까요?

    초 1이라니; 음.....더 쉽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
    쉽게 이야기하는게 더 어렵네요 ㅋ

  • 6. ////
    '15.9.2 9:01 PM (221.164.xxx.112)

    네 라고 대답하기 싫은 상황은 뭔지 어떤 경우인지 생각해보고
    보통은 엄마가 선생님한테 너를 보낸건 엄마 아빠 대신에 너를 바른길로 인도해달라고 보낸거라서
    왠만하면 너를 잘 되라고, 옳은 방향으로 가라고 시키는 일들이 많다.
    아니오 라고 대답하고 싶을때는 내가 왜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단순히 선생님 말씀 듣기 귀찮아서 힘들어서라면 네가 당연히 입을 다물어야 한다.

    하지만 너만 계속 혼자 양보를 하라고 한다던가, 너만 계속 참으라고 한다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만 억울하다 싶은 문제라면
    다른 친구들 다 있을때 바로 이야기하기보다는
    근거를 들어서(돌아가며 하는 청소시간인데 나만 시킨다던가 하는 문제라면)
    차분하게 집에 와서 엄마한테 이런 일이 있어서 아니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엄마가 차분하게 대신 이야기해주던가
    선생님하고 단 둘이 있을때 논리적으로 이래이래서 나는 아니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라고 말해라.

    그렇지 않고 요즘 유행하는 아몰랑~ 그냥~ 됐어~ 그냥 싫어~ 짜증나 라면 용납할 수 없다.

    뭐 이정도라면 될까요?

    초 1이라니; 음.....더 쉽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
    쉽게 이야기하는게 더 어렵네요 ㅋ

    요지는, 내가 싫은 이유에 대해 스스로 똑바로 설명할 수 있을때는 싫다고 이야기해도 되지만
    단순히 그냥 귀찮아 짜증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가 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928 변호사시험vs 사법시험 26 4 2015/12/05 3,793
505927 안랩 주식 어떨까요? 11 재테크 2015/12/05 1,920
505926 아름다운 가게는 믿을 수 있는 곳인가요? 4 ㅇㅇ 2015/12/05 1,664
505925 대기업과 협약 맺은 전문대 vs 폴리텍 2 대학 2015/12/05 2,034
505924 저희 부모님이 사후에 사체기증 하시겠다네요 19 불효녀 2015/12/05 3,765
505923 일본어 야치마이나-는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 분?? 6 궁금한 자 2015/12/05 1,892
505922 유럽사는 분들 어느국가에 사나요? 4 디게 궁금 .. 2015/12/05 1,433
505921 먹다남은 와인 어떻게 보관해요? 5 스파클링 2015/12/05 3,769
505920 우리회사는 3 ㅈㅅ 2015/12/05 807
505919 비싸보이긴 하는데 이 집 한복 격이 다르네요. 35 아름다움 2015/12/05 13,313
505918 군사전문가 김종대님 페북 4 아들가진이 2015/12/05 1,131
505917 고대교우회관근처에 초1 아이 구경할 곳 있나요? 7 고대 2015/12/05 589
505916 담배 끊고 고지혈증 생겼네요 2 우우 2015/12/05 3,619
505915 영국 BBC 작심하고 박근혜 비판 방송으로 보도 5 ... 2015/12/05 2,531
505914 당일치기로 제주도 여행 다녀올수 있을까요..??? 8 ,,,, 2015/12/05 2,648
505913 3대천왕보고.... 2 뜬금없이 2015/12/05 1,819
505912 층간 소음이 맨 윗 층이라고 자유로운 게 아니군요. 2 고양이10 2015/12/05 4,794
505911 송해 할아버님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90세를 맞으시네요. 1 ㅗㅗ 2015/12/05 2,319
505910 베스트극장 늪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6 ... 2015/12/05 1,924
505909 몽쉘 한곽 6개를 다 먹었네요 ㅠㅠ 19 ㅇㅇ 2015/12/05 5,172
505908 양산 천불사 부도탑~~ ㅜㅜ 2015/12/05 1,089
505907 오징어가 방사능관련 위험생선인데 한치는요? 2 .. 2015/12/05 2,247
505906 나혼자산다에 이국주 나왔는데요 7 나혼자 2015/12/05 7,258
505905 다 정직원들이 활동하는 듯 합니다. 49 저건 아닌듯.. 2015/12/05 2,780
505904 빈폴 애니다운 롱 다운 패딩 입으시는분? 4 ㅇㅇ 2015/12/05 4,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