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로쓸땐 논리적.말로할땐 어버버.ㅠㅠ
특히 당황스럽거나 억울하거나 화가나면요..
저같은 사람없으세요?
글고 위와같은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글로쓸때처럼 말할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
'15.9.2 2:06 PM (14.52.xxx.212)저요! 저만이 아니라 순발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흔히 그런 것 같아요.
글은 쓰면서 읽으면서 곱씹어 볼 수 있지만 말은 그게 안되니까요.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할 수 있으면 좀 나은데, 갑자기 닥치면 어버버 거리게 되죠 ㅠㅠ
말을 좀 연습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2. 감정
'15.9.2 2:06 PM (115.41.xxx.203)억울하고 화가난건 감정인데 감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감정그대로를 정직하게 표현하시는데
짧고 간략하게 표현해보세요.
논리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길어지고 순간을 놓치게 됩니다.3. 저도요
'15.9.2 2:10 PM (124.49.xxx.15)저도 똑같아요. 글로 용돈 버는 처지인데도 말은 맛깔스럽게도 재미있게도 논리적으로도 잘 못해요.
특히 당황스런 상황에선 울컥한 내 마음에 휩싸여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이고요.
유체이탈해서 나 자신을 머리 위에서 내려다본다는 마음가짐을 연습하니 좀 나아졌어요. 즉 나를 타인으로, 제3자로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상대방의 표정변화에 주의를 집중하니 훨씬더 침착해지더군요.
화이팅하세요.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사람은 최소한 사악한 사람은 아니거든요.4. 맞아요.
'15.9.2 2:17 PM (175.192.xxx.234)뭔가 억울한 상황일때 더더욱 그런듯해요.ㅠ
마인트 컨트롤을 해야는데..
그나저나 순발력없다 생각은 안해봤는데..순발력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군요..5. ㅇㅇ
'15.9.2 2:19 PM (114.200.xxx.216)와 저랑 똑같네요..저도 그래서 글로 밥벌이 하고 있긴해서 좋긴한데..그 격차가 참 이해가 안가고 답답할 때가 있더라고요..영어도 작문은 잘하는데 회회가 안됨..순발력 없어서 ㅋㅋ
6. ...
'15.9.2 2:37 PM (14.47.xxx.144)전에 같이 ##연구회 활동하던 후배가 그런 경우였어요.
당시 스카이 학부 출신의 석사과정 학생이었는데
주1회 공부 모임에 항상 글 써서 돌려읽고 토론했어요.
글은 아주 잘 쓰고 공부도 열성이어서
잡지 기고도 하곤 했는데, 말을 정말 못하더라구요.
같이 공부할 땐 잘 몰랐는데~~
제가 10회 정도 진행하던 강의를 한 회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특별강사 초청 형식이었고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실적도 좋아서 기대가 컸죠.
그런데 2시간 내내 어버버~~ㅠ ㅠ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만 간단하게 소개해도
다들 와~~할 분위기인데도 그걸 못하더라구요.
수강생들에게도 미안하고
멀리까지 와준 그 후배에게도 미안했죠.
지금은 박사 되고 대학에서 강의 하는데
잘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어요.
저도 말주변이 없는 편이라
강의 처음 맡았을 때
거울 보고 연습하고 녹음해보고 동영상도 찍어보고 하면서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어요.
안방에서 문 걸어 잠그고 혼자 미친 척
연습하던 생각 나네요.
원글님도 일상적인 대화 먼저 연습해보세요.7. 평소
'15.9.2 3:05 PM (175.192.xxx.234)말하는 습관은 문제가 없어요
우스갯소리도 잘하고 대화도 잘 이어나가는편이죠
단,당황하거나 억울하면 이런다는거예요.
특히 말로 언쟁이 오갈때나 뭔가 억울한걸 하소연할때.@@8. 연습인 거 같아요
'15.9.2 3:09 PM (124.80.xxx.245)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글로 쓰면 그냥 자연스럽게 술술.
말로할땐 어버버. 단어 생각도 잘 안나고요.
근데 이게 글 쓰는 거랑, 말하는 거랑은 다른 거 같아요.
글 잘 쓴다고 말 잘하는 거 아니고
말 잘한다고 글 잘 쓰는거 아니고.
저같은 경우는 학생때랑 20대까지는 고집도 제법 있고 말빨도 좋았어요. 나름.
근데 결혼하고 사람들하고 말 할 일도 없고
그런 세월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말을 잘 못하는 거 같아요.
문젠 강의 같은 거야 정해진 주제가 있거나 하니 미리 연습이라도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로 대화를 하게 될지 모르다보니
연습이란 것도 잘 안맞는 거 같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 많잖아요. 어떤 걸로 싸우고 난 다음에 꼭 후회하는거
왜 그때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순발력도 순발력이지만 솔직히 말빨인거 같아요.ㅎㅎ9. 흠...
'15.9.2 3:09 PM (124.80.xxx.245)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글로 쓰면 그냥 자연스럽게 술술.
말로할땐 어버버. 단어 생각도 잘 안나고요.
근데 이게 글 쓰는 거랑, 말하는 거랑은 다른 거 같아요.
글 잘 쓴다고 말 잘하는 거 아니고
말 잘한다고 글 잘 쓰는거 아니고.
저같은 경우는 학생때랑 20대까지는 고집도 제법 있고 말빨도 좋았어요. 나름.
근데 결혼하고 사람들하고 말 할 일도 없고
그런 세월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말을 잘 못하는 거 같아요.
문젠 강의 같은 거야 정해진 주제가 있거나 하니 미리 연습이라도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로 대화를 하게 될지 모르다보니
연습이란 것도 잘 안맞는 거 같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 많잖아요. 어떤 걸로 싸우고 난 다음에 꼭 후회하는거
왜 그때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순발력도 순발력이지만 솔직히 말빨인거 같아요.ㅎㅎ10. 저도
'15.9.2 3:21 PM (221.158.xxx.191)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2540 | 자아가 강해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 자아가 강해.. | 2016/01/26 | 1,705 |
522539 | 체중감량후 유지 어떻게 하나요? 3 | dd | 2016/01/26 | 1,717 |
522538 | 삼십대 초반 써클렌즈 끼시나요? 7 | 네네 | 2016/01/26 | 4,025 |
522537 | 제 사업자등록번호 조회했더니 사업안한다고 나오네요 | 초보 | 2016/01/26 | 2,711 |
522536 | 일리 머신이 왔어요^^ 11 | 7.1 | 2016/01/26 | 4,246 |
522535 | 선관위 홈피..이승만은 독립운동, 김구는 빈칸으로 5 | 선관위 | 2016/01/26 | 697 |
522534 | 상도동 래미안2차 살기 어때요? 5 | 아파트 | 2016/01/26 | 3,107 |
522533 | 전세 계약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4 | 세입자 | 2016/01/26 | 544 |
522532 | 친구가 알고 지낸다는 정체불명의 두 언니..그냥 지켜봐도 될까요.. 6 | ㅇㅇ | 2016/01/26 | 4,198 |
522531 | 여자사람.남자사람..이거 왜쓰는건가요? 15 | 음 | 2016/01/26 | 2,475 |
522530 | 6시 이후에 안먹으려고 지금 폭식했어요.. 6 | 에휴 | 2016/01/26 | 1,925 |
522529 | 국민연금 8 | 임의가입 | 2016/01/26 | 1,933 |
522528 | 반영구눈썹할 때 색소종류 같은 거 물어봐야 할까요? 2 | mong9 | 2016/01/26 | 1,008 |
522527 | 혜리 써클렌즈 낀걸까요?? 남친이랑 내기 중이예요ㅠ 12 | ... | 2016/01/26 | 3,901 |
522526 | 82에도 직업 성우 계세요? 1 | 여기 | 2016/01/26 | 1,057 |
522525 | 캐비어에 어울리는 술 3 | 캐비어 | 2016/01/26 | 720 |
522524 | 카톡 씹는경우요. 13 | .. | 2016/01/26 | 4,174 |
522523 | 장기간 저축할 수 있는 금융상품 뭐가 있을까요? 4 | .. | 2016/01/26 | 1,431 |
522522 | 길냥이에게 핫팩 준 사진 보셨어요? 11 | ... | 2016/01/26 | 5,191 |
522521 | 암재발시 국가지원금 비율이 어찌되나요? 2 | ㅇㅇㅇ | 2016/01/26 | 1,946 |
522520 | 구슬 함박 어떄요? 7 | 111 | 2016/01/26 | 1,920 |
522519 | 브라질채권 매입하신분들 계신가요?진짜 죽을맛이네요 11 | 동그라미 | 2016/01/26 | 2,498 |
522518 | 미혼 여성분들 한달에 쓰는 돈 얼마세요? 6 | ... | 2016/01/26 | 2,926 |
522517 | Em비누로 머리감으니 좋네요 2 | 나도 | 2016/01/26 | 2,402 |
522516 | 중고거래 스님이랑 했어요 41 | 중고 | 2016/01/26 | 22,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