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로쓸땐 논리적.말로할땐 어버버.ㅠㅠ

...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5-09-02 14:02:38
제가 그래요..@@
특히 당황스럽거나 억울하거나 화가나면요..
저같은 사람없으세요?
글고 위와같은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글로쓸때처럼 말할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175.192.xxx.2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 2:06 PM (14.52.xxx.212)

    저요! 저만이 아니라 순발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흔히 그런 것 같아요.
    글은 쓰면서 읽으면서 곱씹어 볼 수 있지만 말은 그게 안되니까요.
    어떤 말을 할지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할 수 있으면 좀 나은데, 갑자기 닥치면 어버버 거리게 되죠 ㅠㅠ
    말을 좀 연습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2. 감정
    '15.9.2 2:06 PM (115.41.xxx.203)

    억울하고 화가난건 감정인데 감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감정그대로를 정직하게 표현하시는데

    짧고 간략하게 표현해보세요.

    논리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길어지고 순간을 놓치게 됩니다.

  • 3. 저도요
    '15.9.2 2:10 PM (124.49.xxx.15)

    저도 똑같아요. 글로 용돈 버는 처지인데도 말은 맛깔스럽게도 재미있게도 논리적으로도 잘 못해요.
    특히 당황스런 상황에선 울컥한 내 마음에 휩싸여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이고요.

    유체이탈해서 나 자신을 머리 위에서 내려다본다는 마음가짐을 연습하니 좀 나아졌어요. 즉 나를 타인으로, 제3자로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상대방의 표정변화에 주의를 집중하니 훨씬더 침착해지더군요.

    화이팅하세요.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사람은 최소한 사악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 4. 맞아요.
    '15.9.2 2:17 PM (175.192.xxx.234)

    뭔가 억울한 상황일때 더더욱 그런듯해요.ㅠ
    마인트 컨트롤을 해야는데..
    그나저나 순발력없다 생각은 안해봤는데..순발력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군요..

  • 5. ㅇㅇ
    '15.9.2 2:19 PM (114.200.xxx.216)

    와 저랑 똑같네요..저도 그래서 글로 밥벌이 하고 있긴해서 좋긴한데..그 격차가 참 이해가 안가고 답답할 때가 있더라고요..영어도 작문은 잘하는데 회회가 안됨..순발력 없어서 ㅋㅋ

  • 6. ...
    '15.9.2 2:37 PM (14.47.xxx.144)

    전에 같이 ##연구회 활동하던 후배가 그런 경우였어요.
    당시 스카이 학부 출신의 석사과정 학생이었는데
    주1회 공부 모임에 항상 글 써서 돌려읽고 토론했어요.
    글은 아주 잘 쓰고 공부도 열성이어서
    잡지 기고도 하곤 했는데, 말을 정말 못하더라구요.
    같이 공부할 땐 잘 몰랐는데~~
    제가 10회 정도 진행하던 강의를 한 회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특별강사 초청 형식이었고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실적도 좋아서 기대가 컸죠.
    그런데 2시간 내내 어버버~~ㅠ ㅠ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만 간단하게 소개해도
    다들 와~~할 분위기인데도 그걸 못하더라구요.
    수강생들에게도 미안하고
    멀리까지 와준 그 후배에게도 미안했죠.
    지금은 박사 되고 대학에서 강의 하는데
    잘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어요.

    저도 말주변이 없는 편이라
    강의 처음 맡았을 때
    거울 보고 연습하고 녹음해보고 동영상도 찍어보고 하면서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어요.
    안방에서 문 걸어 잠그고 혼자 미친 척
    연습하던 생각 나네요.
    원글님도 일상적인 대화 먼저 연습해보세요.

  • 7. 평소
    '15.9.2 3:05 PM (175.192.xxx.234)

    말하는 습관은 문제가 없어요
    우스갯소리도 잘하고 대화도 잘 이어나가는편이죠
    단,당황하거나 억울하면 이런다는거예요.
    특히 말로 언쟁이 오갈때나 뭔가 억울한걸 하소연할때.@@

  • 8. 연습인 거 같아요
    '15.9.2 3:09 PM (124.80.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글로 쓰면 그냥 자연스럽게 술술.
    말로할땐 어버버. 단어 생각도 잘 안나고요.

    근데 이게 글 쓰는 거랑, 말하는 거랑은 다른 거 같아요.
    글 잘 쓴다고 말 잘하는 거 아니고
    말 잘한다고 글 잘 쓰는거 아니고.

    저같은 경우는 학생때랑 20대까지는 고집도 제법 있고 말빨도 좋았어요. 나름.
    근데 결혼하고 사람들하고 말 할 일도 없고
    그런 세월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말을 잘 못하는 거 같아요.

    문젠 강의 같은 거야 정해진 주제가 있거나 하니 미리 연습이라도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로 대화를 하게 될지 모르다보니
    연습이란 것도 잘 안맞는 거 같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 많잖아요. 어떤 걸로 싸우고 난 다음에 꼭 후회하는거
    왜 그때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순발력도 순발력이지만 솔직히 말빨인거 같아요.ㅎㅎ

  • 9. 흠...
    '15.9.2 3:09 PM (124.80.xxx.245)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글로 쓰면 그냥 자연스럽게 술술.
    말로할땐 어버버. 단어 생각도 잘 안나고요.

    근데 이게 글 쓰는 거랑, 말하는 거랑은 다른 거 같아요.
    글 잘 쓴다고 말 잘하는 거 아니고
    말 잘한다고 글 잘 쓰는거 아니고.

    저같은 경우는 학생때랑 20대까지는 고집도 제법 있고 말빨도 좋았어요. 나름.
    근데 결혼하고 사람들하고 말 할 일도 없고
    그런 세월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말을 잘 못하는 거 같아요.

    문젠 강의 같은 거야 정해진 주제가 있거나 하니 미리 연습이라도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로 대화를 하게 될지 모르다보니
    연습이란 것도 잘 안맞는 거 같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 많잖아요. 어떤 걸로 싸우고 난 다음에 꼭 후회하는거
    왜 그때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순발력도 순발력이지만 솔직히 말빨인거 같아요.ㅎㅎ

  • 10. 저도
    '15.9.2 3:21 PM (221.158.xxx.191)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226 남녀관계에서 퍼준다는거 무슨 의미에요? 4 글쎄 2015/09/04 1,661
479225 쿨노래 다 좋네요. 7 . . 2015/09/04 1,165
479224 지인의 자랑질에 쫘증 지대로 5 . . . .. 2015/09/04 2,389
479223 효도의자(바퀴의자) 살까요? 2 ... 2015/09/04 1,182
479222 신랑자랑 해요(냉무) 10 서민부부 2015/09/04 1,450
479221 집안에서 사람무는 벌레가 모기 말고 뭐가 있을까요? 13 ... 2015/09/04 20,285
479220 네슈라 플라워 퍼펙트커버 사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화장하세요? 6 2015/09/04 2,264
479219 세월호 507일) 아횝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들을 꼭 만나게 되.. 7 bluebe.. 2015/09/04 521
479218 삼시세끼 음악 좋네요. 4 긍정이필요해.. 2015/09/04 1,535
479217 지역토박이로 자라신분들... 4 .... 2015/09/04 1,208
479216 잘 쓰던 화장품 갑자기 품절되면 어쩌시나요? 3 ㅂㅂ 2015/09/04 1,821
479215 부동산 여러군데 내놓아야 빨리 나가는 거죠? 4 ... 2015/09/04 2,239
479214 다시 통 넓은 바지 유행 9 ㅁㅁ 2015/09/04 4,387
479213 대출 있는데 셀프등기 해보신분! 8 도움 2015/09/04 2,010
479212 샤워하는 아들 등짝에 화풀이했어요, 16 그냥 2015/09/04 4,660
479211 우울, 피로, 매사에 의욕 없으신 분들께 추천 58 ... 2015/09/04 22,381
479210 한의원에서 매선침맞지마세요... 1 ㅠㅠ 2015/09/04 5,266
479209 눈에 안약 괜찮을까요? 4 ㅇㅇ 2015/09/04 1,146
479208 거기가 어디에요? 2 체리 2015/09/04 630
479207 ㅋㅋㅋ세바퀴 오늘 완전웃껴요 ㅋㅋㅋㅋㅋ 6 ㅋㅋ 2015/09/04 3,408
479206 고영주 "盧, 신분 숨기고 정권 잡아 적화 시도" 24 미친넘 2015/09/04 2,516
479205 카톡할때요 6 저기 2015/09/04 1,523
479204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시리아 난민 아가.. 7 ... 2015/09/04 3,953
479203 혹시,, 이 조각작품이 어느거리, 어느건물 앞에 있는건지 아시는.. 4 어디서 봤는.. 2015/09/04 954
479202 방광염이 밤이되면 증상이 보이고 낮엔 괜찮은데.. 4 ... 2015/09/04 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