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회생 신청한 친구 돈을 빌려줬는데요.

--- 조회수 : 5,453
작성일 : 2015-09-02 01:48:55

 

얼마전 저희 집을 팔고,  써야할 일이 있어 당분간 MMF 통장에 입금해 놓았는데,

 

얼마전 친구가 카드값 돌려 막기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돈을 빌려 달라고 했어요.

급하게 필요한 돈 500만원.

 

친구는 2년전 시어머니가 5천 만원 카드값을 갚아 주었는데, 또 빚이 생긴건데

시어머니에게 또 갚아 달라고 말한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절대 안갚아 주고 욕만 먹을거다. 라고 조언해 주었는데

결국 시어머니에게 말하고 , 욕만먹고 (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농사지으시고, 진짜 100원 한푼 안쓰는 검소한 분이에요)

 

남편은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연봉 6천만원이에요.

 

저는 그 친구에게 지난 8월에 MMF 통장에서 500만원 인출해서

빌려주었는데. 10월 부터 50만원씩 10달 갚는다고  했었어요.

 

예전에는 저의 마이너트 통장 500 만원을 빌려줬는데

원금만 갚아서 매달 이자는 제가 갚았었거든요.  한달에 이자 7만원정도 나왔구요.

 

 

친구는 결국 도저히 돌리던 카드대금을 막을수 없어 개인회생 신청하고

몇일전 집을 팔았는데 ( 은평구 한동짜리 아파트 2억 9천에 매매 )

대출이 2억 3천이에요.

거기에 자기 카드대출 3천만원/ 남편 카드대금 2천만원

 

다 갚고 월세로 간다는데.

 

맨날 죽는 소리 듣는것도 저는 지쳤고.

목돈 빌려주고 50만원씩 받아봤자 푼돈 되고.

갑자기 짜증이 나는거에요.

 

돈 없는거 뻔히 아는데, 그냥 다 갚으라고 할수도 없고.

 

막상, 죽고싶네. 어쩌네 하는것도 불쌍하고

돈 없고 초라하니까 가족들도 다 등지고 친구도 없고 저렇게 있는거 보니

안쓰럽네요. ㅠㅠ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일산에 2억 3천짜리 전세 들어가겠다고, 가계약금 200만원 걸어놓았는데

신용 안좋아서 대출 안나와서, 계약금 200 만원 또 날리고.

 

보증금 5천에 월세 100만원 아파트 보고 있길래.

빌라 월세 보라고. 월 100만원 힘들다고 조언해도 안듣고

답답 그 자체에요.

 

상황이 사람을 저렇게 답답하고 무능하게 만드는건지.

답답하네요. 진짜...

 

 

 

 

 

 

 

 

IP : 104.243.xxx.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2 1:52 AM (220.116.xxx.54)

    연봉이 육천이나 되는데 왜 빚을 진거죠? 낭비 때문이라면 돈 빌려준 건 실수 하신 거 같은데... 그런 친구 도와 줄 이유가 있을까요?

  • 2. 원글
    '15.9.2 1:54 AM (104.243.xxx.40)

    좀 사치스러운 편이긴 해요.
    얼마전에도 버버리 자켓을 구매대행으로 샀더라구요. 백화점 보다 저렴하다구요.

  • 3. ........
    '15.9.2 1:57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경제관념 제로에 낭비벽 있는 사람한테 왜 돈을 빌려주신거에요?
    친구를 돕는게 아니에요.
    어떻게든 주변을 닥달하면 돈이 나오는 구석이 있으니까 계속 저렇게 사는거에요.
    자꾸 도와주면 못고쳐요.

  • 4. ㅇㅇ
    '15.9.2 1:59 AM (220.116.xxx.54)

    진짜 개념없는 친구네요. 오백만원 모으려면 얼마나 큰데요. 왜 빌려주셨어요. 월세 백짜리 고집하는거 보면 정신차릴 가능성도 없는것 같네요. 오백 떼이시면 어쩌시려구

  • 5. ........
    '15.9.2 1:59 AM (222.112.xxx.11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말 세번 복창하세요.

    "나는 상호구다!"

  • 6. 그런
    '15.9.2 2:00 AM (121.183.xxx.153)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셨다니....
    저 같으면 1~2백 정도로 떼일거 생각하고 빌려주겠어요.

    상황이 친구를 답답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원래 그런 친구 인거 같은데요?
    사치는 해야겠고, 돈은 없으니 카드가 수천만원...

    돈 사고 치는 사람 그거 못고쳐요. 계속 저렇게 살겁니다.
    그리고 저런 답답한(이라고 쓰고 사치병이라 읽는다) 친구 보고 돈 빌려주고 답답해 하는 님도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답답할 수 있어요.
    그냥 친구 넋두리나 들어주시는 정도로만 하시는게........ 흠흠...

  • 7. ......
    '15.9.2 2:02 AM (222.112.xxx.11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말 세번 복창하세요.

    "나는 호구다!"

  • 8. ......
    '15.9.2 2:02 AM (222.112.xxx.119)

    원글님 이말 세번 복창하세요.

    나는 호구다!

  • 9. 원글님
    '15.9.2 4:04 AM (1.233.xxx.90)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네요~

    나는 호구다! 2222222
    복창하세요~

  • 10. ㅇㅇㅇ
    '15.9.2 6:24 AM (49.142.xxx.181)


    개인회생 신청한 친구한테 돈 주신거죠? 그냥 쓰라고?
    그게무슨 빌려준거예요. 준거지..

  • 11. 이상황에서
    '15.9.2 6:34 AM (110.70.xxx.116)

    제일 불쌍한건 시엄니

  • 12. ...
    '15.9.2 7:14 AM (175.117.xxx.199) - 삭제된댓글

    한사람 사치로인해 벌어진 이사태를
    이유도 다알면서 거금500만원을
    빌려준 원글님도 정상?은아닙니다.
    집판돈이면 원글님 개인돈은 아닐텐데,
    못받을생각하고 준건가요?
    호구인증인거죠

  • 13. ㅠㅠ
    '15.9.2 7:25 AM (118.139.xxx.153)

    사람이 왜 돈 빌리고 떼먹는지....사기치는지 알겠네요..
    좀 만 불쌍한 척 하면 주위에 이런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네....
    원글님.....살만한가 봅니다..
    500만원을 그런 인간한테 투척하다니....

  • 14. 내가사는세상
    '15.9.2 8:01 AM (125.146.xxx.138)

    개인회생 신청 전에 돈을 빌려주신거죠?
    원글님이 빌려주신 돈도 개인회생 채권에 넣으라고 하세요.. 매달 다만 1만원이라도 받으실수 있어요.
    글로 봐서는 친구분 어차피 돈 안갚으실것 같은데 그렇게라도 받으셔야 덜 억울하실듯....

  • 15. ㅇㅇ
    '15.9.2 8:08 AM (58.140.xxx.57) - 삭제된댓글

    남편도 보살인듯 저 와중에 버버리 구매대행이라뇨 ;;

  • 16. 아마도 뭐든
    '15.9.2 8:43 AM (58.143.xxx.78)

    다른 곳보다 저렴하면 포기못하고 다 사서 그럴거예요.
    경제권 남자가 쥐어야지 나중 박스줍고 살겠네요.

  • 17. 아휴
    '15.9.2 9:29 AM (211.192.xxx.229)

    부부가 다 문제인거같내요.
    그 돈 털고 이제 친구인연 끊으세요
    보고있으면 속터져서 스트레스 받아요.

    저두 500만원 10년넘은거 포기했어요.
    준다는말은 지금도 하는데 맨날 카스는 어찌나 열심히하면서
    몇달에 한번찍 죽어버린다 이혼한다 전화와요.

    그러고 담날 남편이랑 커플자전거사고, 여행다니고 맛집찾고
    전 그냥 제가 인생공부 한샘 칩니다.

  • 18. ...
    '15.9.2 10:54 AM (116.123.xxx.121)

    집 팔았으면 다 갚으라고 하세요
    분수 모르고 사는 사람은 대책없어요
    무슨 2 억3 천 전세에요

  • 19. ...
    '15.9.2 10:55 AM (116.123.xxx.121)

    안스럽단 생각부터 버리시고요

  • 20. 경제관념제로
    '15.9.2 11:36 AM (1.233.xxx.163)

    안쓰럽다는 표현은 열심히 노력했는데 안될경우를 말하는거고,

    원글님 친구분은 경제관념도 없고, 본인 분수도 모르는 경우라서 좋은 말은 안나오네요.

    지인으로 안스럽다는 뜻인건 알겠는데요, 돈거래 더이상 하지마세요.

  • 21. 하이고
    '15.9.2 12:03 PM (220.76.xxx.227)

    돈빌려준 원글님이 나는이해가 안되는데요 등신입니까?
    인생을 더살아야알거예요

  • 22. ........
    '15.9.2 12:50 PM (218.159.xxx.157)

    호구가 있기에 사기꾼도 생기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710 1가구 2주택이신 분들 계시죠? 2 진짜 내집 2015/11/09 1,770
498709 식비 아끼면서 건강하고 살빠지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45 먹는것 2015/11/09 13,289
498708 고양이 키우시는분 질문 있어요~ 1 귓병 2015/11/09 1,248
498707 30 년전에 컴퓨터 집에 있던 분들요 30 뱌타 2015/11/09 2,847
498706 부산에 투룸 2천으로 전세 얻을 곳 있을까요? 2 .... 2015/11/09 1,530
498705 밖에 잠시 나갔다 얼어죽을뻔 12 .. 2015/11/09 4,136
498704 남자가 사랑한다는게 이런건가요? 9 ... 2015/11/09 6,799
498703 부부싸움 한 번도 안하고 사는 분 계세요? 6 궁금 2015/11/09 2,523
498702 조성진이 예원 서울예고 나왔다고 하던데... 10 예고 2015/11/09 11,929
498701 여드름 붉은 얼굴은 아파보여요 3 베아뜨리체 2015/11/09 1,372
498700 MG손해보험 튼실한가요? 보험 2015/11/09 1,121
498699 출산한지 두달쯤 되어 결혼식 갈 수 있나요? 26 궁금 2015/11/09 3,397
498698 찌개용 두부나 조림용 두부나 , 똑같이 무르네요 2 2015/11/09 1,355
498697 중고가방 정리하려는데요 중고나라에 팔까요? 49 중고정리 2015/11/09 3,049
498696 jtbc에 박원순시장 나오네요 7 지금 2015/11/09 1,579
498695 오리털패딩에서 양계장냄새같은게 나요 7 ㅇㅇㅇㅇ 2015/11/09 7,412
498694 경시대회는 어느 등급까지 유효합니까?? ㅏㅏ 2015/11/09 641
498693 왜..눈물이 자꾸 나죠? 7 친정엄마 2015/11/09 2,110
498692 언니들 코트 하나 봐주세요~~ 5 코트~~ 2015/11/09 2,764
498691 주방 싱크대에다 양치하던 김밥집 아줌마............ 5 역겹,, 2015/11/09 2,880
498690 박근혜 대통령이 마거릿 대처보다 한수 위 8 무성하다 2015/11/09 1,225
498689 아이유 제제논란의 본질 /// 2015/11/09 1,060
498688 김장김치 사드시는 분들...참고하세요. 11 김장 2015/11/09 9,992
498687 필리핀이 한국의 미래다....알면서 당할 것 같은 불길함이; 49 --- 2015/11/09 3,348
498686 무조건 노력~노력~노력만 강조하는 친정엄마 10 은하수 2015/11/09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