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사고처리 합의관련 문의입니다

궁금해요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15-09-02 00:57:50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있었어요

사거리 신호등에 초 5 아들과 제가 도착했을때
초록불 다섯칸에서 네칸으로 넘어갈때였구요
왕복 4차선 도로? (두칸 ㅣ중앙선 ㅣ 두칸) 이어서
충분히 건널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초록불 일때 아이가 건너고 있는데
우회전 하는 차가 못보고
아이와 부딫쳤습니다
(눈앞에서 우리 아이가 죽는 줄 알았어요 ㅠ 차에 깔리는줄앙았는데 다행이 차에 부딪쳐 튕겨나왔어요)

초록불이었고 횡단보도였고
어린이 보호구역이구요

사고 직후 병원에 갔고
엑스레이 찍어본 결과
골절은 아니고 여기저기 멍들고 쓸리고 그랬네요
찰과상 있는데 소독약 바르고
주사맞고
멍든데 얼음찜질하고 집에 왔어요

다음날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엑스레이찍어보니
발등에 실금갔을수 있다며
반기브스 하라고 하셔서
반기브스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사고 일주일째 되네요

1. 저 같은 경우
보험회사에서 치료비만 주는 건가요
아니면 합의를 따로 봐야 하는 건가요
이때 아이 학원 못간것과
저 조퇴하고 병원 왔다갔다한 시간에 대한 합의 할때요구할수 있나요
합의금을 이런 경우에 어느정도 요구할 수 있을까요


2.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 교통사고 였고
심지어 저기가 어린이 보호구역 이었어요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2개나 위반인데
이런경우 신고 필수 인가요?


아이가 많이 다친건 아니지만
밤에 놀래서 깨고
차만봐도 무서워 하니
속상하기도 하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59.6.xxx.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5.9.2 1:28 AM (121.183.xxx.153)

    1. 치료비 : 병원치료는 상대방 보험사에서 지불보증해서 치료받고 계시는 거죠?
    치료비는 따로 안나옵니다. 치료받으실때 병원에다가 보험사에서 받은 번호로 다 계산하는 실비개념이라 피해자의 손에 들어오는 치료비는 없습니다.

    2. 합의금 : 지금 다친지 겨우 일주일인데 무슨 벌써 합의금 생각하세요?
    애가 차에 튕겨져 나갔는데 많이 다친게 아니라니요? 전 애 없는 싱글이지만 님 글보니 화가나려고 합니다.
    교통사고는 갈수록 후유증이 많이 나옵니다.
    천천히 치료 다 받고 합의하시되, 애가 지금 밤에 울 정도인데....

    3. 진단서 받아 놓으세요.

    4. 경찰신고는 가해자가 신고없이 원만히 해결될거 같으면 안하셔도 되지만, 신고하시면 상대방은 벌점, 벌금(초범이거나 경미하거나) 나올거예요.
    신고한 경우 형사합의 해주면 상대방이 경감을 받을 거고, 아니면 그냥 법대로 처리되겠죠.
    전 상대방이 굽히고 사과한 경우에는 안했고, 뺑소니는 당연히 신고해서 사법처리 요청했어요. 합의안해줬고.

    5. 합의금 규모 : 보험사와의 합의는 진단기간에 따라, 치료사항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한 3~4주 정도 나올거 같네요.
    합의는 천천히 아이가 다 나은후에 해도 상관없습니다, 보험사에 끌려다니지 마시고 아이 치료에 최선을 다하세요. 합의는 지불보증으로 치료한 날로부터 2년 이내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예전에 제가 첫 사고 당한후 보험사직원의 실언과 합의 종용때문에 직접 알아보고 제 몸 치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 2. 이런...
    '15.9.2 1:32 AM (121.183.xxx.153)

    실금이 갔을 수도 있다고 했으면 저 같으면 CT촬영 요구했겠네요.

    아 그리고 오해하실수도 있겠네요. 합의는, 지불보증으로 치료한 마지막날 기준으로 2년이예요.
    그 기간까지 갈것까진 없지만, 합의 종용에 이끌리진 않길 바랍니다.

  • 3. ..
    '15.9.2 1:32 AM (122.35.xxx.69)

    골절된것도 없고 하니 진단이 얼마 안나와 신고하셔도 형사합의 대상이 안됩니다. 벌금 좀 내고 말텐데, 운전자에게 연락하셔서 신고안할테니 위로금조로 조금 챙겨달라고 하세요.

  • 4. ..
    '15.9.2 1:36 AM (122.35.xxx.69)

    운전자가 벌금내고 벌점받고 말겠다 하면 어쩔 수 없구요. 소득이 없는 학생이라 보험사에서 치료비는 나오겠지만 합의금은 얼마 안돼요. CT는 몸에 안좋은데 아이 괜찮은거 같으면 왠만하면 찍지마세욬.

  • 5. 이런...
    '15.9.2 1:46 AM (121.183.xxx.153)

    http://shheo.tistory.com/24
    이거 읽어 보시면 많이 도움 되세요.
    사고 첨이시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실텐데 당황하지 마시고 아들 잘 케어해주시기 바랍니다.

  • 6. ....
    '15.9.2 3:38 AM (121.166.xxx.39) - 삭제된댓글

    저는 직접보지 않았는데도 미치겠던데 눈앞에서 그런일을ㅠㅠ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이네요
    합의는 천천히 해도 되요.
    저는 애가 깜짝깜짝 놀라고 차도 무서워하고 한달쯤 뒤에 여기저기 아프다고 해서(물리치료는 다닐만큼 다녔거든요) 한의원 갔더니 일찍 오지그랬냐고 하시더라구요.
    우선 어혈이랑 이란저런거 풀어주는 약을 빨리 먼저 먹어야 한다면서 1주일정도 먹었어요. 그 다음 다친 부위에 맞게 약 먹으랬어요. 이것도 상대방측이 다 지불해줘요.
    최대한 빨리 한의학적 치료도 받으세요.

  • 7. ....
    '15.9.2 3:40 AM (121.166.xxx.39)

    저는 직접보지 않았는데도 미치겠던데 눈앞에서 그런일을ㅠㅠ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이네요
    합의는 천천히 해도 되요.
    저는 애가 깜짝깜짝 놀라고 차도 무서워하고 한달쯤 뒤에 여기저기 아프다고 해서(물리치료는 다닐만큼 다녔거든요) 한의원 갔더니 일찍 오지그랬냐고 하시더라구요.
    우선 어혈이랑 이란저런거 풀어주는 약을 빨리 먼저 먹어야 한다면서 1주일정도 먹었어요. 그 다음 다친 부위에 맞게 약 먹으랬어요. 이것도 상대방측이 다 지불해줘요.
    최대한 빨리 한의학적 치료도 받으세요.
    그리고 후유증은 한달쯤 뒤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대요. 그래서 그 전에 합의 보려한다고 얘기 해주시더라구요. 천천히 상황 봐가면서 합의 하세요.

  • 8. 합의는
    '15.9.2 7:11 AM (121.161.xxx.118)

    최대한 미루고 천천히하셔도 됩니다.
    발동동거리는건 상대방이니...
    합의전화오면 몇달 뒤에 경과 보고 얘기하겠다 잘라요.

    한의원가서 어혈 풀어주시고.
    검사도 더 자세히 해보세요.

  • 9. chelsea
    '15.9.2 9:03 AM (180.65.xxx.221)

    사고처리법 힝크 잘읽어볼께요.
    에고..아이 잘 안아주시고..

  • 10. ...
    '15.9.2 9:04 AM (175.121.xxx.16)

    인사사고를 당하신 건데
    경찰서가서 신고는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 11. 고로고로
    '15.9.2 10:38 AM (106.247.xxx.203)

    이런... 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082 캐나다에서 한국 잠깐 가는데 선물 뭘 챙기면 좋을까요? 10 .. 2015/09/04 1,415
479081 미용사들 머리자르는거보고 대충 내가 잘랐더니 13 /// 2015/09/04 6,179
479080 문과는 취업이 쉽지가 않은것이 9 ss 2015/09/04 3,028
479079 주식 정말 힘드네요 17 .... 2015/09/04 6,432
479078 잠원동 한신2차 2 진이맘 2015/09/04 2,023
479077 산부인과에서 만난 아주머니 이런질문 왜했을까요? 10 노산 2015/09/04 3,952
479076 질적연구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2 .. 2015/09/04 600
479075 순수하다는게 어떤의미에요? 5 ㅇㅇ 2015/09/04 2,377
479074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해보려고 하는데 4 ㅇㅇ 2015/09/04 1,273
479073 온화한 엄마 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 10 좋은엄마 2015/09/04 2,474
479072 미국이나 영어권 아이의 여행 언제가 적합할까요? 4 2015/09/04 771
479071 블랙커피 맛나게 마시는 법 5 스피릿이 2015/09/04 2,434
479070 ‘빚내서 창업’ 자영업 대출 1년새 24조원 급증…50대 이상 .. 참맛 2015/09/04 841
479069 거래처 추석 선물. 6 음... 2015/09/04 1,139
479068 긴머리 뽀글파마 이상할까요? (오나귀 슬기같은...) 9 ... 2015/09/04 3,149
479067 여긴 부자들만 들어오는 게시판인가... 42 ㅇㅇ 2015/09/04 14,699
479066 45세면 보통 자녀나이가 몇살인가요 37 ag 2015/09/04 6,401
479065 중국어 공부하신분들..언제쯤 일상대화수준이 들리기 시작하셨나요?.. 2 중국어 2015/09/04 1,695
479064 신세기통신부터 쭉... 5 ... 2015/09/04 831
479063 몸체는 뜨거운데 손발이 찬거..이게 갱년긴가요? 5 이게 2015/09/04 961
479062 백내장 수술은 작은병원도 잘하나요?? 5 .. 2015/09/04 2,802
479061 35평정도 되는 집은 전기세 얼마 나오나요? 11 전기세 하니.. 2015/09/04 2,574
479060 50초반이면 체지방이 얼마정도 나와야 하나요? 2 .. 2015/09/04 1,214
479059 반사이즈 작은 구두 어떻게 늘리나요? 17 망했다 2015/09/04 6,023
479058 3인 가족, 방이 4개인 분 계신가요? 13 이사 2015/09/04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