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사진을 보니

[와...]

제가 정말 이뻤더라구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구 정말 이뻐요...

[ㅇㅇ]

전 촌스럽던데...
애들도 으웩 누구냐고...

[//]

맞아요.
젊음이 예쁘더라고요.
저도 가끔 학창시절 사진 보는데, 저를 보고 제가 우와! 우와! 해요.
피부도 뽀얗고 마냥 예쁘다 느껴지던 걸요.

[kㅁ]

아 저도 몰랐었다가 어느 날 대1때 사진을 보는데 뭔가 뭉클 하더라구요. 너무 예뻐서요.
이 기분은 좀 나이들어야 알게되나봐요

[그러게요]

저는 30대 초 중반때 애들 어릴때 같이 찍은사진 보는데
불과 6~7년전인데 지금보니 아가씨가 조카들이랑 있는 사진 같네요~ 정말 갑자기 훅 늙은거 같아
슬퍼요~
그리고 그당시 동네에서 저희 아파트 이름 대면서
무슨 아파트에서 제일예쁜엄마라고 엄마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불렸었는데 그당신 그냥 듣기좋으라고
하는소린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진짜 예쁘긴 ㅋㅋ

[..]

아이 눈높이 선생님도 살집이 있으신데 그래도 제 눈엔 이뻐보이더군요. 얼굴 하얗지 포동포동하지 젊어서 부럽더군요. 제 얼굴은 살집이 없어서 해골같거든요

[ㅜ ㅜ]

전 이쁘진 않던데......
좀 꾸미고 살껄 후회만 되요

[맞아요]

저도 20년전 무주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 그때는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앨범에 처박아 놨는데 얼마전 정리하다 보니까 지금에 비하면 탱탱하고 이쁘기만 하더군요 ㅎㅎ 세월이 야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