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이 모임

스피릿이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5-09-01 23:50:28
초등 여자아이가 하는 아파트 친구 모임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댄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저녁도 먹어요. 방학 중 쉬었다가 이번주에 다시 하나 했더니 한 아이 엄마가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더러 못생겼다고 얘기를 했고 모임에서 빼겠다고 하는 소리를 다른 아이가 들었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아이랑 저희아인 절친이고 그 얘기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거죠. 그리고 아이 입에서 나온 말도 그런 적이 없다는 거지요. 그 말을 전달한 아이가 평소에 리더로 군림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이고 폭력을 좀 행사하는 아이에요. 우리 애도 한번 발길질 당한 적이 있고요.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가 호통치며 화를 낼까 두려워하는 편이구요. 그 말을 듣고 억울한 아이 엄마가 전화해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하길래 다른 엄마가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통화로 자초지종을 해 주었고 주의를 주겠다고 했답니다. 평소에 딱히 맘에 안 드는 모임이라 전 아이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만하라고 야단치고 나오겠다고 단톡한 상태에요. 우는 아이는 잘 달래주었는데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 맘이 아파요. 제가 평소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회피할려는 성향이 있는데 별로 좋지 못한 성향을 아이가 답습할까 걱정입니다. 아이들 사이에 이간질, 좀더 나이가 들면 이게 왕따로 발전되겠지요. 무섭네요. 제가 한 대처가 적절한 건지 82님들의 현명한 자문을 구합니다. 아이 엄마로부터는 카톡으로 사과를 받은 상태에요.
IP : 58.126.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5.9.1 11:56 PM (182.222.xxx.79)

    아이도 뺀거 잘했구요.
    아이들도 그러다가 또 친해지고 하겠지만,
    쟤네 엄마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건 애들이나 엄마나 알고 지내는게 개인적으로는 편하더라구요.
    아이에겐 상처받았겠지만,
    걔가 원하는게 너가 상처받는거라고,
    그냥,상관없는 애가 쓸데없는 소리 했다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88 거실에 폴딩도어 혹은 포켓도어 하신분들 춥지 않으신가요? 2 인테리어 2015/10/25 3,549
493987 복면가왕은 보고싶지만 저처럼 김구라땜에 안보시는 분 계시는지? 8 ... 2015/10/25 1,816
493986 해외 나가면 중국인으로 보는데 왜 그럴까요? 31 ..... 2015/10/25 4,718
493985 정치권, 역사교과서 국정화 총력 여론전 돌입 샬랄라 2015/10/25 336
493984 잘 상하는 음식 가르쳐주세요. 4 잘잘 2015/10/25 1,586
493983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3 진짜종북 2015/10/25 988
493982 치매 걸린 환자분이랑 일반 요양원 가는분들 요양원이랑 틀린가요... 1 .. 2015/10/25 1,546
493981 12월 여행지 추천바래요 1 여수 2015/10/25 1,230
493980 부모님이 하시려는 가게 권리금, 월세 좀 봐주세요 7 고민 2015/10/25 1,558
493979 올해 43 싱글.. 진로 바꾸고 싶어요 수의대 약대 36 올해 40싱.. 2015/10/25 12,461
493978 물고기 키우시는분있으세요 1 2015/10/25 465
493977 핸드폰 수신시 상대방의 문자 내용이 2 소오름 2015/10/25 777
493976 고등학원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 oo 2015/10/25 1,195
493975 저 이러다죽는거 아닐까요? 이상해요 49 중독 2015/10/25 32,435
493974 인터넷으로 수능국어 공부할만한 강의 있을까요? 8 예비고1 2015/10/25 1,359
493973 10대나 20대로 돌아간다면?? 4 닭 항문 파.. 2015/10/25 1,156
493972 구겨진 가죽자켓 펴는 법 아시는 분~~?? 꽃등심 2015/10/25 11,251
493971 19 부부관계후 4 ㄱㄱ 2015/10/25 10,365
493970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7 께정이 2015/10/25 2,669
493969 ‘톡톡’ 튀는 대자보 백일장 “효녀 근혜, 효도는 집에 가서”.. 4 재밌네요 2015/10/25 1,361
493968 제왕절개 후 언제부터 pt 받을 수 있을까요? 1 ... 2015/10/25 1,057
493967 오래 산 집.. 지겨운가요? 4 편한가요? 2015/10/25 2,132
493966 탕수육.. 아침부터 한번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6 .. 2015/10/25 2,052
493965 항생제와 홍삼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2 건강하자 2015/10/25 6,245
493964 40중반 코치가방 어떨까요?? 7 가방 2015/10/25 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