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이 모임
스피릿이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5-09-01 23:50:28
초등 여자아이가 하는 아파트 친구 모임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댄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저녁도 먹어요. 방학 중 쉬었다가 이번주에 다시 하나 했더니 한 아이 엄마가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더러 못생겼다고 얘기를 했고 모임에서 빼겠다고 하는 소리를 다른 아이가 들었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아이랑 저희아인 절친이고 그 얘기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거죠. 그리고 아이 입에서 나온 말도 그런 적이 없다는 거지요. 그 말을 전달한 아이가 평소에 리더로 군림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이고 폭력을 좀 행사하는 아이에요. 우리 애도 한번 발길질 당한 적이 있고요.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가 호통치며 화를 낼까 두려워하는 편이구요. 그 말을 듣고 억울한 아이 엄마가 전화해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하길래 다른 엄마가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통화로 자초지종을 해 주었고 주의를 주겠다고 했답니다. 평소에 딱히 맘에 안 드는 모임이라 전 아이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만하라고 야단치고 나오겠다고 단톡한 상태에요. 우는 아이는 잘 달래주었는데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 맘이 아파요. 제가 평소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회피할려는 성향이 있는데 별로 좋지 못한 성향을 아이가 답습할까 걱정입니다. 아이들 사이에 이간질, 좀더 나이가 들면 이게 왕따로 발전되겠지요. 무섭네요. 제가 한 대처가 적절한 건지 82님들의 현명한 자문을 구합니다. 아이 엄마로부터는 카톡으로 사과를 받은 상태에요.
IP : 58.126.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하셨어요
'15.9.1 11:56 PM (182.222.xxx.79)아이도 뺀거 잘했구요.
아이들도 그러다가 또 친해지고 하겠지만,
쟤네 엄마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건 애들이나 엄마나 알고 지내는게 개인적으로는 편하더라구요.
아이에겐 상처받았겠지만,
걔가 원하는게 너가 상처받는거라고,
그냥,상관없는 애가 쓸데없는 소리 했다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8907 | 달러예금은 3 | 달러 | 2015/09/03 | 1,721 |
478906 | 남아도는 석사 박사가 90만명이랍니다. 10 | 일자리난 | 2015/09/03 | 5,154 |
478905 | 저 미용사 시험 합격했어요. 13 | 내나이 42.. | 2015/09/03 | 4,258 |
478904 | 대학홍보모델하면 13 | 답답 | 2015/09/03 | 2,977 |
478903 | 9월 고1 모의고사 영어요 2 | 새벽맘 | 2015/09/03 | 2,173 |
478902 | 이시영이 이렇게 이뻤나요? 13 | 이쁘네요 | 2015/09/03 | 6,051 |
478901 | 남편의 미국유학..저는 미국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88 | 00 | 2015/09/03 | 27,865 |
478900 | 여행을 추억하는 방법 3 | 류 | 2015/09/03 | 1,041 |
478899 | 한복선 도가니탕 괜찮나요? 7 | ahhhh | 2015/09/03 | 11,698 |
478898 | 저 용기 좀 주세요..ㅜㅜ 15 | ㅜㅜ | 2015/09/03 | 3,153 |
478897 | 이미 종영된 영화 피아니스트 볼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 행복한사람 | 2015/09/03 | 1,098 |
478896 | 자녀들에게 결혼, 권하실건가요? 25 | 궁금 | 2015/09/03 | 4,607 |
478895 | 독일어를 배워두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7 | 제2외국어로.. | 2015/09/03 | 2,827 |
478894 | 용을 먹이니 안 조네요 24 | ... | 2015/09/03 | 3,943 |
478893 | 스페인 여행 질문이요 6 | 여행 초보 | 2015/09/03 | 1,698 |
478892 | 초등학폭위..조언바랍니다 9 | 속상해서 | 2015/09/03 | 2,539 |
478891 | 18금))) 털관리? 1 | ... | 2015/09/03 | 2,300 |
478890 | 캐나다 사시는 분들 정보 좀 부탁드려요. 7 | 곰돌이 | 2015/09/03 | 1,666 |
478889 | 지갑 어떤거 쓰시나요? 6 | her | 2015/09/03 | 2,155 |
478888 | 써머셋팰리스(종로) 근처에서 가 볼만한 곳 10 | 정 | 2015/09/03 | 2,127 |
478887 | 맞벌이 부부, 시댁 육아 도움.. 조언 부탁드려요 16 | 82쿡의존녀.. | 2015/09/03 | 3,377 |
478886 | 온몸이 얼어붙고 어지러워요 ㅠㅠ 3 | 완전패닉 | 2015/09/03 | 1,242 |
478885 | 뭔가 배우고 싶은데... 조언 좀 해 주셔요. 1 | ... | 2015/09/03 | 960 |
478884 | 지금 이시간에 폰으로 실제상황 시청하는 남편.. | 해이 | 2015/09/03 | 904 |
478883 | 마른 사람 근육키울 때 살 먼저 찌워야하나요? 7 | ㅇㅇ | 2015/09/03 | 2,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