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적이고 눈치 센스 없는 딸 어떻게 하나요?

엄마자리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15-09-01 20:02:55
고딩딸입니다
매사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이어서
갈등상황을 안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며
마지막엔 배째라 식으로 나갑니다
부모인 우리가 그걸 받아 주는 성격도 아니니
매번 손해를 보는데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눈치없고 센스 없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변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이런 스타일 이거나
내가 잘못했어? 그럼 말을 하지 왜 화를 내고 그래?
ㅠㅠㅠㅠ

수평관계인 친구들하고는 매우 잘 지내지만
수직관계(부모님,선생님)에서의
갈등상황은 잘 풀어내지 못하고 더 꼬아 버려
공든탑 다 무너뜨리니
제가 안타까워 미치겠습니다

무슨 책을 읽혀야 할까요?
대학가면 나아지나요?
속상합니다
IP : 116.33.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휴
    '15.9.1 8:09 PM (116.127.xxx.116)

    유치원 아이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생인 아이에게 이제 와서 무슨 책을 읽힙니까.
    그냥 부모님이 부드럽게 너그럽게 아이를 대하세요.

  • 2. 이휴
    '15.9.1 8:10 PM (116.127.xxx.116)

    흠만 잡지 마시고 칭찬할 게 없어도 칭찬을 만들어라도 종종 해주시고요. 힘드시겠지만...

  • 3. ...
    '15.9.1 8:17 PM (180.228.xxx.26)

    원글님이 이런 사람일걸요? 그러니 딸의 행태가 훤히 보이고 짜증나는거죠 ㅋ
    보통 엄마같으면 내딸은 제멋대로야 친구들끼리는 잘지내
    이다음에 사업해야돼 회사생활하기엔 성격이 안맞아 이러고 넘어갈 듯요

  • 4. 원글이
    '15.9.1 8:40 PM (116.33.xxx.148)

    윗님 그렇게 얘기 하지 마세요
    저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어요
    아이 스스로도 눈치 없고 감정적인걸 알아요
    공든탑 무너지고 관계회복이 어려우면
    후회할법 한데 그러지 않고 본인 입장에서
    합리화 시켜버려요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나아지니
    다른 방법을 찾고 싶은거에요

    장점이 많은 아이에요
    우리 부부도 잘 알아요
    그러니 장점으로 쌓은 공든 탑이 있죠
    그걸 무너뜨리니 어떤 부모가 속상하지 않겠어요?

  • 5.
    '15.9.1 8:59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딱 우리딸이야기예요=.=
    중3인데 비슷한 상황이될때마다 조근조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훈육하는데 그냥 천성을 고치기가 힘들어요
    우리부부유전자와 양육의 결과려니하고 노력중입니다
    사회에 나갈때까지 노력해봐야지 어쩌겠어요

  • 6. 합리화
    '15.9.1 9:05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알고도 합리화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필요를 느껴서 고치는 수밖에 없어요.
    저도 따님과는 다르지만 부모님과 그런저런 충돌도 많았고 사회생활에 약간 지장있겠다 싶을 정도의 성향이었는데요(저도 알았지만 고치고 싶지가 않았어요.)
    거의 군대급으로 조직문화 엄격(?)한 회사 생활하면서 참 많이 바뀌었어요. 별 문제 일으킨 적도 없이 그냥 몸이 알아서 기다보니^^; 일상에서도 너그러운 척 잘하고 유연하게 처세하는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따님 입장에서 말하면 그냥 바뀔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도, 부모 무시한다고 화내시지도 마세요. 윗님 말씀처럼 그냥 내딸은 사업체질이네 하며 대범하게 웃어넘겨 주시면 훗날 따님이 부모님을 기억하며 우리 부모님 멋지셨네 할거예요.

  • 7. ㅇㅇ
    '15.9.1 9:30 PM (180.230.xxx.174)

    제가 좀 그런 아이였는데, 연애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나아지더군요. 알바,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연애 등 뭐든 관계에 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서 지켜보는 수밖에...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진 좀 힘들지 모르겠지만요...

  • 8. 원글이
    '15.9.1 10:47 PM (223.62.xxx.33)

    첫댓글님 말씀대로 고딩은 사실상 제 손을 떠난거죠
    그걸 아니까 책이라도 읽으면 스스로 깨달을까 싶었던겁니다

    결국 예상대로
    사회에 나가 깨져봐야 나아지는군요 ㅠㅠ
    그걸 좀 줄여보고 싶었던 건데 꿈이 야무졌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9. ㅎㅎ
    '15.9.2 11:26 AM (210.109.xxx.130)

    직장생활하면서 깨져봐야 좀 나아지죠
    저도 약간 마이페이스형인데..
    마흔 넘어서야 조금 나아짐을 느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036 층간 소음이 너무 심한데 어떡하죠.T.T 10 ajimae.. 2015/09/07 2,463
480035 윤은혜 의상표절 뻔뻔해요 24 손님 2015/09/07 17,324
480034 삼십대중반 기혼여성 - 직종 바꾸고싶어요.. 미래걱정 2015/09/07 879
480033 밤샌 설사로 체력이 바닥입니다. 4 ... 2015/09/07 1,222
480032 밑에집에서 올라왔어요.. 12 설득 2015/09/07 4,812
480031 아기키워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6 초보엄마 2015/09/07 1,116
480030 드럼세탁기 세제투입구 아래에 세제가 찐득하게 남아요 .. 2015/09/07 1,484
480029 핸드폰 고장..위약금 지원 없는거죠? 4 ... 2015/09/07 1,008
480028 97 년 에... 3 ㅡ.ㅡ 2015/09/07 1,113
480027 결혼 할 사람 조카가 지체아라면,,? 4 ,,, 2015/09/07 3,121
480026 강용석 이혼 전문 변호사 되는건가요? 6 WW 2015/09/07 4,362
480025 체르니30번중반, 피아노 계속 보내야되나 고민이네요. 14 알듯모를듯 .. 2015/09/07 5,688
480024 서울대 성추행 교수 글 보고 8 밑에 2015/09/07 2,107
480023 위증 도도맘 - 카드, 수영장 사진 강용석이 맞다. 3 차기대통령 2015/09/07 5,567
480022 고혈압 약 식후에? 공복에? 9 몰라서 2015/09/07 3,346
480021 미각에 이상이 생겼는데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2 ... 2015/09/07 1,264
480020 고양이가 모래 이용하지 않고 옆에다 변을 봐요.. 3 오줌싸개 2015/09/07 1,128
480019 2015년 9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07 627
480018 내신6,모의3,4 등급 수시 어느정도 수준 대학에 지원할까요? 10 고3 2015/09/07 3,699
480017 이상호기자트윗. 7 영어자막본 2015/09/07 2,275
480016 고1아들 이번 모평 과탐 10점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요? 3 머시라 중학.. 2015/09/07 1,683
480015 초1남아 생일 고민이예요 2 할까말까싶어.. 2015/09/07 1,330
480014 같은 값의 아파트,전망과 조용함 중에 더 중요한 건 뭘까요? 35 사랑과우정사.. 2015/09/07 5,139
480013 저는 오늘 광주가는데요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13 광주맛집 2015/09/07 2,001
480012 소화 안될때 영양식은 뭘까요? 4 ,,, 2015/09/07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