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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보러갔다 황당한 경험..

..... 조회수 : 2,677
작성일 : 2015-09-01 19:49:01

회사에서 토익시험을 갱신하래서 시험보러 갔는데

제옆에 앉은 학생이 다리를 미친듯이 떨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굵직한 시험 많이 쳐왔지만

다리를 그런식으로 떠는 학생 본적도 없고

좀 떠는 학생들은 있었어도 그러려니 했는데요.

너무 심하게 떨길래 제가 미안한데 조금 자제해달라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손을 들더니 감독관에게 자리를 바꾸겠다고

옆에 이분이 제가 다리를 떠는걸 참을수가 없다는데

본인은 다리를 떠는게 습관되서 안떨수가 없다고...

원래 규정이 자리를 못바꿔주는거였던지 감독관분이

굉장히 당황하시고 저도 당황하고...

그학생이 저를 되게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면서

결국 자리를 바꿔서 시험을 쳤어요.

시험 다끝나고 나가는데 제앞을 지나가면서

/좋냐? 더럽게 예민해가지고서는.../

진짜 제귀를 의심했네요.

저 30대 기혼여성이고 20초반한테 그런소리까지

들을만한건가 얘를 어째야하나 생각하는데

뛰어나가더라구요. 진짜 황당...

이름이 무슨 중국이름이었고 한국이름이 아니었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다리떠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지

아직까지도 너무 황당하네요.

IP : 175.213.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9.1 7:51 PM (218.235.xxx.111)

    그정도면
    온몸이 덜덜덜 떠는 사람이었을듯...

    다리떠는거 참 없어보이는데
    정말 전에 영업할때
    제 옆 책상에
    30대 남자가
    다리를 그렇게 떠는데
    옆에서 보면 온몸이 다 떨리더라구요

    도저히 일에 집중할수 없어서
    몇번 말했는데...안고쳐짐

    책상 벽에 a4용지를 좌르륵 붙여서 가리고 일했네요...흐유...

  • 2. ㅎㅎ
    '15.9.1 7:56 PM (218.153.xxx.11) - 삭제된댓글

    어쨌든 자리 바꿔서 시험 쳤으니 그냥 잊어버리세요.

    저는 대강당 같은 곳에 강의 들으러 갔는데
    제 바로 옆자리는 비었고 그 옆에 앉은 남자가 강의 중간에 들어왔는데,
    주섬주섬 자리잡고 앉더니 바로 제 쪽으로 발 한쪽을 꼬더니
    무좀이 심한지 양말을 반쯤 내리고 발을 미친듯이 긁은 후 각질을 떼서
    동그랗게 뭉친 후 그걸 냄새 맡은 후 퉁겨내는 동작을 무한반복하는데 아주 미치는 줄 알았어요.
    냄새도 나서 손수건으로 코 막고 인상쓰며 흘겨봐도 눈치가 없는건지, 뻔뻔해서 모르는 척 하는 건지.
    강의가 아주 귀에 하나도 안 들어왔네요. ㅠ.ㅠ

  • 3. ..
    '15.9.1 8:08 PM (92.208.xxx.36)

    소리를 내는 것도 아니고, 내 책상을 흔드는 것도 아니고 자기 다리 떠는 것 가지고 지적하는 건 좀 그렇죠.

  • 4. 00
    '15.9.1 8:09 PM (1.226.xxx.125)

    요새 이상한남자 많아요 안따라나가길 잘하셨어요

  • 5. 미친사람이네요
    '15.9.1 8:10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엄연히 누군가에겐 인생이 걸린 시험일수 있죠.. 입사지원 직전 마지막 토익이라던가.. 저도 수험생활했는데 커뮤니티만 가봐도 다리떠는거 엄청난 민폐고 시험장에서 만나면 바로 컴플레인 할수있다는 분위기입니다

  • 6. ...
    '15.9.1 8:31 PM (121.149.xxx.184) - 삭제된댓글

    다리 떠는거 너무 추해요
    아웃백에서 대각선 앞의 남자가 반바지에 슬리퍼 벗고 달달달달달 떠는데
    흰바탕에 검은털 숭숭 ....어우 도저히 밥이 안넘어가서 자리를 바꿨어요

  • 7. 자기다리여서
    '15.9.1 8:51 PM (175.211.xxx.31)

    저 위엣분,
    자기 다리면 괜찮나요?
    시험장에서 바로 옆에서 다리를 그렇게 달달달 떨어대면
    신경 안쓰이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아무리 지다리 지가 흔들어도
    그건 지 집에서 해야 할 행동이죠.
    불가항력으로 뇌성마비 장애인도 아니고
    습관적인걸 그런 시험장에선 지가 참아야지
    아무 죄 없는 수험생이 겪어내라구요?
    그 정도면 지가 시험전 사정 이야기를 하고 한쪽으로
    자리 배치를 해달라고 했어야지
    그리고
    미안한줄도 모르고 나가면서 깡패스런 입까지 쳐놀리면서
    나가다니
    정말 쎈 임자 만나야 정신을 차리지!

    하여튼 웃기는 짬뽕들 많아요.

    어쨌거나 잊어버리세요.

  • 8. ㅡㅡㅡ
    '15.9.1 9:21 PM (122.38.xxx.230) - 삭제된댓글

    지하철에서

    앞에 나란히 앉은 아가씨 둘이 껌씹으며

    같이 다리를 떠는데

    육성으로 뿜었어요

    혼자 떠는건 웃긴거 모르겠던데....

  • 9. ..
    '15.9.1 9:43 PM (222.165.xxx.100) - 삭제된댓글

    다리 떠는거 옆에 사람 엄청 신경쓰이죠. 게다가 그 사람 말하는 태도도 너무 상스럽네요.
    그런데 한번 토익 수험생 카페 들어갔다가 깜짝 놀란게요.. 시험지에 줄긋는것도 안된다, 기침도 안된다..
    무슨 영어를 무소음 상태에서 하는건가 하고 기가막혀 웃었네요.

  • 10. .....
    '15.9.2 12:19 AM (175.195.xxx.110) - 삭제된댓글

    리스닝 시간엔 당연히 소음내면 안되죠.....그런데 리딩시간이었으면 문제푸느라 정신없어서 다른 사람 다리 떠는 것까진 신경 못 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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