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가서 불안장애 판정 받았습니다.

많이 힘드네요.. 조회수 : 5,002
작성일 : 2015-09-01 17:19:06

작년에 암수술 하고 올해 4월까지 잘 지내왔는데..5월쯤 운동을 과하게 해서 쓰러진 이후..

몸이 아팠다 안아팠다 하더니.. 식도염이 왔어요..그래서 내과에서 약먹고 거의 1달만에 나았는데..

계속 속이 미식거리고 밥을 못 먹겠더라구요..불안증세도 간혹 있구요..

헌데...오늘은 심장은 뛰지 않는데..미칠듯한 불안감에..걸어도 안되고...뭘 집중할수도 없고 식은땀은 줄줄나고

어지럽고....응급실로 갔습니다..

피검사 다 해보고...결국은..불안장애라고..약 치료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불안장애 고쳐 보신분 계신가요..

초등아이 볼때마다 눈물나요...엄마가 자주 아파서..재밌게 놀아주지도 못하고..

미칠듯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남편한테도 미안하구요...어휴...........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5.177.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 5:22 PM (115.140.xxx.133)

    저도불안장애에요..힘내요. 언제나 마음을 편안히 하려 노력하고 ..이건 한방에 낫게하는 약이 없어요. 카페인 알콜 절대적으로 끊고 먹는거 조심. 시간이 필요해요. 괜찮다는 안정감을 서서히 늘려가야합니다..

  • 2. 약드시고
    '15.9.1 5:24 PM (101.250.xxx.46)

    마음 편안히 하시면 좋아져요

    저도 불안장애로 6개월 약먹고 상담치료해서
    지금은 좋아졌어요^^

    전 큰 문제가 발단이 되었고
    그걸 풀어나가고 마음을 비우고 그러는 와중에
    어릴 때 문제까지 드러나서 다 해결했답니다
    부부사이가 깨질 뻔한 큰 문제였는데
    그때는 죽을 거 같았지만
    지나고보니 그 일 덕분에 내가 달라졌고
    내가 더 성장했다고 느끼고 감사하고 있어요
    부부관계도 더 돈독해졌고요

    힘내세요
    약 꾸준히 드시고 마음 단단히 다져
    운동도 하시고 좋은 일만 생각하시고
    다 좋아질거라 믿으세요

  • 3. ..
    '15.9.1 5:24 PM (115.140.xxx.133)

    카페인 ~커피 초컬릿. 각종드링크 두유 사탕 홍차 우롱차등등..심장두근거리게 합니다. 알콜은 다음날 심장두근거리거나 과호흡올수있어요. 신과일 피하시구요..

  • 4. .......
    '15.9.1 5:39 PM (1.250.xxx.184)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 라는 말이 365번 나온대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무일도 없을거에요.
    잘될거에요.

  • 5. 원글
    '15.9.1 5:49 PM (125.177.xxx.184)

    모두 모두 감사힙니다 지금 응급실에서 준 안정제 먹고 헨롱헤롱 하는데 불안증이 없으니 더없이 편하네요 내일도 편했음 좋겠어요 ㅠㅠ 약드시고 님 저에게 쪽지좀 부탁드려요~말씀 좀 듣고싶어서요

  • 6. 저도
    '15.9.1 7:03 PM (183.101.xxx.235)

    공황장애 불안장애라서 대중교통이용도 못하고 혼자서 가까운데말고 어디 다니지를 못해요.
    수년간 돈잃고 부부문제등등 여러가지로 고통받다보니 병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것이 원인이었던것같아요.
    약이 급할땐 효과있을지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닌것같아서 약은 안먹고 운동하고 맘을 편하게가지려고 해요.

  • 7. . . . . .
    '15.9.1 7:59 PM (39.121.xxx.18)

    바닥쳤으니 이제 올라오실거에요.
    조금씩 좋아지시니 병원하고 상의하시면서
    생활하시면 됩니다.

  • 8. 힘내세요.
    '15.9.1 8:09 PM (58.226.xxx.83)

    저두 겨우 극복한 사람이예요.
    저는 곧 죽을거 같은 불안감을 느낄만큼 심했는데요.
    약도 약이지만 꾸준하고 적당한 운동이 참 중요해요.
    전 실내 헬스 같은 것 보다 걷기 추천해요.
    가볍게 걷기부터 빠르게 걷기까지 늘려갔어요.
    주변도 보고 생각도 하고 마음도 비우고.
    사람들 보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걷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물론 완치는 쉽지않아요.
    10년쯤 지났는데도 컨디션 안좋은 날 조금씩 증상이 나오거든요.
    그럴땐 한시간쯤 빡시게 걷고 오면 어느새 차분해져 있어요.
    희망을 가지고 질병을 잘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 9. 최근에
    '15.9.2 4:40 AM (182.219.xxx.95)

    하버드 의대 연구보고서 중에 정신증의 원인을 장내 유해환경에 있다는 설이 정설로 밝혀졌다고 해요
    내용인 즉 염증을 치료하기위해 과도한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을 죽이고 그런 과정에서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나오지못해서 정신적인 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정설이에요
    전에 82에서 도크님이 말씀하신 것과 일맥상통하더군요
    속는셈 치시고 장에 유익한 좋은 유산균을 과량으로 같이 드셔보세요
    장이 편안해지면 저절로 나으실거에요
    건강한 식사를 병행하시구요

  • 10. 불안장애인데
    '15.9.8 5:34 AM (2.126.xxx.153)

    저도 집중을 못하고 힘든데 감사합니다..도움이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267 월세계약기간중 방뺄때... 2 mom 2015/09/07 2,372
480266 코스트코 물건 가격 궁금해져서 문의해요. 1 코스트코가격.. 2015/09/07 1,195
480265 댓글 읽다가... 진선여고를 진선과고라 함은... 11 베베 2015/09/07 4,466
480264 넘 좋은 머리결. 클레오파트라.. 2015/09/07 1,242
480263 유럽사시는분들 물과 화장실때문에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15 궁금 2015/09/07 5,789
480262 할말이...너무 많은 초2아들 7 남매엄마 2015/09/07 1,750
480261 오늘 친정엄마 생신인데 연락 안해 1 40대 2015/09/07 1,888
480260 안받아주는 인사를 꼭 해야하나요? 5 인사 2015/09/07 1,754
480259 엄마 생활비 얼마 정도면 될까요? 5 ㅇㅇ 2015/09/07 2,871
480258 고속버스터미널지하상가 40대여자옷 어떤가요? 8 40대여자옷.. 2015/09/07 3,659
480257 생들기름 먹고 2 흡수? 2015/09/07 4,463
480256 밤선비보려고 한달 무료다시보기를 질렀어요 4 밤선비 2015/09/07 1,220
480255 문과는 정말 노답 4 아비규환 2015/09/07 3,168
480254 치아 없는 아버지를 위한 음식 추천해주세요 2 ... 2015/09/07 1,096
480253 결핍때문에 호구잡히는것... 그 결핍 어떻게 없앨수 있나요? 12 .. 2015/09/07 5,237
480252 애 와. 에 는 발음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9 ㅐㅔ 2015/09/07 5,562
480251 7살, 책읽기 vs 학원레벨 2 ... 2015/09/07 1,149
480250 더 맞아야 정신 차린다? 집안일 관심없는 이 분. 6 2015/09/07 1,502
480249 기분나빠서요 8 ㅇㅇ 2015/09/07 1,744
480248 요즘 살기 어려워 이사들 안하나요? 지방 2015/09/07 1,447
480247 일리커피머신 AS 1 ᆞᆞ 2015/09/07 3,428
480246 용인 수지에 맛있는 초밥집 아시는분~ 4 궁금 2015/09/07 1,672
480245 재수없는 사람 대처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8 힘들다 2015/09/07 6,692
480244 지금 저녁 날씨 실내에서 땀날정도의 날씨인가요? 2 .. 2015/09/07 844
480243 구김가는옷 잘 입으세요? 2 2015/09/07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