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목격한 바람남.

조회수 : 4,893
작성일 : 2015-09-01 10:39:34
백화점 스폰서 얘기 보고 생각난건데요,
얼마전 일요일이었어요.
오전 이른 시간...놀이터에 저랑 저희 아이,
딱봐도 3,4살쯤 밖에 안된 여자 아가랑 아빠,
이렇게 떨렁 네명이 있었나봐요.
그 아빠 애기가 뭐하자하면 얼렁뚱땅 해주면서
내내 폰만 잡고 있다가,

전화가 오니 제 쪽 눈치를 보며 전화를 받더군요.


"전화하지 말라니깐~ 아냐 오늘은 안돼. 어떻게 또 가..
오늘은 애랑 있어야돼. 아냐 알지 알지 나도 사랑해,응?
XX(아내 이름이 아닐까 싶음)한테 뭐라고 하고 가...
안돼 오늘은 좀 참어 응??"


놀이터에 사람이 없다보니 저 딴엔 조용히 입가리고 말하는데도 다 들립디다;;;
차암 남의 남편이지만 어찌나 어이가 없고 밉던지...
나이도 젊어보였는데....썩을 놈.

그러고는 거의 30분 가량은 애 방치하고 구석에서 전화만 하대요.
낄낄 웃으면서;;;




일요일에 놀이터 나가 놀아주는 아빠들 자상하다고 좋아만 마시고;;
혹시라도 바람피는 의심드는 남편이라면 놀이터 다녀온 후
전화기 확인해보시는게 좋겠다 싶어 글 남겨요.
집에선 전화를 못하니 그러고 나와있겠죠. 아이 생각해서가 아니라;






IP : 175.192.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 10:42 AM (175.121.xxx.16)

    애잔 하네요~~~~

  • 2. 저도
    '15.9.1 10:46 AM (124.49.xxx.27)

    많이봤어요
    그런놈들..

    예전에 저층살때보면
    우리집앞이 바로 놀이터 벤치였었는데
    퇴근후
    집에바로안들어가고
    한시간동안 앉아서 카톡질에..전화질하는
    남편들 수두룩합니다.

  • 3.
    '15.9.1 10:53 AM (175.192.xxx.251)

    그렇구나.. 그래도 놀이터에서 지 혼자 그러는 건 양반축에 속하네요; 그 어리고 예쁜 딸래미 보는 척 위선떨며 불륜질이라니... 정말 양심이란게 아예 없는 인간들이 많아요 ㅜㅜ

  • 4. . . .
    '15.9.1 11:01 AM (125.130.xxx.249)

    진짜인가요?? 주위에서 실제로 본적은 없어서..
    내 남편은 아닐꺼라 생각하는데 ㅡㅡ

    놀랍네요

  • 5. ..
    '15.9.1 11:05 AM (112.149.xxx.183)

    으하하 신세계네요. 글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아하하 별..-_-

  • 6. 아이고
    '15.9.1 11:10 AM (112.162.xxx.61)

    미친놈~~~

  • 7. 지금은 달라졌겠지...
    '15.9.1 11:21 AM (218.234.xxx.133)

    약수터 물 뜨러 자주 다니시죠. 불륜녀와 전화하는 방법이래요.
    차에 뭐 두고 왔다고 하는 것도 힘들고 (차에 뭐 두고 왔으면 금방 와야 하는데 불륜녀하고 통화하다보면 금방 끊을 수 있나요) 약수터에 물 뜨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30분 이상은 시간 걸리니까..

  • 8. 어이가 없네
    '15.9.1 11:26 AM (221.167.xxx.25) - 삭제된댓글

    대 가 리 는 잘 굴리네요..미췬놈들....

  • 9. 전화
    '15.9.1 11:31 AM (112.146.xxx.113)

    담배 피로 나가는 척..

    담배사로 나가는 척...

  • 10.
    '15.9.1 1:40 PM (223.62.xxx.40)

    우리 남편도 툭하면 차고치러 주차장 가는데... 설...마....
    남편은 하는 짓을 봐선 차랑 바람난 거 같긴 합니다 ㅡㅡ;;

  • 11.
    '15.9.1 1:47 PM (125.180.xxx.130)

    오래전 전철 안에서 옆에 아저씨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데 여자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충 보니 지금 만나자는 내용이더라구요. 근데 그 통화끝나자마자 어디로 또 전화하는데 애가 받았는지 엄마는? 하고 묻더라구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냥 느낌상 불륜 느낌이라서요. 아니고 제가 착각한거면 죄송한것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706 결혼식 화환 1 mistls.. 2015/11/23 1,069
502705 강남에 스타벅스에 있는데 8 아기엄마가 2015/11/23 3,393
502704 알래스카 크루즈..어느 여행사가 좋은가요? 49 ㅇㅇ 2015/11/23 1,509
502703 내일배움카드 5 푸른영혼 2015/11/23 1,760
502702 '내부자들' 5일만에 흥행기록만 9개, 어떻게 가능했나 9 샬랄라 2015/11/23 2,019
502701 차살때 일시불 아님 할부?? 12 첫차 2015/11/23 3,122
502700 남해 사우스케이프 가보신 분 1 성탄 2015/11/23 4,594
502699 미쓰와이프보고.. 3 엄마 2015/11/23 1,663
502698 유부초밥먹고싶다고 조퇴하고온 큰놈.... 49 아휴 2015/11/23 4,894
502697 49세 피아노 레슨... 8 중년부인 2015/11/23 2,573
502696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은 다른가요? 49 독서 2015/11/23 2,496
502695 숭실대와 국민대 중에 고민입니다 18 입시 2015/11/23 6,328
502694 친구때문에 울적한 마음 1 노처녀츠자 2015/11/23 946
502693 목에 복숭아씨 여자도 있나요? 11 응팔볼때마다.. 2015/11/23 3,147
502692 홍시쨈이 떫어요 어쩌죠? 2 어쩌나 2015/11/23 2,048
502691 조언이 필요합니다 2 아들맘 2015/11/23 633
502690 이번 주말..제주도 자전거 일주하려는데요 3 swim인 2015/11/23 1,175
502689 자고 일어나면 오른손목이 아파요. 3 ..... 2015/11/23 1,749
502688 경력단절여성이 기술사 취득하면..? 12 2015/11/23 4,462
502687 글 삭제 너무 심하네요.. 4 .. 2015/11/23 1,012
502686 은행 다녀왔는데 금리인상요 5 은행 2015/11/23 3,821
502685 중고책 팔아서 돈 벌었어요~~ 9 13만원 2015/11/23 2,764
502684 이휘재와이프 진짜 예쁜거같아요ㅎ 48 ㅎㅎ 2015/11/23 24,196
502683 염색 얼마만에 한번씩 하세요? 1 염색 2015/11/23 1,507
502682 도와주세요~ 인터넷가입 vs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4 미리 2015/11/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