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목격한 바람남.
얼마전 일요일이었어요.
오전 이른 시간...놀이터에 저랑 저희 아이,
딱봐도 3,4살쯤 밖에 안된 여자 아가랑 아빠,
이렇게 떨렁 네명이 있었나봐요.
그 아빠 애기가 뭐하자하면 얼렁뚱땅 해주면서
내내 폰만 잡고 있다가,
전화가 오니 제 쪽 눈치를 보며 전화를 받더군요.
"전화하지 말라니깐~ 아냐 오늘은 안돼. 어떻게 또 가..
오늘은 애랑 있어야돼. 아냐 알지 알지 나도 사랑해,응?
XX(아내 이름이 아닐까 싶음)한테 뭐라고 하고 가...
안돼 오늘은 좀 참어 응??"
놀이터에 사람이 없다보니 저 딴엔 조용히 입가리고 말하는데도 다 들립디다;;;
차암 남의 남편이지만 어찌나 어이가 없고 밉던지...
나이도 젊어보였는데....썩을 놈.
그러고는 거의 30분 가량은 애 방치하고 구석에서 전화만 하대요.
낄낄 웃으면서;;;
일요일에 놀이터 나가 놀아주는 아빠들 자상하다고 좋아만 마시고;;
혹시라도 바람피는 의심드는 남편이라면 놀이터 다녀온 후
전화기 확인해보시는게 좋겠다 싶어 글 남겨요.
집에선 전화를 못하니 그러고 나와있겠죠. 아이 생각해서가 아니라;
1. ...
'15.9.1 10:42 AM (175.121.xxx.16)애잔 하네요~~~~
2. 저도
'15.9.1 10:46 AM (124.49.xxx.27)많이봤어요
그런놈들..
예전에 저층살때보면
우리집앞이 바로 놀이터 벤치였었는데
퇴근후
집에바로안들어가고
한시간동안 앉아서 카톡질에..전화질하는
남편들 수두룩합니다.3. 헐
'15.9.1 10:53 AM (175.192.xxx.251)그렇구나.. 그래도 놀이터에서 지 혼자 그러는 건 양반축에 속하네요; 그 어리고 예쁜 딸래미 보는 척 위선떨며 불륜질이라니... 정말 양심이란게 아예 없는 인간들이 많아요 ㅜㅜ
4. . . .
'15.9.1 11:01 AM (125.130.xxx.249)진짜인가요?? 주위에서 실제로 본적은 없어서..
내 남편은 아닐꺼라 생각하는데 ㅡㅡ
놀랍네요5. ..
'15.9.1 11:05 AM (112.149.xxx.183)으하하 신세계네요. 글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아하하 별..-_-
6. 아이고
'15.9.1 11:10 AM (112.162.xxx.61)미친놈~~~
7. 지금은 달라졌겠지...
'15.9.1 11:21 AM (218.234.xxx.133)약수터 물 뜨러 자주 다니시죠. 불륜녀와 전화하는 방법이래요.
차에 뭐 두고 왔다고 하는 것도 힘들고 (차에 뭐 두고 왔으면 금방 와야 하는데 불륜녀하고 통화하다보면 금방 끊을 수 있나요) 약수터에 물 뜨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30분 이상은 시간 걸리니까..8. 어이가 없네
'15.9.1 11:26 AM (221.167.xxx.25) - 삭제된댓글대 가 리 는 잘 굴리네요..미췬놈들....
9. 전화
'15.9.1 11:31 AM (112.146.xxx.113)담배 피로 나가는 척..
담배사로 나가는 척...10. 헐
'15.9.1 1:40 PM (223.62.xxx.40)우리 남편도 툭하면 차고치러 주차장 가는데... 설...마....
남편은 하는 짓을 봐선 차랑 바람난 거 같긴 합니다 ㅡㅡ;;11. 재
'15.9.1 1:47 PM (125.180.xxx.130)오래전 전철 안에서 옆에 아저씨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데 여자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충 보니 지금 만나자는 내용이더라구요. 근데 그 통화끝나자마자 어디로 또 전화하는데 애가 받았는지 엄마는? 하고 묻더라구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냥 느낌상 불륜 느낌이라서요. 아니고 제가 착각한거면 죄송한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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