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학부 지망하는 고3 여학생 딸이 있어요.
수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지망학과를 정하는데 있어서 아이가 갑자기
실내디자인과를 이야기 하네요.
저는 당연히 시각디자인학과만 생각하고 있다가, 문외한인 제가 느끼기에
실내디자인학과라는 분야가 제 아이 성격상 맞지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선입견으로는 좀 서글서글하고, 체력도 좋고, 사람들과 친화력이 많이 좋아야
잘 할수 있는 공부 아닐까 싶어서요.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요)
미대 학과를 보면, 산업디자인, 실내디자인, 시각 디자인 이렇게 있던데
(공예는 빼고), 저 역시 대학 입학할때 커리큘럼도 모르고 막연히 학과 이름만으로
아마 이럴것이야 라고 지원했었던 지라(저는 그냥 문과생), 막상 그냥 디자인 디자인 하다가 학과를
꼭 집어서 정하려고 하니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이에요.
아이와 이야기하다보니 자기도 꼭 가고싶어서 그런건 아닌듯하고요,
보통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하는게, 취업이나 학과 공부하기에도 제일 무난한것 아닌지요?
게다가 제 아이가 특출나게 한 방향으로 재능이 있다거나, 자기 욕심이 있는게 아니고
좀 정적이면서 실기력은 좋고, 학원샘 말로는 어떤 주제를 줘도 별로 당황하지 않는
무덤덤한 성격이기에 아이랑 더 잘맞는 분야가 어디일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