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은 초1

ㅇㅇ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5-09-01 00:34:17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인데 집중력이 아주 좋은아이여서 걱정을 안했는데
갑자기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딴짓을 하고
숙제도 안해오고(이건 제 책임) 안해온 숙제를 수업시간에 시키니 하다말고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니 대화를 좀 해보시라고 알림장에 적어놓으셨더라고요.
몰라서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고요. 
 
저는 애 공부시키는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학원도 예능쪽으로 시키고 있고
애가 또래에 비해 집중력이 굉장히 높다고 선생님들도 말씀하시고 제가 봐도 집중력이
좋거든요.
처음 한글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스스로 뗐고 수학문제도 잘 풀고 피아노와 그림에도 재능이 있고요.
그랬는데 얼마전부터 책을 읽기 싫어하더니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안한다는걸 알게되니
좀 걱정이 되네요.
 
대화를 끌어내다보니 공부하기 싫어서 그렇다. 선생님이 자길 자꾸 혼내서 공부하기 싫다
선생님이 왜 혼을 내냐 물으니 집중못하고 딴짓해서 혼낸다는 거에요.
그건 선생님이 잘하시는거라고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공부안하면 혼내셔야 하는거라고 했지만요.
애가 많이 꼼지락 거리는 편이거든요.
미술선생님은 애가 굉장히 섬세해서 오래걸린다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여러명을 통솔해야
하는 학교수업이라면 선생님이 보기에 답답하시겠죠.
빨리빨리 안한다고 혼나기도 했다더군요.
 
억지로 밀어부친다고 수업에 집중할리도 없고해서 충격요법으로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를 가지 말아야
하는거 아니냐했더니 안가겠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저하고 있고 싶다고 해서 나는 학교가는 시간에 일을 해야해서 같이 있어줄수가 없는데,
내가 올때까지 혼자 있겠냐고 했더니 그건 싫다고 하고요.
일단은 그럼 이번주까지는 다녀라. 했습니다.
학교 그만두려면 부모가 가야한다고 하면서요.
 
아이가 셋이다보니 숙제를 챙기기 힘들기도 한것이 원인이기도 한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7살때는 아이의 어린이집 친구가 학습지를 한다고 자기가 하고싶다고 해서 1년정도 한적이 있어요.
그때는 공부하기 싫어하지도 않고 잘했습니다.
이사오면서 끊어서 지금은 하지 않고 있고요.
학교수업 처음에는 열심히 했었고요.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는게 아니라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고 열의를 가지길 바라는거죠.
혹시 전문가분이나 경험있으신 어머님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55.xxx.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사가
    '15.9.1 1:09 AM (112.173.xxx.196)

    혼을 내니 더 움추려 드는 듯..
    너가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아이들 지도 하려니선생님이 어쩔수가 없다고 이해를 시키세요.
    담임이 좋아야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는데 담임을 미워하고 싫어하면 안돼죠.

  • 2. ...
    '15.9.1 1:27 AM (115.140.xxx.189)

    제가 보기에도 담임과 감정이 상한듯요,,한 번 만나보시던지 전화통화라도 하세요

  • 3. .....
    '15.9.1 4:59 AM (223.62.xxx.235)

    초등학생 저학년때 담임복 있어야해요..
    여자애면 조금더 신경써주시고
    숙제, 준비물 잘 챙겨보내주세요..

  • 4. ..
    '15.9.1 8:28 AM (61.81.xxx.22)

    숙제 챙기는건 기본이예요
    숙제 안해오면 혼나고
    아이는 혼내니까 선생님이 싫죠
    애가 셋이라도 초 1 숙제는 봐주세요

  • 5. 음..
    '15.9.1 9:16 AM (183.96.xxx.165)

    아이 성향이 잘한다고 칭찬해 주면 열심히 하고 타박하면 아예 공부를 놓는 성격인 것 같아요.
    초1이면 학교 담임샘이 그다지 칭찬할 일도 혼낼 일도 많지 않을텐데요.
    특히 개구쟁이 남자애도 아니고 얌전한 여자애라면요.

    아이가 재능이 많아서 그동안 선생님들께 칭찬을 많이 받았을텐데 학교 선생님은 별로 칭찬도 안해주시고 숙제 때문에 야단도 맞고 하니 움츠러드나봐요.
    원글님이 숙제는 꼬박꼬박 챙겨주시고 학습에 뒤쳐지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이런 아이들은 기살려주고 발표도 열심히 해야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6. 끄응
    '15.9.1 9:19 AM (121.166.xxx.239)

    아마 세심하게 관심 받고 싶은데 혼나서 기죽었나 봅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리시고, 집에서도 칭찬 많이 해주세요. 확실히 학교랑 유치원은 너무 달라서 아이가 힘들어 할 수 밖에 없어요. 저희 애랑 비슷하네요. 저희애도 유치원때까지는 잘 지내다가 학교 들어가니 반 아이들과 지내는 것도 좋지 않더라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013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만 소식하시는 분들 계세요? 5 소식 2016/02/22 2,626
531012 공증비용 아시는 분. 1 변호사 2016/02/22 1,711
531011 정말 좋지만 82중독ᆢ탈출하고 싶네요 11 일상 2016/02/22 3,120
531010 정신과는 여유 많아야 가겠어요 3 .. 2016/02/22 2,142
531009 50대 남자가 읽을 시집 추천해주세요 6 ... 2016/02/22 1,103
531008 김어준의 파파이스 86회를 보니 화가 치미네요 3 .. 2016/02/22 1,659
531007 박근혜정부 경제성적표.. 1 ppp 2016/02/22 650
531006 갑자기 딱 끊어지는 폐경도 있나요? 9 다누림 2016/02/22 4,351
531005 어쩜 저런 눈빛을... 4 다시보기 2016/02/22 2,658
531004 오곡밥 급하게 하려면 어찌하죠 도와주셔용ㅠ 8 timego.. 2016/02/22 1,444
531003 친노, ‘더민주 김종인체제’ 무너뜨리나 34 ,, 2016/02/22 1,673
531002 새누리 신의진 현수막 보세요. 18 와아 2016/02/22 3,985
531001 케익, 쿠키, 떡 선물이 숨 막혀요. 87 .... 2016/02/22 18,389
531000 명품백 어디서 사는게 제일 싸요 8 ㅁㅁ 2016/02/22 4,219
530999 용인분들))표창원 용인을 출마 23 정의롭게 2016/02/22 2,694
530998 자발퇴사아닌경우는 보통 언제쯤 부서원에게 알리나요? 5 퇴사 2016/02/22 821
530997 얼굴 통통하신 분들 나이들어서 좀 빠지셨나요? 5 ㅇㅇ 2016/02/22 2,241
530996 오유 펌) 대기업 연봉 수준 37 그렇구나 2016/02/22 25,358
530995 가격 묻는거 21 가격 묻는거.. 2016/02/22 5,127
530994 안경 렌즈 독일제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4 .... 2016/02/22 1,148
530993 오늘 날씨가 이은주 떠난날과 같네요.. 9 슬픔 2016/02/22 3,092
530992 식스밤이라는 걸그룹 의상 14 의상 2016/02/22 3,667
530991 백화점에서 산지 몇년 된옷 어디서 수선하나요? 3 인디안 2016/02/22 1,439
530990 제가 작년 반대표,학년대표였어요 7 반대표 2016/02/22 5,574
530989 호른몬약이 유방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나요? 9 궁금 2016/02/22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