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냄새에 예민하게 되는 원인이 있을까요?

힘들어요 조회수 : 13,599
작성일 : 2015-08-31 23:48:42

50대 중반입니다.

올해 들어 갑자기 냄새에 예민하게 되었어요.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달걀 비린내도 느끼고..

생선 비린내도 심하게 느낍니다.


무엇보다 남편 냄새에 예민합니다. 남편에게서 홀아비냄새라고 해야 하나, 그런 냄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나이가 드니 냄새도 나겠지만

그 냄새를 제가 못 견뎌합니다.

남편이 지나가기만 해도 냄새가 나요.

저 때문에 남편이 하루 두 번 샤워하고

속옷도 그때마다 갈아입고

겉옷도 매일 갈아입어요.

물론 체취없애는 보디워시도 사용하구요.

아이들은 아버지에게서 나는 냄새를 잘 모르겠다고 해요.

자기들도 남자들이라서 그런지...


침구도 일주일에 두번씩 교체하는데

뜨거운 물에 장시간 세탁하는데도

빨래 널어놓고 베란다창문으로 바람이 불면

그 냄새가 솔솔 느껴집니다.

 

문제는 아들들한테서도 그 냄새가 느껴집니다.

둘 다 외지에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빨래감 가지고 오는데

그걸 깨끗이 빨아서 널어도 빨래대 근처에서 냄새가 느껴져요.

옷에 대고 킁킁 거리면 나지 않는데

널어놓은 빨래대에서 은근히 풍겨나옵니다.


세탁은 뜨거운 물에 세제, 옥시크린, 베이킹소다까지 넣어서 빱니다.


저도 냄새때문에 힘들고

남편도 저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다고 하네요.


오늘 문득 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건강상 문제로 냄새에 예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나요?




IP : 119.70.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1 11:50 PM (175.121.xxx.16)

    입덧같은 증상이잖아요.
    몸에 이상이 있을것 같아요.

  • 2.
    '15.8.31 11:55 PM (183.96.xxx.165)

    비장과 위장이 약해지면 그렇다네요.
    비위라 하지요.
    한의원 가보세요.

  • 3. 뭐랄까
    '15.8.31 11:58 PM (61.106.xxx.44) - 삭제된댓글

    호르몬의 문제인지, 자율신경의 문제인지...뭐 그럴 겁니다.
    저는 냄새에 둔감한데 가끔씩 님처럼 냄새에 극도로 민감해질 때는 정말 미치겠더군요.
    한동안 그러다 다시 둔감해집니다만 그런 증세가 오래가면 산부인과로 가서 호르몬검사를 받거나 한의원이나 정신과에 가서 자율신경검사를 받아보세요.

  • 4. 뭐랄까
    '15.8.31 11:59 PM (61.106.xxx.44)

    호르몬의 문제인지, 자율신경의 문제인지...뭐 그럴 겁니다.
    저는 원래 냄새에 둔감한데 가끔씩 님처럼 냄새에 극도로 민감해질 때는 정말 미치겠더군요.
    한동안 그러다 다시 둔감해집니다만 그런 증세가 오래가면 산부인과로 가서 호르몬검사를 받거나 한의원이나 정신과에 가서 자율신경검사를 받아보세요.

  • 5. --
    '15.9.1 12:15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네. 저도 들었어요. 췌장이 약해진거라고.
    기운이 없으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냄새에 민감해진대요.

  • 6. ㅇㅇ
    '15.9.1 12:16 AM (110.70.xxx.3) - 삭제된댓글

    혹시 집안에서 유독 심하지 않으세요?
    밖에서도 그러신지?

  • 7. 냄새는 기름쩐내예요..
    '15.9.1 12:39 AM (123.111.xxx.250)

    침구하고 옷 다 버리고 새로 개비하시고요..
    아무리 세탁해도 그 냄새는 사라지지 않아요.
    심한경우 옷이나 침구를 두었던 옷장이나 침대매트리스까지 교체해야해요.

    그리고, 가족들 냄새원인은 대부분 두피에서 많이 날거예요.
    이참에 두피 크리닉도 한번 하시고...입냄새도 체크해보세요.
    샤워할때 특히나 접히는 부분 꼼꼼히 닦으시고..

    옷 침구 다시 장만하시면 아침 저녁으로 샤워하시고 세탁은 땀이 찌들지 않도록 바로바로 하셔야 냄새가 덜 생겨요..
    옷 중에서는 상의에서 냄새가 더 날테고, 침구류중에서는 배게에서 특히 많이 날거예요.

  • 8. 힘들어요
    '15.9.1 3:09 AM (119.70.xxx.81)

    병원에도 가봐야겠네요.ㅠㅠ 별 일 아니길 바라구요. 바로 위 냄새님 말씀처럼 베개하고 상의에서 냄새가 많이 나요. 세탁은 바로 바로 하는데 왜 그럴까요? ㅠㅠ 침구 바꾸고 두피클리닉 가보라고 해야겠네요. 모두 조언 감사드려요.

  • 9.
    '15.9.1 10:43 AM (223.62.xxx.41)

    평소엔 냄새에 둔한편인데 생리 직전 하루이틀정도 냄새에 정말 민감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그 시기엔 평소엔 모르던 내 몸의 체취도 느껴지고, 심지어 끓인 보리차 물맛을 구분하는 지경.......;;;; 시건 생수로 끓였다, 수돗물로 끓였다 이 정도는 구분해요. 평소엔 전혀 안그러다 생리 직전에만 그러는 거니 저는 아마 호르몬 영향이겠죠.
    원글님도 그쪽으로 생각해 보시라고 늦은 답글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714 학교다녀왔습니다 김정훈 10 천재 2015/09/05 5,422
479713 그냥...... 3 ..... 2015/09/05 1,163
479712 아래 목사가 10대 아이들 성폭행한 것 보다가 든 생각 2 ... 2015/09/05 1,892
479711 송파쪽에 있는 '가든파이브'는 왜 그렇게 장사가 안 되나요..... 4 궁금 2015/09/05 5,901
479710 아픈 아이 사춘기 잘 넘긴 엄마들 계실까요...? 16 환아엄마 2015/09/05 3,217
479709 포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인연 만나는거 포기하구싶어요 4 포기 2015/09/05 1,709
479708 모공 민감 피지 지성피부 수분에센스 부탁드려요... 3 열매사랑 2015/09/05 1,801
479707 그냥 육아힘듬의 투정이랄까.. 7 하루8컵 2015/09/05 1,516
479706 그릭요거트 변비에 효과 있나요? 3 믿고 바라는.. 2015/09/05 4,165
479705 영화 한 편 추천해 주세요 41 다시 떠오를.. 2015/09/05 4,350
479704 어제 올라왔던 눈에 넣는 영양제 8 궁금 2015/09/05 2,863
479703 어제 교통사고합의문의 물었봤던 사람입니다. 5 .. 2015/09/05 1,652
479702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네요 27 제가 2015/09/05 8,769
479701 이민가서 어긋나는 아이들 많은가요? 6 이민 2015/09/05 1,971
479700 니조랄 사용법 문의 5 ... 2015/09/05 2,225
479699 소고기무국 해봤는데, 맛있네요 10 저녁에 2015/09/05 4,116
479698 이마에 난 표정주름 어케 없애죠? 1 .... 2015/09/05 1,910
479697 남편때문에 화가 나 제명에 못살겠어요 40 남편 2015/09/05 15,573
479696 밤에 배추절여놨다 내일 버무려도 되나요?(살림초보) 4 배추 2015/09/05 1,077
479695 우토로 이주할 땅 사준 노무현 정부 34 링크 2015/09/05 6,130
479694 유재석 하하한테 하는거보니 확실히 가식적이네요 99 감이온다 2015/09/05 28,084
479693 야채참치죽 비리지 않게 하는 비법 있나요? 6 2015/09/05 1,352
479692 예전에 올라왔던 글 중 이런 종류의 글들 아시는 분 찾아요. 2015/09/05 791
479691 무한도전 -정말 가슴 뭉클하게하네요 22 우토로 2015/09/05 5,113
479690 두번째스무살에서 손나은이라는 아이 10 ㅇㅇ 2015/09/05 5,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