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뉴욕 3부작 읽고 있어요.
" from hand to mouth"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전 원래 뭔가 쥐기만 하면 다 먹는 식충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나 잖아 하면서 기억 해둔, 작가인데,
재미있군요.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 작품 좋았는지
어떤 면이 좋았는지.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좀 이야기 좀 해주세요.
지금 뉴욕 3부작 읽고 있어요.
" from hand to mouth"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전 원래 뭔가 쥐기만 하면 다 먹는 식충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나 잖아 하면서 기억 해둔, 작가인데,
재미있군요.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 작품 좋았는지
어떤 면이 좋았는지.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좀 이야기 좀 해주세요.
폴 오스터 책 몇년전에 많이 읽었었는데
지금은 거의 기억이 안나요
이놈의 기억력....
오호호호호,
저도 오래전 읽었는데, 그것도 아주 많이 좋아해서 여러권 읽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책 많아요.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스모크 좋았어요
미쿡의 무라카미같은 느낌의 소설가였어요
여러권 봤죠
오래전에 뉴욕삼부작이랑 브루클린 풍자극을 연이어 읽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줄거리가 생각이 안나네요.^^;;
뉴욕삼부작 중 가명으로 작가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은 웬지 하루키 작품같은 느낌도 났어요.
레이먼드 커버랑 함께 샀는데.
레이먼드 커버는 새롭기도 하고, 뭔 말인지 모르겠기도 하고,
폴 오스터, 유리 도시, 지금 읽고 있는데, 다른 자신을 만들어가는 작가, 란 생각이 재미있어요.
저 요즘 너무 심심하고 재미없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 중인데.
다른 나를 한번 만들어 봐?
싶어요.
공중곡예사 재밌었어요~기억은 안나지만 일단 재밌게 읽은것만 기억나구요~
그래서 빵굽는 타자기를 샀는데 이건 당췌 진도가 안나가서 미뤄놨었다가 까먹고 살아왔네요 ㅎㅎㅎ
이 참에 다시 읽어볼까봐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할 때 동네 도서관에서 달의 궁전 원서로 읽고 빠져 들었어요. 그리고 몇 권 더 읽었는데 저도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아버지 같은 인물과의 미스테리한 관계가 글의 주제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약간은 무라카미 하루키랑 비슷한 느낌이기도 해요. 비현실적인 이야기도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쓴다는 점에서요.
저 폴 오스터 진짜 좋아해요!!!
저는 항상 영어로 읽는데 제가 제일 좋았던 건 the invention of solitude와 leviathan이요
From hand to mouth는
입에 풀칠하듯 힙겹게 먹고산다는 뜻이요^^
식충이하고는 거리가 좀 있죠? ㅎ
저는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고독의 발명(?)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빠져서 읽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 한권씩 사서 읽었어요
저는 폴 오스터의 영어문장이 넘 좋아요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정말 좋은 텍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이 항상 좀 비슷한 경향이 있어서 진부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긴 하지만..또 최근 작품은 이전 작품만 못한듯
Music of chance와 moon palace oracle night도 괜찮아요
아는 척하는 것 같아 좀 그렇지만
위에 어느 댓글 단 분 말마따나
From hand to mouth 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 라는 뜻입니다.
폴오스터라니 정말 반갑네요. 제가 폴오스터 책을 (하드커버가 아닌걸로)모두 소장했었는데 ㅠ 저는 문팰리스 와 미스터버티고(공중곡예사) 를 좋아해요. 인생은 참 픽션보다 더한 우연의 연속이고 삶은 현실이지만 환상이라는것을 잘 보여주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제인생의 책중 한권이고요. 공중곡예사의 월터는 진짜 지금도 간혹 생각해요. 나도 월터가 아니었을까 ...
고독의 발명.... 좋았어요.. 팬입니다.
From hand to mouth가 빵굽는 타자기라고 번역되었죠?
제목 너무 낭만적이라고 감탄했는데..원래 의미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길래..낭만이 확 깨지던데..ㅎㅎ
저는 환상의 책 재밌게 읽었어요.
From hand to mouth 는 식충이랑 아~~~무 상관없고
빵굽는 타자기가 너무 예쁘게 잘 번역했다고 생각해요. 번역이 아니라 의역이지만.
글쟁이들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는 가난을, 글을 쓰면서 돈을 버니까 빵굽는 타자기라고.
너무 멋진 번역이죠! 누군지 정말 대단해요.
저 좋아해서 시리즈 다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ㅠ.ㅠ
반가운 이름이지만 기억이 안나서 깜놀하고 있네요 힝 ..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감사합니다.
"from hand to mouth"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날 벌어 그날 먹고 사는 "이란 숙어인데 그는 손으로 써서 먹고 사니까, 작가니까 기막히게 잘 뽑아낸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번역도 재치넘치고요.
웃자고 쓴 말이랍니다. ㅎㅎ
고독의 발견이나, 공중 곡예사 역시 제목이 끝내주네요. 꼭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