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아닌데 자기는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인간관계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5-08-31 22:24:15
직장에서 자꾸 제 공간에 들어와서 친한 척 하려하고 사람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찾아가서 고민 끝에 찾아가서  용건이 없으면 남의 사무실에 오는 것을 삼가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저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라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하던 업무를 인수받아 하는 사람이라서 그걸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업무상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주고요. 제가 먼저 밥 한 번 먹자고 한 적도 없습니다. 코드도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도 친해지고 싶지 않았는데 혼자 착각을 하고 제 반경에 들어와 비비적거리다가 오히려 저를 건드리게 된거죠. 

내가 좀 심했나 싶어 미안하다고...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다독거리는 메일을 보냈더니
'네...안심이 됩니다. 그럼 가끔 찾아뵐게요' 라고 끝을 맺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떼어 내려면 정말 안 볼 각오를 하고 떼어냈어야 하는건데...괴롭습니다. 

말만 그렇지 안 올거에요...이제는 안오겠지요? 휴...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IP : 113.13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15.8.31 10:30 PM (66.249.xxx.23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안볼수도 없는거죠 진짜 딱끊으면 그 놈이 어떤짓을 할지 모릅니다 진짜 가끔 이야기는 하되 딱딱하게 굴고 피해다니세요

  • 2. 다시
    '15.8.31 10:33 P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님의 반경안에 들어와서 같은 행동을 하면,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ㅇㅇ님과 업무외적으로 친해질 생각은 없습니다.

    하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

  • 3. ,,,
    '15.8.31 10:45 PM (218.148.xxx.60)

    원글님 그 단호함이 부럽네요 저도 저런사람때문에 힘들었어요

  • 4. 에휴
    '15.8.31 10:54 PM (141.58.xxx.143)

    저는 그 분이 딱하네요. 그분은 그저 원글님에게 호감이 있어 새로운 친구로 친해지려고 애쓴 것일텐데 원글님은 그것 자체도 무매너, 이상한 행동인 양 취급을 하시니 아마 황당한 심정일거에요. 사람을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기에는 흔히 생길 수 있는 동상이몽일 뿐이지 그 분이 비난받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별히 진상 행동을 했으면 모를까. 나이먹어서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고 친구가 되기가 이래서 참 힘들어요. ㅎ

  • 5.
    '15.8.31 11:00 PM (118.47.xxx.141)

    경험상 아닐걸 표현하는걸 좋을껄요
    주위에 사람들이 날 나쁜 사람으로 말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함
    상사가 아니고 동격일경우 더라구요
    상사면 싫어도 싫지 않은척
    에휴 직장은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115 도와주세요, yjsdm 2015/10/16 577
491114 백화점상품권 만원짜리7장 팔려면요 1 모모 2015/10/16 896
491113 이승환 콘서트 낮12부터 72시간동안 공개 11 고마워요 2015/10/16 1,710
491112 뉴스제목 캣맘이 아니라 벽돌묻지마살인으로 바꿔야함 8 뉴스 2015/10/16 1,220
491111 서울서 길고양이 참혹한 사체로 발견..경찰 수사 2 .... 2015/10/16 909
491110 결정장애 6 라떼 2015/10/16 934
491109 뉴스보니 뭔가 씁쓸해요 24 ... 2015/10/16 4,774
491108 살다살다, 아가씨 소릴를 다 듣고 참나... 4 세상에 2015/10/16 1,768
491107 일본 언론들 "한국 자위대 받아들이겠다" 황교.. 4 장하다 황교.. 2015/10/16 1,218
491106 눈썹거상술 병원 추천 좀 ... 2015/10/16 858
491105 75세 아버지의 운전 말릴 수 없을까요? 49 제발 2015/10/16 4,609
491104 갑자기 빈혈이생긴 이유가 뭘까요,,,? 3 2015/10/16 1,922
491103 NYT, 아베 비판하던 박근혜,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으로 비난 .. 1 light7.. 2015/10/16 498
491102 택배보낼때 무게는 가벼운데 부피는 커요 2 fdsh 2015/10/16 848
491101 자취생이 혼자 숙취 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ㅠ 9 leo88 2015/10/16 1,685
491100 시판 치킨 너겟이나 텐더 추천부탁드려요! 12 맛있는 너겟.. 2015/10/16 1,836
491099 교육부의 자칭 올바른 교과서 5억원 광고 집행 5 괴상한정부 2015/10/16 656
491098 주체사상 역풍엔 “교사 탓” 극우인사 강연엔 “큰 감동” 박 대.. 세우실 2015/10/16 599
491097 김무열의 굿잠베개 행복한제제 2015/10/16 5,869
491096 초등생 벽돌낙하실험 믿어지세요? 이상해요 56 이상해요 2015/10/16 6,320
491095 옥주현양이 존경스럽네요.. 29 살 그놈 참.. 2015/10/16 20,896
491094 한쪽 손가락마디가 아픈데 병원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5/10/16 942
491093 수지하고 설현하고 절대 비교가 안되요. 제 눈에는요~ 25 수지이뽀 2015/10/16 4,827
491092 선물받은 한과 선물받은 한.. 2015/10/16 709
491091 발목 안좋으신분들 계세요? 2 연골 2015/10/1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