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아닌데 자기는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인간관계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5-08-31 22:24:15
직장에서 자꾸 제 공간에 들어와서 친한 척 하려하고 사람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찾아가서 고민 끝에 찾아가서  용건이 없으면 남의 사무실에 오는 것을 삼가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저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라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하던 업무를 인수받아 하는 사람이라서 그걸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업무상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주고요. 제가 먼저 밥 한 번 먹자고 한 적도 없습니다. 코드도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도 친해지고 싶지 않았는데 혼자 착각을 하고 제 반경에 들어와 비비적거리다가 오히려 저를 건드리게 된거죠. 

내가 좀 심했나 싶어 미안하다고...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다독거리는 메일을 보냈더니
'네...안심이 됩니다. 그럼 가끔 찾아뵐게요' 라고 끝을 맺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떼어 내려면 정말 안 볼 각오를 하고 떼어냈어야 하는건데...괴롭습니다. 

말만 그렇지 안 올거에요...이제는 안오겠지요? 휴...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IP : 113.13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15.8.31 10:30 PM (66.249.xxx.23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안볼수도 없는거죠 진짜 딱끊으면 그 놈이 어떤짓을 할지 모릅니다 진짜 가끔 이야기는 하되 딱딱하게 굴고 피해다니세요

  • 2. 다시
    '15.8.31 10:33 P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님의 반경안에 들어와서 같은 행동을 하면,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ㅇㅇ님과 업무외적으로 친해질 생각은 없습니다.

    하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

  • 3. ,,,
    '15.8.31 10:45 PM (218.148.xxx.60)

    원글님 그 단호함이 부럽네요 저도 저런사람때문에 힘들었어요

  • 4. 에휴
    '15.8.31 10:54 PM (141.58.xxx.143)

    저는 그 분이 딱하네요. 그분은 그저 원글님에게 호감이 있어 새로운 친구로 친해지려고 애쓴 것일텐데 원글님은 그것 자체도 무매너, 이상한 행동인 양 취급을 하시니 아마 황당한 심정일거에요. 사람을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기에는 흔히 생길 수 있는 동상이몽일 뿐이지 그 분이 비난받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별히 진상 행동을 했으면 모를까. 나이먹어서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고 친구가 되기가 이래서 참 힘들어요. ㅎ

  • 5.
    '15.8.31 11:00 PM (118.47.xxx.141)

    경험상 아닐걸 표현하는걸 좋을껄요
    주위에 사람들이 날 나쁜 사람으로 말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함
    상사가 아니고 동격일경우 더라구요
    상사면 싫어도 싫지 않은척
    에휴 직장은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586 EBS에서 지금 로마의 휴일 하네요. 3 헵번 2016/01/02 970
514585 남자란동물들은 어쩜 그리착각을 하고살까요? 14 아니 2016/01/02 5,465
514584 컴작업 많이하시는분들 6 2016/01/02 1,249
514583 박지원 머리좋네 1 .. 2016/01/02 2,677
514582 매일 쓰는 식기 추천 좀..중국산 괜찮을까요? 4 ㅇㅇㅇㅇ 2016/01/02 1,220
514581 백세시대라는데 8 오늘느낀 2016/01/02 2,434
514580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 1 감사 2016/01/02 4,282
514579 천식약 세레타이드 500 하고 용각산하고 비슷한가요? 2 Christ.. 2016/01/02 1,543
514578 면세점..이 짝퉁을파나요? 9 궁금해지는데.. 2016/01/02 3,838
514577 바보는 왜 잘 웃을까 생각해봤는데 8 ㅇㅇ 2016/01/02 2,603
514576 사모님 소리 언제부터들으셨나용 17 사모님 2016/01/02 3,266
514575 님들..하루에 알바 3개는 무리겠져? 8 하늘 2016/01/02 2,929
514574 진언이랑 도해강은 5 ### 2016/01/02 2,468
514573 고대 인문vs육사 17 조언 2016/01/02 4,537
514572 지성이라는 것도 타고 나는거 같아요 6 ㄷㄷ 2016/01/02 2,766
514571 그림에 깊은 1 줌인아웃 2016/01/02 587
514570 살림에 재미붙이는 방법도 있을까요? 19 ㅇㅇ 2016/01/02 4,325
514569 김희선 드라마 프로포즈요 3 2016/01/02 2,138
514568 우리 강아지가 슬퍼요 23 ... 2016/01/02 4,465
514567 요즘 30대 여자 탤런트들 얼굴선이;;; 49 ㅎㅎ 2016/01/02 71,790
514566 82사이트에 궁금한 게 있어요~ 3 리플리플 2016/01/02 691
514565 은으로 된 악세사리 1 은제품 2016/01/02 796
514564 과외는 선불인가요, 후불인가요.. 9 과외 2016/01/02 2,839
514563 7살 첫째아들이 너무 미워요 24 오하오 2016/01/02 10,461
514562 정말 7급공무원들 옷차림이 14 ㅇㅇ 2016/01/02 1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