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아닌데 자기는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인간관계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5-08-31 22:24:15
직장에서 자꾸 제 공간에 들어와서 친한 척 하려하고 사람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찾아가서 고민 끝에 찾아가서  용건이 없으면 남의 사무실에 오는 것을 삼가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저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라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하던 업무를 인수받아 하는 사람이라서 그걸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업무상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주고요. 제가 먼저 밥 한 번 먹자고 한 적도 없습니다. 코드도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도 친해지고 싶지 않았는데 혼자 착각을 하고 제 반경에 들어와 비비적거리다가 오히려 저를 건드리게 된거죠. 

내가 좀 심했나 싶어 미안하다고...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다독거리는 메일을 보냈더니
'네...안심이 됩니다. 그럼 가끔 찾아뵐게요' 라고 끝을 맺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떼어 내려면 정말 안 볼 각오를 하고 떼어냈어야 하는건데...괴롭습니다. 

말만 그렇지 안 올거에요...이제는 안오겠지요? 휴...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IP : 113.13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15.8.31 10:30 PM (66.249.xxx.23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안볼수도 없는거죠 진짜 딱끊으면 그 놈이 어떤짓을 할지 모릅니다 진짜 가끔 이야기는 하되 딱딱하게 굴고 피해다니세요

  • 2. 다시
    '15.8.31 10:33 P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님의 반경안에 들어와서 같은 행동을 하면,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ㅇㅇ님과 업무외적으로 친해질 생각은 없습니다.

    하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

  • 3. ,,,
    '15.8.31 10:45 PM (218.148.xxx.60)

    원글님 그 단호함이 부럽네요 저도 저런사람때문에 힘들었어요

  • 4. 에휴
    '15.8.31 10:54 PM (141.58.xxx.143)

    저는 그 분이 딱하네요. 그분은 그저 원글님에게 호감이 있어 새로운 친구로 친해지려고 애쓴 것일텐데 원글님은 그것 자체도 무매너, 이상한 행동인 양 취급을 하시니 아마 황당한 심정일거에요. 사람을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기에는 흔히 생길 수 있는 동상이몽일 뿐이지 그 분이 비난받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별히 진상 행동을 했으면 모를까. 나이먹어서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고 친구가 되기가 이래서 참 힘들어요. ㅎ

  • 5.
    '15.8.31 11:00 PM (118.47.xxx.141)

    경험상 아닐걸 표현하는걸 좋을껄요
    주위에 사람들이 날 나쁜 사람으로 말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함
    상사가 아니고 동격일경우 더라구요
    상사면 싫어도 싫지 않은척
    에휴 직장은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420 요근래 광명코스트코 가신분 떡볶이 사라졌나여? 1 ㅇㅇ 2015/09/15 1,200
482419 삼성물산 합병 교체발행 통지서 2 합병 이후 2015/09/15 1,202
482418 선생님이 봐주면 A,안 봐주면 D 받는 아이.. 어쩌지요 6 학부형 2015/09/15 1,685
482417 구두랑 가방 색깔 맞추시나요^^; 5 촌년 2015/09/15 2,801
482416 폴더형 유리문 방범 안전한가요? 몰겠 2015/09/15 822
482415 직원 퇴직금문제 도와주세요 6 퇴직금 2015/09/15 1,907
482414 노처녀인데요. 19금(?) 15 ..... 2015/09/15 19,517
482413 여자가 연상이면 왜 모두가 다 욕하는거죠? 6 2015/09/15 2,731
482412 베이비시터 공백기에 남편이 휴가내서 어린이집 등하원하는 날이었어.. 2 예전에 2015/09/15 1,243
482411 인간극장 흥부네 가족 막내가 개에 물려서 죽었대요. 39 아이고 2015/09/15 30,908
482410 지존파 생존여성의 인터뷰가 다음에 1회 실렸던데 2회도 실렸나요.. 3 ........ 2015/09/15 5,473
482409 연필 누구 같아요? 24 복면가왕 2015/09/15 5,087
482408 요즘 간단외출시 옷 어찌 입으시나요? 6 whffhr.. 2015/09/15 1,999
482407 멸치와 다시마 끝내주네요. 1 ... 2015/09/15 2,067
482406 아우 산호 멋있네요~~ 2 영애씨 2015/09/15 1,657
482405 아이 자신감 키우는법이요. 5 .... 2015/09/15 2,326
482404 메일에 첨부파일이 안보여요.. 7 컴맹 2015/09/15 1,648
482403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감이 애들과 잘 놀아주는 것도 눈여겨 보나요?.. 6 asdf 2015/09/14 1,799
482402 오빠가 만나는 여자 5 ㄱ나 2015/09/14 2,208
482401 뭣 땜에 꼬였는지도 모르는 인간들 5 xxx 2015/09/14 1,364
482400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스토리 모르시는 분들 6 새벽2 2015/09/14 1,892
482399 남들이 기억 잘하는 외모이신분 계시나요? 5 dsd 2015/09/14 1,523
482398 코수술하면 노인되서 다 주저앉지 않나요? 4 2015/09/14 6,976
482397 2 story giny와 Greymarket 풍의 옷 어디서 파.. 2 가을이야 2015/09/14 2,897
482396 인테리어업체와 계약관련 1 이토록좋은날.. 2015/09/14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