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저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라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하던 업무를 인수받아 하는 사람이라서 그걸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업무상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주고요. 제가 먼저 밥 한 번 먹자고 한 적도 없습니다. 코드도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도 친해지고 싶지 않았는데 혼자 착각을 하고 제 반경에 들어와 비비적거리다가 오히려 저를 건드리게 된거죠.
내가 좀 심했나 싶어 미안하다고...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다독거리는 메일을 보냈더니
'네...안심이 됩니다. 그럼 가끔 찾아뵐게요' 라고 끝을 맺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떼어 내려면 정말 안 볼 각오를 하고 떼어냈어야 하는건데...괴롭습니다.
말만 그렇지 안 올거에요...이제는 안오겠지요? 휴...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