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뉴스에서 듣고 저도 경험한적 있던터라 가봤어요.
보이스피싱 지킴이 - 그놈목소리 들어가심 나와요.
나름 되게 웃겨요.
그중에 첨부터 끝까지 순박하게 다 듣다가
"나이도 젊은데 왜 이런일 하세요?"
" xx " 욕이 조금 나옴
"아니 나이도 젊은데 이런일 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그럼 내가 한국가면 일자리줄래?"
대충 이런내용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뉴스에서 듣고 저도 경험한적 있던터라 가봤어요.
보이스피싱 지킴이 - 그놈목소리 들어가심 나와요.
나름 되게 웃겨요.
그중에 첨부터 끝까지 순박하게 다 듣다가
"나이도 젊은데 왜 이런일 하세요?"
" xx " 욕이 조금 나옴
"아니 나이도 젊은데 이런일 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그럼 내가 한국가면 일자리줄래?"
대충 이런내용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런 보이스피싱
웃기다는 사례들 하나도 안웃기더라구요.
듣다가 보면...짜증이..
그리고 뉴스에 보면
사기꾼들 정말 전문가 같고
목소리도 신뢰감을 줘서...어쩌고 하는데
저는 들어보니
저거 몇번만 하면..저정도 다하는거.
초보티도 많이 나더구만...싶더라구요.
어딜봐서 전문가고, 어딜봐서 신뢰가 간다는건지....
예전에 콜 일을 해서..
(아..저는 사기는 아니었구요.)
복불복입니다 보이스피싱 노련한사람도있고 초짜도있고
하루에 이천만원빼가는 신이내린주둥이도 존재합니다
그쪽한테 매번 전화걸었던사람이 웃기게도 매번 초짜였겠지
꼭 저렇게 비웃던사람이 된통 당하더라
그리고선 가족들한테 병신취급당할까봐 말도못하고 혼자끙끙앓겠지ㅋㅋ
참고로 본인 한번도 걸려본적 없음
제가 쓴 방법은요
실컷 듣고 있다가 마지막에
"저기요...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라고 대답하니
그쪽에서 확 끊어 버리더라구요
다시 설명하기 귀찮았나 봐요.ㅋㅋㅋ
그것이 알고 싶다 보세요 ㄷㄷ
최근에 경험했어요.
인터넷보이스 피싱 유머로 돌아다니는 거 다 조선족말투 억양 심하던데요.
최근에 받은 건 정말 또렷한 서울말의 젊은 여자더라구요.
(저 서울태생이고 콜센터 관련 일 해봄)
검찰청이라고 전화 왔는데, 뭐 저야 단박에 알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정말 속을 거 같았어요.
빠른 서울말투로 지가 무슨 형사라도 되는 양 떽떽거리는데 순진한 사람은 속겠다 싶더라구요.
듣는사람이 녹음할 정도면 이미 아마추어란 이야깁니다.
잘하는 놈들은 그렇게 어설프게 안해요.
전직접 겪었어요.
대본이 거기서 거기라 보이스피싱이다 감은 옵니다만요
그럼에도 혹할뻔할정도로 말투나 목소리가 좋았어요.
시나리오도 제가 근무한 지역으로 조합해서 이야기하구요
그리고 걔네 자극했다가 보복당한 사람들도 있어요. 내전화번호로 피자 100판 배달 전화 이런거요
왠만큼 듣고 호응하다가...뭐 번호 부르라고 할때쯤
다급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저, 밧데리가 다 되서 전화가 꺼질라 해요...빨리 말씀해주세요 빨리요....이러니까
얼른 밧데리 갈아끼라고
그러고는 껐습니다. 진짜 검찰청이면 또 연락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