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는데 사고난 지하철 호선은 아니지만(저는 3호선 타고 다녀요)
스크린문 보고 있자니 생각나는더라고요.
얼마나 아팠을까...너무 안됐고 젊은 분인데....
이런 사고가 없어야 될 텐데....참....
원래 스크린 도어 자체가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고 신문에서 봤어요.
어떤 분의 아내가 시장에서 도매업하면서 밤낮없이 열심히 사셨는데
밤장사하고 집에 돌아오는 새벽에 지하철에 서 있다가
어떤 미친 놈이 밀어서 떨어져서 지하철에 치어 숨졌다고....
그 때는 스크린 도어가 없을 때였죠.
그래서 이 분이 아내의 죽음이 다시 재발해선 안 되겠다는 결심으로
서울메트로에 탄원서 올리고 민원내고 해서
서울지하철은 거의 대부분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지방은 아직 없는 곳이 많아요.
시민들이 혹여나 떨어져서 다치거나 사망하지 말라고 만들어 놓은 안전문 스크린도어인데
여기도 사고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네요.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