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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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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강사직 하시는분 계세요? 진짜 묻고 싶어요

손님 조회수 : 4,268
작성일 : 2015-08-31 19:46:35

제가 중국어학원을 운영중인데...

한 아이가 1년을 다녔어요.스무살입니다.

무언가를 오래한적이 없었다네요. 중국어가 제일 오래한거라니;;

애가 워낙 인내심도 집중력도 없어서 초반에 영혼없이 다니다가

몇달전부터 정신차려서 (단어, 문장 올때마다 잘외워왔거든요)

근데...진짜 5번 외운 단어도 다 틀려요;;;

그리고 급수 시험을 위해 모의고사를 보면 그걸 견뎌내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버리고..

얼굴이 상기된채...절반 풀고 절반은 포기하거나 다 찍어버리고;;

1년도 어찌어찌 구슬려서 상담해가며 (지도 하고 싶다길래) 잘끌고 왔는데

도대체 내가 가르치는게 문제인지 저 아이가 문제인지...

회의감이 드네요 ㅜㅜ

원래 안되는 머리가 있는건가요 ㅜㅜ

IP : 112.152.xxx.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1 7:49 PM (117.123.xxx.193) - 삭제된댓글

    네 있습니다. 전 심지어 본인이 너무 열심히 하는데도 점수가 안나오는 친구를 가르쳤던 적도 있어요. 수업시간에 다 대답하고, 세번씩 반복 질문해요. 그리고 다음 수업에 물어보면 다 까먹어요....

  • 2. 아무리
    '15.8.31 7:51 PM (121.171.xxx.73)

    훌륭한 선생님 붙여봐야
    정작 당사자가 공부할 맘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뭐 한간엔
    그런 애들한테 학습욕구를 유발하는 것도 선생님의 능력이다..란 분들도 있긴 한데.

  • 3. 네..
    '15.8.31 7:51 PM (118.47.xxx.13)

    공부머리라고 하죠? 운동능력처럼 공부머리가 절대적이거든요.(아이큐랑 조금 다름)
    노력?? 그거 다 열심히 하라고 그냥 하는 말이고요.

    공부머리가 없는 학생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크게 성장이 없더군요.
    그걸 깨달으니 더이상 화가 안나더라고요.

    최근 연구결과도 나왔죠.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
    (중략)
    .....
    노력이 실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건데요,
    노력이 미치는 영향은 게임이 26%, 음악이 21%, 스포츠는 18%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건 공부인데요,
    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4%. 결국 선천적 재능이 공부에선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 4. 윗님
    '15.8.31 7:53 PM (121.171.xxx.73)

    그 기사 링크 좀 알려주세요
    저도 보고싶어서요

  • 5. ..
    '15.8.31 7:54 PM (211.197.xxx.96)

    와 윗기사 정말 충격적이네요 ㅠㅠ
    키는 결국 유전이고
    공부도 선천적재능 ㄷㄷ

  • 6.
    '15.8.31 7:55 PM (116.125.xxx.180)

    윗님링크해주세요

  • 7. 노라
    '15.8.31 7:58 PM (121.125.xxx.55)

    그런 애 한 두명씩 존재하죠. 목이 터져라 강의하고 대답도 들었는데 5분후에 물어보면 딴 소리하는... 머리가 다시 포맷되는 느낌이랄까? 선생님의 능력을 벗어난 아이들이 있어요. 안따깝지만 선생님이 해줄 수 있는게 관심과 사랑뿐이네요 ㅜ.ㅜ

  • 8. 네...
    '15.8.31 7:58 PM (118.47.xxx.13)

    이 기사는 미시간주립대 연구결과를 터반으로 한 건데요.
    제가 직접 영문 내용을 읽어보니,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자들이 동의 했던 부분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놀랐죠.
    정말 선천적 능력은 공부에서 가장 많이 부각되는 것 같아요.

    아래 링크는 그중 일부만 한국에서 얘기한 내용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437&aid=000...

  • 9. 흠..
    '15.8.31 8:05 PM (118.47.xxx.13)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는 1)이해력이 좋은 학생과 2)암기력이 좋은 학생 3)둘다 좋은 학생들이 있는데
    대체로 이것들 중에 하나만 제대로 작동해도 어느정도 공부머리가 있다고 볼 수 있고,
    3)이 된다면 현재 공부못해도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죠.

    어차피 대부분의 공부머리가 안되는 학생들은 노력해도 제자리 걸음을 하기 때문이죠..

  • 10. 원글
    '15.8.31 8:10 PM (112.152.xxx.32)

    속터져 죽겠어요ㅜㅜ
    그래도 또 다니는게 신기하구요.
    남들은 2~3달 바짝해서 딸 급수를 일년을 하고 있는데...
    자기도 알아요 자기가 그렇다는걸....근데 저는 진짜 얘기 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예를 들어 학교를 10번은 써보고 외우고 읽혔던 것 같은데
    아직도 학교를 보고 첫글자만 보고 학생으로 읽어요 (한자가 같다는 이유로)
    진짜 미춰버리겠어요 ㅜㅜ

  • 11.
    '15.8.31 8:11 PM (116.125.xxx.180)

    우리나라 애들 데리고 실험했어야한거 같아요

  • 12.
    '15.8.31 8:11 PM (116.125.xxx.180)

    그럼 결과가 좀 달랐을거같아요

  • 13. 동급의
    '15.8.31 8:15 PM (223.62.xxx.135)

    대학생애들도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던데요 공부머리는 재능이에요

  • 14. 대학생들
    '15.8.31 8:25 PM (118.47.xxx.13)

    저도 지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같은 학교의 대학생들 중에도 조금의 차이가 있는게 분명하더군요.

    그래도 같은 급수의 대학생들이라 얼추 비슷하게 따라가고요.
    좀 떨어지는 대학의 학생들은 분명히 열심히 하는건 비슷한데도
    이해도나 암기력이 평균적으로 상위의 대학보다 대부분이 떨어지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대학교의 학생들 중에도 간혹 뛰어난 학생들이 보이는데
    그런 경우가 머리에 재능은 있는데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경우로 보이더군요.

  • 15. 원글님의 학생은
    '15.9.1 8:49 AM (14.52.xxx.27)

    약간의 장애가 있는 거라 생각하시면 되어요.
    주의,집중력 장애, 학습장애..
    장애가 뭐 대단한 걸로 생각들 하는데. 눈이 나쁘거나, 귀가 나쁜 것도 장애의 일종이니..
    외우고 익히는데 불편한 일종의 장애가 있는 쪽일 겁니다.
    너무 속 터져 마시고.. 끈기있게 꾸준히 하게 도와주세요. 남보다 오래 걸려서 그렇지..아주 안되는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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