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중에서도 외곽동네에 살아요.
지금 8개월 넘게 살았는데 실거주 하기엔 만족스럽지만 외곽이라
제가 시내로 직장을 구해도 거리가 멀다고 뽑아주지도 않네요.
두곳에서나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멀어서 안되겠다고..
여기서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까워야 기본 한시간이니 저두 자꾸 취업에 소극적이게 되네요.
큰 슈퍼나 재레시장은 있지만 이마트나 홈플 같은 대형마트가 하나도 없어
장기적으로 살기엔 좀 아쉬운 느낌이고 다행히 남편은
회사가 멀지않아 버스 타고 30분 거리로 다니고 있어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아이가 있어 올해 안에 시내로 나가지 않음
3년을 더 여기서 살아야 하는데 올해 특성화고 졸업하는 큰애가 있어요.
현재로써는 군대 가기전까지 취업을 할 계획인데 초등을 한학년 일찍 들어가서
정상적으로 입대를 한다해도 시간이 3년이나 남아있어
아들을 봐서라도 어디 취직이 되어도 출퇴근 거리가 좀 걸리네요.
아들도 알바를 간적이 있는데 집이 멀다고 뽑아주지를 않아서
어려운 취직 더 어려울까 걱정이구요.
그리고 아들은 시내에서 중고딩을 나왔기에 여기서는 큰아들 친구가 전혀 없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간혹 친구 만나러 시내까지 나가는데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넉넉히 한시간반은 잡아야 하는데
부모로써 좀 미안하네요.
괜히 멀리까지 이사를 와버려서리..
집은 월세라 내놓음 올수리가 되어있어 잘 나갈 것 같기는 한데
여러분이 제 경우라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만약 이사를 간다면 남편 회사랑도 안멀고 교통도 좋은
예전 살던 동네(큰아들 친구가 있는 곳)로 가려고 생각중이구요.
집을 내어보고 나가면 이사를 가는게 좋을까요?
의견 들어보고 밤에 남편과 더 상의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