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라테스 수업에 애기 데리고 오는 엄마랑 할머니..

.. 조회수 : 6,042
작성일 : 2015-08-31 16:09:17
제가 한달전부터 동네 체육센터에서 기구 필라테스 1:5 수업을 듣고 있는데
그 수업에 친정엄마랑 딸이 함께 수업을 듣더라구요.

얼마전에 애기엄마가 돌쯤되는 애기를 유모차 태워 수업에 왔어요. 한쪽 구석에 유모차 세워놓고 애기 과자주고 수업하다 애기 앙~울면 가서 조금 달래주고 또 운동하다 애 울면 달래주고 반복하다 애기가 본격적으로 울기 시작하니 수업도중 데리고 나갔고요.
오늘은 수업가니 돌쟁이 애랑 예닐곱쯤 된 남자애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울면 달래고 하다 수업 중간쯤 엄마는 애기 둘 데리고 나갔구요.

저도 3살 아기 키우는 엄만데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몇달전부터 운동하는 시간만 시터분한테 아기 맡기고 다니고 있어요. 애엄마 입장에서 이해해보려해도 전 이해가 안되는데 저보다 훨씬 오래하신 회원분들도 선생님도 별 얘기가 없어서요. 저는 유일한 자유시간이니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싶은데 애는 찡찡이고 엄마랑 할머니 번갈아가며 기구에서 일어나 왔다갔다하고 정신없거든요.

애엄마는 모르겠는데 할머니가 굉장히 괄괄하고 목소리크고 성격 센것 같은 분이에요. 그래서 저도 센터에 말꺼냈다 괜히 소란스러워지거나 수업 분위기 안좋아질까 조심스럽고요. 회원 5명 중 본인들 두명 빼면 누군지 뻔하니까요. ㅎㅎ 제가 이런 종류의 운동을 안해봐인지 양해가능한 범위인지 궁금하네요.



IP : 114.206.xxx.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8.31 4:10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딴 옮기세요.애 안오는데로

  • 2. 말해봤자
    '15.8.31 4:12 PM (203.130.xxx.193)

    애가 어쩐다구 소리 나와요 그 정도 생각하는 집이면 애를 안 데리고 나왔겠지요 딴 곳으로 옮기세요 222222222222

  • 3. 글쓴이
    '15.8.31 4:14 PM (114.206.xxx.40)

    아 그런건가요? 제가 예민했나보네요ㅎㅎ
    다른 수업으로 옮기긴 힘들어요. 워낙 자리 안나는 수업이라 어렵게 등록했고 다른 곳은 시간이 여의치않거나 일대일 수업이라 아무래도 비용도 부담되어서요.
    뭐 못참을 정도는 아니니 누구나 다 수인할 수 있는 정도라면 제가 이해하는 편이 낫겠어요

  • 4. ...
    '15.8.31 4:14 PM (221.151.xxx.79)

    층간소음, 벼라별 진상들 겪어보고 깨달은 건 이 세상은 진상보다도 침묵하는 비겁한 인간들이 무수히 많다는 거였어요. 그러니 오히려 진상들은 다른 사람들은 암말 안하는데 왜 혼자 유난이냐 그러고. 그걸 지켜보는 주위 비겁자들은 해결되면 손 안대고 코푸는거고 싸움으로 번지면 가만히 있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그렇더라구요.

  • 5. momo15
    '15.8.31 4:14 PM (112.151.xxx.115)

    저라면 항의해요 저도 애기둘 일곱살 네살 생일이늦어서 33개월인데요 애데리고 운동가는건 생각도못했네요 한사람 애보고 한사람은 수업듣고 교대로하지 저게 무슨민폐짓인가요 우리동네 구청 체육관은 입구에 어린아이동반시 출입금지 라고 붙여놨던데 아무튼 저런사람때문에 애엄마들 진상짓하고 돌아다닌다고 저처럼 외식도 자제하는사람까지 싸잡아욕먹는다니까요

  • 6. 저라도
    '15.8.31 4:20 PM (175.117.xxx.199)

    항의합니다.
    필라테스 수업 상당히 주의있게 듣고 동작하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조용히 내시간 가지면서 몸에 집중하고 호흡하고 진행되는 수업에
    애 우는 소리라뇨?
    항의하셔야한다고 봅니다.

  • 7. 예전에
    '15.8.31 4:24 PM (203.130.xxx.193)

    항의했다가 그야말로 맹수처럼 달려드는 거 겪어서 이제는 안 합니다 세상에 다시 없는 아이처럼 구는데 아이 하나 키우려면 모든 사회가 다 돌봐야 한다면서........... 그냥 기간 끝나고 옮겼습니다

  • 8. dd
    '15.8.31 4:26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집중 필요한 운동이라 완전히 민폐인데 헐

    님 포함 다른 회원들 보살이네요

  • 9. 저도
    '15.8.31 4:29 PM (211.201.xxx.67)

    어딘지 알것같네요
    선생님한테 말씀드리거나 센터에 항의하세요
    어렵게 등록했는데 아깝잖아요
    아마 다른 수강생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듯요 ^^

  • 10. ...
    '15.8.31 4:29 PM (58.146.xxx.249)

    아마 뭔가 저렴한수업인가본데
    어찌 둘다 가능했을까 싶네요.

    강사에게 나머지셋이 항의를 같이 해야할듯.
    강사는 그래야 센터에 말할 명분이 생기구요.

  • 11. ..
    '15.8.31 4:30 PM (114.206.xxx.40)

    센터에 전화해봐야겠어요 아이동반금지 규정같은것이 없는지요.
    항의하는 게 귀찮거나 그런건 아닌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봐 조심스러웠어요. 다른 분들 아무렇지 않은데 제가 괜히 유난떨어 선생님이나 다른 회원분 곤란하게 하는건 싫어서요.
    아기 키우다보니 아무래도 아기소리에 더 예민해지고..밖에서라도 애 우는 소리 안듣고 싶은 마음에 괜히 저만 짜증나나해서요ㅎㅎ

  • 12. 뻘소리
    '15.8.31 4:38 PM (121.160.xxx.196)

    좋은동네 사시네요. 여기는 주변 구까지 다 돌아봐도 필라테스 해주는 구청 이나 주민센터가
    없어요. ㅠㅠㅠ 그냥 일반필라테스 하는데 석달 한꺼번에 결제하고 60% 할인해서
    한달에 18만원이에요.

  • 13. 쭈앤찌
    '15.8.31 4:42 PM (39.116.xxx.123)

    항의 당연한거 아니가요?
    돈 내고 하는건데 수업지장 있으면 당연히 항의하셔야지요.
    꼭 전화로라도 얘기하세요~
    무개념 뿌리뽑아야지 원...

  • 14. 어쩌다가...
    '15.8.31 4:46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항의고 머고,,,원글님이 옮기시는 수 밖에는 없어요. 항의해봤자..그쪽에서는 두명의 사람 못그만두게 해요.
    워낙에 진상이라서요. 예의를 아는 사람이면 아예 원글님 같은 방식을 썼겠지요.
    절이 싫으면 중이 옮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참고 버티시던지요. 얼마 못가서 그만 둘거에요.

  • 15. ..
    '15.8.31 4:48 PM (114.206.xxx.40)

    윗님^^ 여기도 구인지 시인지에서 하는 곳인데 수업료가 한달에 18만원이에요. 동네에 일대일 수업이 대부분이라 여긴 수업료도 비싸지 않고 좋은 곳인데 이런 문제가 생겼네요ㅎㅎ

  • 16. ㄹㄹ
    '15.8.31 4:53 PM (211.195.xxx.121)

    근데 아기 시터한테 맡기고 집에두시고 오는거에요??
    저도 운동하고 여가생활하고싶은데 애랑 시터만 놔두고 오기엔 불안해서..

  • 17. ..
    '15.8.31 5:00 PM (114.206.xxx.40)

    네 시터분한테 맡기고 와요.
    저도 시터분이 좋은분이시긴 하지만 불안해서ㅠ
    지금이 세번째 분인데 첫번째 두번째 분이 봐주실땐 주로 집안일하면서 같이 지냈고요.
    지금 분은 작년에 잠깐 오셨던 분인데 4월부터 계셨고 3개월 정도는 저도 아기랑 시터분이랑 셋이 같이 있다 밖으로 다닌지는 두달 됐어요.
    좋은 분이시긴 해도 역시 모두 다 제맘같진 않아서..
    근데 제가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양가 부모님이나 남편이 잠깐도 아기 봐줄 형편이 안돼 일주일 내내 24시간 보는게 힘들어서...ㅠ 그나마 요 시간 숨통 틔우고 살아요ㅎㅎ

  • 18. ..
    '15.8.31 5:27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당연히 항의해야죠..강사에게 항의하세요..개선안되면 환불해달라 하세요..조치가 있겠죠..

  • 19. ...
    '15.8.31 5:53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왜 본인 사정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피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까요.
    여럿이서 함께 하는, 그것도 호흡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업에 아이를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나 데려올 생각을 어떻게 할까요.
    센터에 말씀하시는 게 맞는것 같네요.

  • 20. ...
    '15.8.31 5:53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왜 본인 사정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피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까요.
    여럿이서 함께 하는, 그것도 호흡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업에 아이를 두명이나 데려올 생각을 어떻게 할까요.
    센터에 말씀하시는 게 맞는것 같네요.

  • 21. 센타에 확인
    '15.8.31 9:11 PM (122.196.xxx.7)

    많이 짜증나지요. 저라면, 먼저 센타에 규정 확인해 보고 해당 규정이 있으면 그대로 시행해 달라고 센타에 요구하겠습니다. 해당 규정 없으면 수업에 지장이 크니 규정 만들어 달라고 건의하고 아이 동반하지않도록 권고해 달라고 하구요. 그래도 안되면 옮겨야죠 뭐.

  • 22. 기가 막히네
    '15.9.1 12:40 AM (110.70.xxx.18)

    필라테스면 수강료도 비싸고 명상 및 릴랙스 효과도 보려고 하는 거잖아요. 아이 엄마 정말 무개념이네요. 아이도 힘들 것 같은데. 강사한테 넌지시 말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863 중학 내신 궁금합니다 1 베리 2016/02/09 930
526862 시조카 새뱃돈요 11 속좁은나 2016/02/09 3,975
526861 부모님 한테 죄송해요 2 ᆞᆞ 2016/02/09 1,102
526860 교복 공동구매가 완전 강제구매네요. 23 .. 2016/02/09 5,184
526859 합가를 못하는 이유 7 제가 2016/02/09 3,217
526858 초4 전학 어떻게 하는거에요? 3 학부모 2016/02/09 1,313
526857 린스나 헤어 트리트먼트 끊었어요 24 건성 2016/02/09 16,979
526856 둘째 제왕절개하고 안아프셨던 분..계신가요? 13 하이고야 2016/02/09 2,148
526855 아무리 100세시대라고 해도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분들은... 7 .. 2016/02/09 2,300
526854 메밀가루만으로 부침개 가능한가요 2 퓨러티 2016/02/09 1,558
526853 sbs에서 했던 널 노린다.보신분 계세요? 4 드라마 2016/02/09 1,606
526852 빅마마 이혜정의 강정만들기 강정 2016/02/09 3,773
526851 짜게된 간장게장 3 수엄마 2016/02/09 845
526850 프란치스코 교황, '중국의 위대한 문화와 전통 존경한다' 1 중국아시아 2016/02/09 760
526849 여자옷 95정도입으면..66인가요? 77사이즈인가요? 13 ..... 2016/02/09 66,495
526848 독감 증세일까요? 3 blueu 2016/02/09 1,084
526847 부루펜 하루 몇번 먹을수 있죠?(독감) 21 음. 2016/02/09 4,516
526846 검사 외전은ᆢ강동원 빼고 별로였어요 15 ᆞㄷᆞ 2016/02/09 4,063
526845 남자 여자로 바뀌어야 좋은 사주가 있나요? 1 블리킴 2016/02/09 1,527
526844 내손에 가수.. 3 아.. 눈물.. 2016/02/09 1,226
526843 생각이 안나서 답답해요 ㅠㅠ 1 Chris 2016/02/09 809
526842 이쁘다고 감탄사받는 느낌 9 화이트스카이.. 2016/02/09 5,931
526841 새해첫날부터 컴퓨터자수미싱이 자꾸 눈에 어른거려요 3 새해소망 2016/02/09 1,318
526840 전쟁을 장사하는 방송, 정부 발표만 앵무새처럼 3 전쟁장사 2016/02/09 779
526839 공대 입학하는 자녀들 어떤 노트북 사주시나요? 10 공대 2016/02/09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