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만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대학가기 직전 IMF로 아빠 하시던 사업이 잘못되는바람에
대학때 어학연수를 못갔어요~ 그냥 일년 휴학하고 바로 대기업
취직해서 결혼하고 첫아이낳고 15년을 육휴빼고 계속달려왔네요
나이마흔 이제사 겨우 경기도에 빚조금있는 집한채 마련하고.. 성실히 살아왔다 생각하는데 둘째가 곧나오는데 결혼전부터 유학이나 어학연수가 너무 가고싶었거든요.. 못해본거라 그런지
근데 나이마흔에 아직도 어떡하면 유학갈수있나 기웃거리네요
현실성 떨어지게 ㅜㅠ
둘째낳고 육휴때 얘둘데리고 한 6개월서 일년 나가고싶네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싶어요 너무늦은걸까요 나가면 둘째도
어려서 제대로 케어가능할지도 사실 자신없고.. 큰애는 8살이라
괜찮을거같은데 돈도 많진 않아서 이래저래 고민만 하고 있네요
1. 사실객관
'15.8.31 1:54 PM (211.208.xxx.185)경제적 여유없인 안가는게 나아요.
그냥 여행 다니셔요. 그럼 됩니다.
절충안도 꽤 좋아요.2. ㅎㅎ
'15.8.31 1:57 PM (108.19.xxx.53)돌도 안된 애랑 큰애 데리고 혼자서요?
그건 어학능력을 높이기 위한건가요? 6개월 1년가지고 영어 늘기 힘들구요. 그냥 문화체험 정도에요. 게다가 큰애는학교보낸다 치고 어린 둘째는 어디다 맡기고 공부하시게요? 그렇게 어린애는 개인 시터써야할건데 비용이...
그냥 돈모아서 여행이나 다니세요.3. ..
'15.8.31 1:59 PM (180.229.xxx.230)어휴 애를 둘이나 데리고요?
누가 애를 봐줄건데요?
돈도 돈이지만 애 데리고 못한다고 봐요.
그리고 기대한만큼 재미도 없을거에요.
여행이 나아요4. ...
'15.8.31 2:01 PM (220.76.xxx.234)아이들 나이차가 너무 납니다
2,4학년 이 시기가 가장 좋다는데요
실제로 엄마 유학비자로 나갔던 사람이 있어요
엄마도 당연 학교 다니고 아이들은 공립학교..
둘째가 너무 어리네요5. 돈
'15.8.31 2:12 PM (67.6.xxx.234)많으시면 권해요.
그런데 이제 겨우 경기도 아파트하나 장만하시고 숨돌리신다면 아이데리고 외국나갈 경제력은 아니세요,6. .....
'15.8.31 2:34 PM (115.10.xxx.7) - 삭제된댓글비추.
돈문제 때문이 아니에요.
돌전 애기 병원갈일 많아요.
접종부터 시작해서요.
외국서 그거 어쩌실려구요.7. ..
'15.8.31 2:38 PM (211.36.xxx.5)둘째가 넘 애기라...ㅠㅠ가서빨래만하다 올수도..
8. 그렇게
'15.8.31 2:45 PM (67.6.xxx.234)어린에들 데리고 갈수있는 비자는 엄마 학생비자밖에 없어요.
엄마는 학교가니 애들을 어디다 맡겨야죠.
그나이때 애들 맡기려면 아무리싸도 한 아이당 천불...즉 백만원넘어요.
거기에 아파트얻어야지.월세....지역따라 다르지만 이것도 천불정도
애들데리고살려면 차도 있어야죠.
애들아프면 병원갈 보험도 있어야죠.
엄마 유학으로 받는 학생보험은 가족 포함아니에요.
애들은 따로 보험 들어야해요.
그것도 달에 50만원은 할거고..
엄마 학비.
생활비.
정말 아끼고 아껴서 암것도 안하고산다해도 학비랑 기본 생활비만 한달에 5~6백만원은 들걸요.9. 찬성
'15.8.31 2:46 PM (50.67.xxx.73) - 삭제된댓글부모님 고생시킨다고 욕먹을지 모르는 댓글이지만, 혹시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같은 아이를 봐줄 수 있는 분이 같이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함 추진해보세요.
저는 다른 이유로 1년간 캐나다 와 있는데, 캐나다가 미국보다 비자 받기가 훨씬 수월해서 그런지 기러기 엄마들 진짜 진짜 많아요. 돈은 좀 들긴 하지만 엄마를 위해서도 첫째를 위해서도 좋은 시간들이 될 거에요.
계속 일하실 거 같고 어느 정도 전문적인 업무에 영어도 되는 듯한 느낌인데, 한 번 잘 계획 세워서 나와보는 것도 추천해요. 근데 혼자 오시는 건 완전 비추고, 꼭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함께 아이 케어가 가능한 분이 함께 오셔야 해요. 캐나다 같은 경우는 6개월 무비자 가능하니 번갈아 오셔도 좋을 듯...
막상 와서 다양한 경우들을 보니 1, 2년 외국에서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렵기만 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단 돈은 좀 드니까 그건 그냥 감수하셔야 하죠. 그래도 긴 인생 생각해보면 어느 한 시기에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는 건 참 좋은 투자인 것 같아요.10. 아
'15.8.31 2:46 PM (50.67.xxx.73) - 삭제된댓글글구 캐나다의 경우, 예방접종은 비지터 신분의 아가들도 다 공짜로 접종해줘요.
11. 글구
'15.8.31 2:56 PM (50.67.xxx.73) - 삭제된댓글캐나다는 아이를 공립학교에 International student로 등록시키면 엄마랑 동생 동반비자 신청 가능해요. 많은 기러기 엄마들이 이렇게 나와 있고요. 근데 그 비용이 1년에 13000에서 15000불 정도 든다고 하더라구요. (캐나다 달러 기준). 어차피 엄마 학비도 저렴하진 않을테니 아이 등록 시키고 엄마랑 동생이 비자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미국은 이렇게 아이 동반 비자 절대 안 나오구요.
12. 냥냥이
'15.8.31 3:35 PM (210.94.xxx.89)네 긍정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마침 캐나다 이민간 사촌오빠네가 있는데.. 한번 문의해봐야겠네요
토론토인데. 거기서 홈스테이 가능함 하고 그냥 얘만 1년 유학시키고 저는 둘째케어하며 좀 힐링하다만
와도 좀 풀어질거 같애요 . 추진하다 안되면 진짜 여행이라도 둘째10개월되면 꼭 가렵니다. 답글들 감사드려요~13. 허
'15.8.31 3:41 PM (125.131.xxx.51)위에 원글님이 댓글다신 그 방법이 가장 비추 방법인데요..
친 오빠 아니고.. 사촌오빠네.. 홈스테이.. 흠..
차라리 토론토에 콘도 하나 구하시고 님이 애둘 케어하면서 공부 하세요.. Extention Course 많은데..
아쉽네요..14. 오마이~
'15.8.31 3:43 PM (67.6.xxx.234) - 삭제된댓글사촌오빠네서 힐링이라니...오마이....최악의 진상손님이십니다.
사촌오빠네도 캐나다에 힐링하러간거 아닌이상 다들 먹고살기 바쁘고 일상생활에 쫓기는데 거기가서 힐링하시겠다니.....캐나다 사촌오빠가 서울 님집에 일년 힐링하러온다고 한번 상상해보슈.15. 오마이~
'15.8.31 3:46 PM (67.6.xxx.234)사촌오빠네서 힐링이라니...오마이....최악의 진상손님이십니다.
사촌오빠네도 캐나다에 힐링하러간거 아닌이상 다들 먹고살기 바쁘고 일상생활에 쫓기는데 거기가서 힐링하시겠다니.....캐나다 사촌오빠가 서울 님집에 일년 힐링하러온다고 한번 상상해보슈.
더구나 돈 아끼겠다고 사촌오빠네에 그냥 애둘이랑 얹혀살아야겠다.
절대 말도 꺼내지마세요.
평생 두고두고 욕먹어요.
정말 생각없는 사람됩니다.
그 사촌오빠 다시는 님 번호로 전화오면 받지도 않을겁니다.
혹시나 애라도 보내겠다고할까봐.16. 냥냥이
'15.8.31 3:52 PM (210.94.xxx.89)아 저는 오빠네 근처 홈스테이 얘기한건데....
타지이다보니 아는사람 있는곳이 나을거 같아서 - 공짜로 있겠다는 심보는 아니에요 ~
물론 근거리에 있어도 살다보면 민폐 끼칠일이 많긴 하겠지만요,
거기 또래 얘들도 있고하니 근거리에 있으면 좋겠다고 한거지 공짜로 얹혀있겠다 그런 의미는 아니었네요.
저도 그 정도 상식은 있는 사람이에요 ㅋ
그리고 이민간 오빠가 토론토대 교수라... 그리 삶이 빡빡하진 않구요 옆에있으면서 얘들 같이 놀리고,
정보 받는 정도 생각하고 있네요.
생판 아무도 모르는곳에 가는것 보단 낫지 않겠어요? 본인이 간다고 생각해보시면요.17. ㅁㅁ
'15.8.31 4:04 PM (112.149.xxx.88)본인이 하고 싶음 해야죠~
나름 의지될 친척도 있고 하니 할만하겠네요
1년정도 나갔다 오는거.. 애 성격따라 다르긴 하지만 괜찮더라구요
한국서 책으로만 공부하던 영어.. 영어권나라에서 생활언어로 배워 입이 트이니 좋네요18. ..
'15.8.31 4:10 PM (59.15.xxx.11)둘째가 아직 너무 어려서 고생만 하다가 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꼭 나가고 싶으시면 둘째 백일 지나 물가 저렴한 치앙마이 같은 곳도 한달이나 2-3주 생활 알아보세요. 한달생활할 수 있는 곳 빌려주는 곳도 많고 영어 싸게 배우는 기관도 있고, 대형마트 백화점 있고...무얼 배운다기보다 그냥 힐링하고 온다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19. 저도요
'15.8.31 4:15 PM (61.73.xxx.181)저랑비슷하세여 나이도 비슷한듯하구요
큰애가 내년 8살 되서 (작은애는5살) 내년에 친언니 살고있는 토론토로 (언니옆집콘도요)갈까 생각중이거든요 다른점은 가면 아이들 대학생때까지 계속 있을거구요 ㅡ그러나 제가 영어를 넘 못해서 ㅡ 걱정이에요20. ...
'15.8.31 4:16 PM (14.38.xxx.247)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추천
사촌오빠랑 각별했던 사이면 근처로 가는거 추천, 하지만 그냥 사촌일뿐이라면 비추
원글님께는 외국에사는 사촌이겠지만.. 사촌오빠에게는 외국산다고 들리는 많은 사람중의 한명일겁니다.
잠깐 몇일 여행왔다가는게 아니고
근처에 살면서 어려울때 도움이필요할때 도움요청하려고 가는거면 실망할 상황 많이 생깁니다.21. ...
'15.8.31 4:31 PM (125.128.xxx.122)고생만 실컷 하실걸요? 외국에 오래 살다 왔는데요, 아이들 초등학생에 제 앞가림 다 해도 외국생활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아요. 특히 어린아기 데리고 외국에 있다가는 한국이 그리워 죽을지도 몰라요. 내 또래 엄마들, 내 친구들 만나서 아이들 얘기하고 그런게 생각보다 육아기에는 도움이 많이 된거 같아요.
22. 혼자해결
'15.8.31 5:23 PM (220.255.xxx.148) - 삭제된댓글외국 나가서 친척 도움 받을 생각할거면 나가지 마요.
말 안되면 유학원 정착서비스를 받던가.23. 어머나...
'15.8.31 5:42 PM (1.235.xxx.221)육아중이면 어딜 가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면 독박육아가 될 텐데 ..
주변에 말 통하는,도와줄 수 있는 사람 하나 없이 ,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외국생활을 한다..
보통은 다들 엄청 꺼리는 고난의 행군 아닌가요?
이제 아이가 8살에 ,신생아 이니 아이 다 클때까지 기다리란 말도 못하겠고 ..어쩜 좋아요.24. 아이고...
'15.8.31 5:57 PM (1.224.xxx.239)아직 어린 애들이랑 혼자 외국 생활이란... ㅠㅠ
그냥 여행을 다녀오세요 ...25. why not??
'15.8.31 8:07 PM (210.115.xxx.46)추천합니다
26. 해보세요
'15.8.31 11:46 PM (69.165.xxx.57)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게 낫죠.
꼭 후회만 하란법도 없구요. 외국생활 분명히 남는 것도 있습니다. 저도 나이 마흔에 외국 나와보니 전 좀더 젊을때 용기내지 못한거 후회됩니다. 남편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나왔는데 물론 힘든거많고 돈 많이 깨집니다만...산다는게 꼭 한가지 길만 있는건 아니구나 무조건 현실적인거 돈 아끼는것만 생각하고 살아온게 좀 후회스러워요.27. ...
'15.9.1 4:34 AM (72.76.xxx.149)일년을 와서 뭐하게요? 적응하다가 갈 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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