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옵니다 ㅠㅠ

vvv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5-08-31 13:39:38
마당있는 집에 살아요.
지은지 얼마 안 된 집이 열몇채 정도 있는데 얘네들이 집 한채가 옮다 지어져 입주하면 그때마다 옮겨다니며 마지막이 저희집이었댜요.
마지막 입주여서 여기서 살았는지 집 계약하고 들렀다가 토막난 쥐도 봤어요.
여튼 이사와서 안됐어서 냥이 밥을 주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첨에 밥주기 시작한 냥이가 아마 사람이랑 살았었는지 몸을 다리에 비비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디선가 이 냥이의 다 큰 고양이 새끼 두마리.
세마리 줬죠.
그다음 얘네들의 아빠로 보이는 커다란 냥이.
얘는 동네서 호랑이로 불리네요 ㅠㅠ
여행 일주일 다녀오니 너무 마른 어미.
얼마뒤 새끼 두마리랑 같이 다니고,원래 어미의 큰 아이고양이도 새끼랑 오고...
심지어 이젠 마당에 똥도 싸고 현관앞에 누워있다가 문열고 나가니 문에 부딪쳤는지 할퀴고 으르렁대고 ㅠㅠ
새끼는 옆집 데크아래 낳았어요.
저한테 밥안주면 안되냐고 첨부터 부탁하셨던 분 ㅠㅠ
개만 키워봐서 고양이의 습성도 감당이 안되고 애들 가는 텃밭에 똥싸고 옆집가서 똥싸고 쥐물어다놓고 ㅠㅠ
저 어떻게해야 하나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께 물어보니 중성화도 해답이 아니라 하고 이 동네는 사실 세금이 부족해서 음식물쓰레기도 일주일에 한 번 가져가는 곳이에요ㅠㅠ
총 일곱마리 보살피는거 벅차요.
무엇보다 애들한테 자꾸 덤비고 똥싸는거,옆집민폐 ㅠㅠ
IP : 112.186.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vv
    '15.8.31 1:44 PM (112.186.xxx.195)

    핸드폰이라 오타 이해해 주세요.이사올때 원래 집주인 말로는 원래 이곳 지어지기전 여기 있던 집 어딘가에서 키웠던 고양이라고 저희한테 밥주지 말라고,밥주면 안간다고 그랬었어요. ㅠㅠ

  • 2. 카나리아
    '15.8.31 2:10 PM (125.129.xxx.154)

    개인적으로 캣맘들 많은 82에서 이런글 쓰는거 매우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안주면되요. 아니면 아무에게도 폐 안끼칠것 같은 빈 공터로 밥주는 위치를 옮기시거나..
    저도 어릴때부터 동물 많이 키우고 지금도 이쁜 업둥이랑 동물보호센터에서 강아지 분양받아 키우고 있지만
    제가 온전히 책임질 수 없는 길거리 동물들에게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생길만큼 감정이입해서 보호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것보단 고양이 미워하면서 쫓아내는 할아버지가 더 자연스럽네요..

    다른 곳으로 유도하거나, 음식 급여를 중단하세요.

  • 3. ㅇㅇ
    '15.8.31 2:23 PM (121.165.xxx.158)

    옆집에 폐가 될 것 같으면 안주는게 답입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제가 보살필 수 없는 고양이들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마음이 고우신 분이시라 망설이시는 거 다 압니다. 그래도 감당할 수 없다면 밥 안주는게 좋아요.
    밥을 계속 주실거면 암코양이들을 잡아서 중성화시킬요량으로 주셔야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밥 안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4. ...
    '15.8.31 2:39 PM (5.254.xxx.21)

    이상하네요. 전 길고양이 밥 12년 이상 줬습니다. 그 중에는 중성화 하는 지역도 있었고 아닌 지역도 있었어요. 하지만 길고양이 밥 준다고 개체 수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다 큰 새끼 고양이 데리고 다니는 것도 3개월입니다. 새끼가 자라면 수컷은 영역 밖으로 나가 개척하러 떠나고 어미 고양이는 가장 약한 막내 새끼에게 제 영역을 넘기고 떠납니다. 즉, 밥을 주는 영역입니다. 정말 굶주려서 어머 고양이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빠 냥이나 수컷 새끼 냥이는 그 후로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 고양이가 현관문에 부딪혀 하악질 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해 주셔야죠. 싫으면 밥 주지 마시고요. 또 고양이 배변 문제는 밥 주는 사람이 알아서 청소해 줘야 합니다. 그게 싫으시면 밥 안 주시면 되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밥 준다고 고양이 개체 수가 무한정 늘어나지 않습니다.

  • 5. ...
    '15.9.1 11:18 AM (220.76.xxx.213)

    먹이안주셔도 영역동물이라 그동네 돌아다니면서 똥싸고 오줌싸고 할거에요;;;
    그리고 애들을 먼저 공격한다니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고양이는 위협받지않는이상 먼저 공격안해요

    마음이 뜨신거면 밥주시는걸 멈추시는 방법뿐이 더있겠냐만은
    먹고살기 힘드니 참 동물에게까지 각박해지는것같아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477 나꼽살 시즌3 첫회 올라왔어요!! 5 첫방송 2015/09/08 1,279
480476 인생. 돈생각만 하면 깝깝하네요. 2 ..... 2015/09/08 1,874
480475 아동복 바지에 있는 허리조절용 밴드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7 ... 2015/09/08 945
480474 결혼을 못했더니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세요.. 26 ... 2015/09/08 15,158
480473 피부관리 보통 얼마정도 지출하세요? 15 ? 2015/09/08 5,743
480472 본 설렁탕 드셔본 분 맛이 어떤가요? 1 2015/09/08 629
480471 이사하며 도배장판하기 어떻게 하시나요? 7 이사 2015/09/08 2,159
480470 현백판교점맛집 1 판교 2015/09/08 1,452
480469 집에서 필라테스 받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17 미쓰냥 2015/09/08 4,153
480468 '크림빵 아빠 부실 수사'가 정부·여당 비판 기사?…새누리 황당.. 2 세우실 2015/09/08 816
480467 감자가 아려요 먹으면 안되나요? 1 2015/09/08 1,412
480466 인도영화는 왜 영어를 섞어서 쓰나요? 7 ㅇㅇ 2015/09/08 2,275
480465 닭날개 콜라겐 효과있을까요? 7 아직 덥네요.. 2015/09/08 1,796
480464 치매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6 ariari.. 2015/09/08 1,725
480463 애플제품 어려워요 3 새들처럼 2015/09/08 668
480462 꿈 악몽일때 어찌하시나요? 1 아이꿈 2015/09/08 608
480461 살림 청소 정리 같은 글에 리플이 잘 안 달리네요 5 .... 2015/09/08 2,010
480460 종아리만 너무 두꺼워 허벅지랑 같아요(청바지추천) 5 알려줍쇼 2015/09/08 3,468
480459 딸 키가 170..6학년..모델시키려면 어떻게해야 하나요? 25 모델 2015/09/08 7,002
480458 뭐해먹을까요 2 아욱국말고 2015/09/08 731
480457 여기 아기 다 키워놓으신 분들이라 육아 물어보는데요 4 Hh 2015/09/08 1,502
480456 겁 많은 아이 키워보신분 조언구해요.. 6 Kate 2015/09/08 1,342
480455 단발에서 허리까지 기를려고 하는데 2 허리오는머리.. 2015/09/08 1,150
480454 파파이스) 세월호의 새로운 충격 흔적 - 도르래 3 침어낙안 2015/09/08 2,133
480453 에어컨 구입 문의요 1 생글동글 2015/09/08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