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왜이리 잔소리가 많나요?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5-08-31 13:01:11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나 통화하면 스트레스네요
별것도 아닌건데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그냥 잘지내는지 이야기하고 일상 이야기정도 하면 좋을텐데
세세한것까지 잔소리하니
자주통화하거나 만나기 싫어요
했던말 또하고
다음번에 또하고
이래라 저래라...
시부모님은 모르겠는데
친정부모님은 원래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들면서 너무 심해졌어요
지금도 막 친정엄마랑 통화했는데
뭐 하지마라 뭐 하지마라 이말만 하다 끊네요..
IP : 182.230.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력 감퇴.
    '15.8.31 1:04 PM (14.63.xxx.202)

    했는지 안했는지
    까먹어서...

  • 2. ...
    '15.8.31 1:08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자신의 존재를 상대에게 각인시키는 거라네요. 갈날이 얼마 안남아서 본능적인 거래요.

  • 3. ㅇㅅㅇ
    '15.8.31 1:10 PM (222.238.xxx.121)

    부모라는 사회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그러는거죠
    인생에서 남아있는 '이름'이 몇개 안남았거든요
    이름 다 잃어버리고 나고 자기 인생 스스로 못챙기면 치매 오는거고요

  • 4. ㅇㅅㅇ
    '15.8.31 1:11 PM (222.238.xxx.121)

    받아주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칼 같이 잘라내셔야해요

  • 5. 세대차이
    '15.8.31 1:12 PM (112.187.xxx.4) - 삭제된댓글

    뇌가 노화되서 하던 말 반복..
    그분들은 속전속결 시대가 아니어서..
    간결,간략,요점정리 이게 잘 안되고
    관심사가 오로지 자식에게만 몰빵,
    결정적으로 내,내꺼,나의..에서 분리가 안돼있고
    그걸 당신의,오로지 당신만이 할수있는 사랑이라 철썩같은 믿음때문이겠지요.

  • 6. 효도
    '15.8.31 1:27 PM (121.132.xxx.116)

    그냥 좀 받아주시면 안될까요?
    받아주시는것도 효도라 생각하시면 좀 쉬울텐데..
    나이 먹으시는거 옆에서 보면 불쌍하잖아요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네네 그냥받아줍니다.
    이것도 효도려니 돈 드는일도 아닌데요 뭘...

  • 7. ....
    '15.8.31 1:49 PM (119.197.xxx.61)

    저는 원래 다 들어드리는데 지난번엔 너무 힘들어서 엄마를 와락 안았어요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예전에 할머니 처럼 엄마가 그래 제발 그만해
    그뒤로 자제하시는게 보여요
    말 들어주시는게 고마우면서도 자식이 나이들면 부모가 자식 눈치도 보는구나 싶어서
    맘이 또 아리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 8. 원글
    '15.8.31 2:01 PM (182.230.xxx.23)

    통화하며 핸드폰을 귀에서 떼고 들었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요
    지난번에 너무 뜬금없고 근거없이 ㅇㅇ하지말라고 하길래
    울면서 제발 근거없이 ㅇㅇ해라 마라 하지 말라고.
    나 안그래도 애 둘 키우며 힘든데 엄마까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시간이 지났다고 또 그러네요..
    다른부모님들도 다 그러시군요 ㅠㅠ
    나이드는게 무섭기도 하고
    반대로 아직 어린 내 자식들도 나중에 지금의 나처럼 부모를 귀찮아할까 슬프기도 하고
    이래저래 우울하네요.ㅠㅠ

  • 9. 원글
    '15.8.31 2:11 PM (182.230.xxx.23)

    부모님들 전화가 오면 받기도 전에 우선 기분이 다운되요
    했던말 또할거고 잔소리 엄청 할게 분명하니까요..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동생이 안쓰러울 정도예요
    부모님이 싫다기보다는 너무 안타까워요

  • 10. ㅠㅠ
    '15.8.31 4:10 PM (180.230.xxx.90)

    그래서 저는 먼저 전화 안해요. 젊었을 때 엄마 전화 받기 힘들었던 기억으로....
    아이들 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몇 번이나 참고 참다가 얘기하는데 ㅠㅠㅠ 그래도 아이들은 귀찮고 듣기 힘들겠죠. 잊어 버리고 한 소리 또 한 적도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조심해야겠다 다짐하지만 아이들 어렸을 때 징징대는 거 다 들어준 게 억울하기도 하네요.

  • 11. 명언이네요ㅗ
    '15.9.1 12:46 AM (219.248.xxx.23)

    부모라는 사회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그러는거죠
    인생에서 남아있는 \'이름\'이 몇개 안남았거든요
    이름 다 잃어버리고 나고 자기 인생 스스로 못챙기면 치매 오는거고요 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178 또 뒤통수 맞은 국방부..日, 北진입시 동의요구 거부 7 샬랄라 2015/10/21 710
492177 교통사고 나는꿈 꿈해몽 2015/10/21 693
492176 남들보다 10년이 늦네요 6 ㅇㅇ 2015/10/21 2,896
492175 압력밥솥 뚜껑이 안 열리는데 여는 방법 아시나요? 흑흑 6 내밥어뜨케 2015/10/21 19,148
492174 저같은 증상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 2 ㅇㅇ 2015/10/21 813
492173 개인전을 하시는데 2 그림 2015/10/21 774
492172 2호선에서 너무 따뜻한 광경을 봤어요 5 2호선 2015/10/21 2,433
492171 누구에게나 2순위,마지막 순위이고 나에게 온 사람들을 뺏겨요 3 ㅠ ㅠ 2015/10/21 836
492170 경주여행숙소와 1 점순이 2015/10/21 829
492169 미세먼지땜에 점심먹으러 나가기가 3 런치 2015/10/21 1,114
492168 가죽옷 팔길이 줄이려는데 수선집 (서울)추천해주세요 션션 2015/10/21 604
492167 에이치 현승민이란 가수가 있었네요. 12 왜몰랐지 2015/10/21 1,824
492166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제사문제 23 제사 2015/10/21 2,900
492165 자궁 경부암의 진실이라네요. 42 ㅇㅇ 2015/10/21 42,394
492164 베트남, 유엔 권고 받아들여 '국정교과서 폐지' 5 북한, 방글.. 2015/10/21 656
492163 언니들 웃겨드릴께요.. 12 트윗 2015/10/21 4,505
492162 카톡 없애셨어요? 2 ## 2015/10/21 1,571
492161 무식한 질문 하나 드려요 1 2015/10/21 532
492160 호텔 룸메이드 어디서 구하나요 12 HR 2015/10/21 2,956
492159 '마약 파티' 일부 고위층 자제, 수사 대상서 빠져..의혹 3 샬랄라 2015/10/21 1,233
492158 요즘 날씨 정상인가요? 1 날씨 2015/10/21 1,009
492157 난시가 왔는데 조언부탁드려요 3 어지러워 2015/10/21 1,384
492156 메리야스도, 살찌니 큰사이즈 입어야 되네요 으헉 2015/10/21 477
492155 승환옹 앨범 추천 바랍니다. 5 찬바람 2015/10/21 527
492154 올바른 교과서 지지 지식인 500인 명단의 면면을 보니 어이상실.. 49 ㅎㅎㅎ 2015/10/21 7,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