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께 명절선물에 관해 솔직한 얘기 해도 될까요?

현명함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5-08-31 12:47:24

저희 부부를 많이 위해주시는 분이 계셔요

연배는 저희남편보다 7년 위인 여자분이신데

마트도 안 다니시고 재래시장 애용하시는 분이시거든요

명절마다 저희 남편이 고기 좋아한다고  재래시장 정육점에서 미국산 갈비를 거의 10키로

정도 배달시켜 보내주세요  남편은 미식가라 고기질 따지는데 맛없다고 거의 안 먹어요

 저는 아예 육류 안 먹구요 아이들도 안 좋아하구요 저희 안 먹는데  남 주자니 참 곤란하네요

 양념해서 시댁 갖고 가면 시댁식구들도 미식가들이라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구요

먹지도 않으면서 그분께 감사하다고 잘 먹겠다 인사드리는 것도 가책이 되구요 

저는 답례로 사과 10키로 주문해서 보내드려요

선물 안 주셔도 되고, 고기보단 과일 주시면 정말 감사할 거 같거든요  

명절이 다가오면 걱정이 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할까요? 그분이 진실하시고 쿨한 성격이신데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어떻게 말하는 게 결례가 안될까요?

몇 년째 명절마다 고민중이네요ㅜㅜ

IP : 183.96.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5.8.31 12:56 PM (119.196.xxx.51)

    저라면 말씀 안 드립니다.
    지금 말씀드리면 이제까지 몇 년 동안 선물했던 것에 대해서도 지인이 난감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 듯해요.
    그냥 감사하게 받으시고 푸드뱅크 같은 곳에 기부하세요.

  • 2. ....
    '15.8.31 1:32 PM (106.249.xxx.30)

    저도요 말 안할 것 같아요.
    정 못먹을 듯하면 갈비찜 잔뜩해서 주위에 돌려서 인심이나 얻을듯이요~
    양념 잘하고, 파인애플로 연육함 고기질이 나빠도 어느정도 커버되니까요...

  • 3. ..
    '15.8.31 1:33 PM (222.234.xxx.140)

    그냥 지나가는말로 저희 가족은 고기 잘 안먹고 과일 좋아한단 말을 흘려보세요 ;;;

  • 4. 난감하겠네요
    '15.8.31 1:48 PM (220.85.xxx.76)

    좋아하지도 않는 미국산 고기 10키로나..
    그냥 언제까지 난감하게 받을수만도 없고
    저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얘기 할거같아요
    나 안먹는거 남주는거도 그렇고.
    솔직히 고기 안좋아해서 잘 안먹는다고 얘기하세요.
    10키로나 받아서 양념해서 주위에 인심쓰는 수고하는것도
    그렇도 버리는것도 그렇고. 남에게 그냥 주는것도 그렇고
    참 곤란하네요..

  • 5. 웃으면서
    '15.8.31 1:52 PM (61.82.xxx.136)

    올해 또 고기 주실건가요? 호호
    작년부터 누구가 고기를 사주네요
    올해도 또 사준다고 하네요

    그러니까올해는 안사주셔도 됩니다^^
    꼭 사주시고 싶다면 과일이나 쪼끔 사주세요~ 호호

  • 6. ...
    '15.8.31 2:11 PM (175.121.xxx.16)

    안받고 안주는게 나을 지경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10 맘충이라는 말이 맘에 걸려요 22 아줌마 2015/10/02 5,852
486909 사무실서 신을 기능성? 슬리퍼 추천해주세요 2 82쿡스 2015/10/02 1,085
486908 지성준이 퍼즐받았을때 12 ㅡㅡㅡ 2015/10/02 3,860
486907 만삭의사부인 살해사건 47 2015/10/02 18,893
486906 목공 체험 할 수 있는데가 어디 있을까요? 4 서울이나근처.. 2015/10/01 1,071
486905 먹는거에만 관심있는 남편 어휴 2015/10/01 1,084
486904 백수인데 넘 바쁘네요... 1 ... 2015/10/01 1,783
486903 조영구 진짜 웃기지 않나요 3 ... 2015/10/01 3,746
486902 가을의 시작을 어떤걸로 느끼세요? 17 가을 2015/10/01 2,249
486901 집값이 전세값보다 떨어지면 그냥 망이에여 .. 2015/10/01 1,514
486900 친정엄마 욕 한번 해봐요. 46 나쁜 딸 2015/10/01 7,420
486899 열명정도 손님이 오는데 간식거리 뭐가 좋을까요 2 손님 2015/10/01 1,185
486898 아파트 자기집에서 사시는분들...대출 얼마나 받으셨나요 6 ddd 2015/10/01 3,999
486897 중간고사 지필점수는 소숫점이 불가능한가요? 3 중3맘 2015/10/01 852
486896 가슴에 멍울이 잡혀요 7 유방암검사 2015/10/01 2,496
486895 시부모때문에 내가 내 명까지 못살듯 싶어요. 어떻게 극복하나요 5 ... 2015/10/01 2,461
486894 눈물이 나네요 11 ... 2015/10/01 5,257
486893 분노조절 장애 같은 상사가 있는데요 4 지우맘 2015/10/01 2,196
486892 성수동 어떻게 보시나요?(서울숲,뚝섬역근처) 48 ... 2015/10/01 7,531
486891 기본적으로 사람에 별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4 ㅇㅇ 2015/10/01 1,724
486890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인턴' 5 인턴 2015/10/01 3,279
486889 그녀는 예뻤다 다 좋은데.. 53 ... 2015/10/01 13,826
486888 언짢네요..쩝.. 1 중1맘 2015/10/01 839
486887 박근혜 지지율, 틀림없는 외신의 따끔한 한마디 49 ... 2015/10/01 2,545
486886 아기가 던졌다고 하는데 수사중이라고 하네요 1 참맛 2015/10/01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