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를 많이 위해주시는 분이 계셔요
연배는 저희남편보다 7년 위인 여자분이신데
마트도 안 다니시고 재래시장 애용하시는 분이시거든요
명절마다 저희 남편이 고기 좋아한다고 재래시장 정육점에서 미국산 갈비를 거의 10키로
정도 배달시켜 보내주세요 남편은 미식가라 고기질 따지는데 맛없다고 거의 안 먹어요
저는 아예 육류 안 먹구요 아이들도 안 좋아하구요 저희 안 먹는데 남 주자니 참 곤란하네요
양념해서 시댁 갖고 가면 시댁식구들도 미식가들이라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구요
먹지도 않으면서 그분께 감사하다고 잘 먹겠다 인사드리는 것도 가책이 되구요
저는 답례로 사과 10키로 주문해서 보내드려요
선물 안 주셔도 되고, 고기보단 과일 주시면 정말 감사할 거 같거든요
명절이 다가오면 걱정이 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할까요? 그분이 진실하시고 쿨한 성격이신데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어떻게 말하는 게 결례가 안될까요?
몇 년째 명절마다 고민중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