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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의 이상한 상황을 봐서 너무 괴롭습니다...

조회수 : 15,174
작성일 : 2015-08-31 11:16:48

안녕하세요...

저의집은 연립빌라 입니다...

 

몇일전 새벽에 생리통으로 눕기도 힘들고 잠도 안와서 창문을 보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지나가는사람도 없고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어쩌다가 지나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다가

왠 커플이 지나가는걸 봤습니다..

순간 어디서 많이본 남자였는데 저의 바로밑에 사는 아랫집 아기아빠였습니다...

근데 여자는 아기엄마가 아닌 왠 20대로 추정되는 여자였습니다...

서로 말없이 들어가더군요... 아마 손잡은것같았습니다 거리도 붙어서 갔던걸로 보아서..

 

그날 낮에 동네에서 지나가다가 그아랫집 아저씨 봐서 인사를 했거든요...

그래서 옷차림새도 기억나고 몇년동안 자주 인사놔눠서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고있었습니다...

 

저의집이 방음이 안돼는 집이라서  아랫집 발소리랑 문쾅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그때가 새벽 2시30분경 이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아기 엄마랑 아기가 집에 있었다면 분명 쿵쿵 소리도 울렸을테고

그날저녁에 애가 놀고있는 소리랑 애엄마 목소리가 안들렸어요.. 아마 집에 없는걸로 추정됬습니다...

아직은 창문을 열어놓아서 저녁에는 아이노는소리 우는소리 아이놀아주는소리등등 아래집에서 소리가 저의 윗집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설마 하면서 오지랖이니 신경쓰지말자 하면서 누워서 억지로 잠을 청할라고 했습니다...

계속 뒷척이다가 시간이 지나자 다시 문쿵 닫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여자 혼자 나갔습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4시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바람이 맞다며 분명 데려다 줄려고 나갔거나 콜택시를 불럿을텐데요...

아무도 없는 어두운 새벽에 여자혼자 나가게 하는 남자가 어디있나 싶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이상하다 생각이 들어서 신랑한테 물어보니 성매매의심이 든다고 했습니다...

저도 왠지 그런쪽으로 의심이 되더군요....

그래도 내 일이 아니니 신경쓰지말자 하면서도 자꾸 그때상황이 생각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럴 사람이 아닌걸로 보이거든요....

 

만일 맞다면 그 아기엄마 너무 불쌍하고 보고도 못본척 해야되니... 또 마주칠 일이 생기면 인사해야되는데 그날이 생각날것같고 생각하기 싫어도 생각이 들어올것같으니 너무 괴롭습니다....

 

또 맞은편 원룸에서는 혼자사는 남자로 추정되는 집이 저의집에서 보이거든요.. 집 내부가요...

근데 아랫도리 시원하게 벗고있는게 매일 그러고 있어서 저녁에 창문보기가 무섭네요....

우리집에서 너무 잘보이는데 저집에서는 우리가보고있는걸 알것같은데 일부러 저러는것같고....

 

에휴 이사가고 싶습니다..ㅠㅠ

 

IP : 211.192.xxx.19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1 11:25 AM (58.146.xxx.249)

    그냥 모른척할수밖에요.

    저도 한동네사는 남편직장동료얘기 가끔 들으면
    그런데...
    남얘기안하고 신경안쓰는게 그녀를 위한 예의라 생각해요.
    이혼할것도 아니고 남편성향 모르진않을것같아서요.

    그래도 마음이 그러시겠네요.

  • 2. ㅇㅇ
    '15.8.31 11:27 AM (117.110.xxx.66)

    신경쓰이는 환경이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남의 일엔 모른척하는 게 최소한 일을 확대시키는 일은 없어요.

  • 3. 그곳은
    '15.8.31 11:28 AM (175.197.xxx.23) - 삭제된댓글

    정말 이웃사촌들이군요. ^^

  • 4. ...
    '15.8.31 11:29 AM (121.160.xxx.196)

    아랫집 애기 엄마가 그 날 집에 있었나 없었나 슬쩍 확인 정도는 할 것 같아요.

  • 5. ...
    '15.8.31 11:30 AM (125.180.xxx.181)

    오지랖이죠 그렇다고 애기엄마한테 알릴 것도 아니구요

  • 6. 애기엄마건은
    '15.8.31 11:50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잘모르겠지만 원룸에서 옷벗고 있는건 신고하세요.
    다른집 아이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꼭 동영상 촬영해서 신고하시길..

  • 7. ..
    '15.8.31 11:52 AM (222.110.xxx.76)

    윗님 그걸 어떻게 찍어서 신고해요.
    그 사람이 '자기네 집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러고 있을 수도 있는데요.

    신원 밝히지 말고 쪽지 하나 붙여서 주의 주세요.

  • 8. 4시
    '15.8.31 11:56 AM (112.150.xxx.61)

    4시에 나가는 이유 새벽기도도 있어요..

  • 9. 에효~~
    '15.8.31 11:5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참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사실로만으로도 마음이 찹찹하고 세상이 참 드럽다고 느낍니다.

  • 10. 도니
    '15.8.31 12:34 PM (175.223.xxx.83)

    성매매를 자기집에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혹시라도 누가 집에 있거나 ᆢ깨림찍할텐데
    친척 동생이나 무슨 사연 있겠거니 하세요
    그리고 애기 엄마한테는 암 말 마세요
    도움도 안되고 님이 곤경에 빠질 수도 있고요
    성매매였다면 그 남자가 얼마나 비정상적 인간이겠어요

  • 11. ..
    '15.8.31 12:42 PM (119.18.xxx.109) - 삭제된댓글

    성매매하는 인간이 모텔비 아끼겠어요
    근데 집에 머물가 단 시간이 딱 한시간 반 ..
    ㅜㅜ

    꿈에서 본 거라고 생각하세요 ㅜㅜ

  • 12. 바람..
    '15.8.31 1:09 PM (218.234.xxx.133)

    성매매는 아니겠고 바람 피우는 거겠죠.

  • 13. 무개념
    '15.8.31 2:26 PM (119.69.xxx.42)

    잘모르겠지만 원룸에서 옷벗고 있는건 신고하세요.
    다른집 아이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꼭 동영상 촬영해서 신고하시길
    --
    보는 거 촬영하는 거 둘다 범죄입니다.
    자기집에서 맘대로 옷도 못벗고 있나요??

  • 14. 서로
    '15.9.1 2:16 AM (119.104.xxx.117)

    원룸이 훤하게 보이면
    그쪽에서도 훤하게 보이는거 아닌가요? 서로 조심해야죠
    그리고 무슨 성매매를 집에 데려와서 해요
    그것도 버젓이 밖에서 데리고 와서
    뭔가 잘못 보신거 같아요
    사귀는 여자라면 모를까
    근데 아무리 사귀는 여자라도
    이웃 눈이 있는데 자기집에 델고 올까요.
    호텔 가면 모를까

  • 15. 두번째는 글쎄
    '15.9.1 2:50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절대 불켜져있으면 밖에서 훤히 보이니까 닫으라고 하는데요

    회사에서도 여직원인데도
    누가 우릴 보겠냐? 하고 반문하면서 창문 열어놓는 직원있고

    남자들도 그런 생각 많이 하더라구요
    누가 우릴 보겠어? 내집인데 어때?
    할머니들도 그렇고......

    내가 이상한건가? 싶을 정도에요 -_-

  • 16. 두번째는
    '15.9.1 3:02 AM (115.93.xxx.58)

    저는 불켜져있는 상태에서 창문열면 밖에서 훤히 보이니까 닫으라고 하는데요

    회사에서도 여직원인데도
    누가 우릴 보겠냐? 하고 반문하면서 창문 열어놓고 블라인드 못치게 하는 여직원있고

    은근히 남자들도 그런 생각 많이 하더라구요
    누가 우릴 보겠어?
    내집인데 어때?

    할머니들도 그렇고......

    내가 이상한건가? 싶을 정도에요 -_-
    의외로 여름이면 불켠채 훤히 들여다보이게 조심안하는 집들 많아요
    그 사람들 논리는 안보이게 조심해야지가 아니라
    남의 집을 왜 봐? 이렇더라구요

  • 17. ////
    '15.9.1 3:58 AM (221.164.xxx.112) - 삭제된댓글

    오피같은데를 가지....뭐하러;;;
    성매매 의심은 좀 과도한 듯 하네요....
    모르겠어요. 제가 남자라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마누라 가슴졸여가며
    뭐가 좋다고...뽀로로매트에 보행기에 블록에 ?! 모르긴 몰라도....
    죄책감이건 기분 안나건 아기 물건 그득한 방에 성매매 여성 끌어들이진 않을듯..
    그정도 싸이코놈같으면 벌써 사단이 나도 나지 않았을까요?
    진짜 애 키우는 가정집에 끌어들인 놈 같으면;; 저같음 그 인성파탄과 엮일까봐라도
    그집 운명에 맡기고 제가 나서 이야기는 못할 듯 합니다.

  • 18. 에고~
    '15.9.1 4:57 AM (223.62.xxx.105)

    성매매를 집에서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요?
    하정우 나오는 추격자 못보셨나 보네요.
    하정우가 다방에 전화해 성매매 여성 집으로 들여와
    살해 하잖아요.
    전화 한통화면 집으로 오는 성매매 서비스가 지천에 널렸어요.
    특히 다세대 주택,빌라,오피스텔..엄청난 홍보물 뿌려대잖아요.

  • 19. .....
    '15.9.1 5:58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다큰 성인들이 자기판단에 따라 하는 일들이고
    당사지간 범죄행위가 되면 법에 따라 응분의 처벌을 받겠지만
    남의 일에 왜들 집요하게 신경들 쓰고 힘들게 사시는지... ㅠ.ㅠ

  • 20.
    '15.9.1 6:29 AM (123.228.xxx.101) - 삭제된댓글

    저만 이거 낚시같은가요?
    충격받아서 썼다고보기엔 앞뒤정황도 넘 자세하고
    바람피우려면 갈데가 얼마나 많은데 찝찝하게 자기집으로 부릅니까 아무리 다시볼여자 아니라도

  • 21. ...
    '15.9.1 7:57 A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

    성매매도 불법입니다.
    신고하세요.
    증거잡아서.
    사진 촬영 해놓으시구요

  • 22. 이상하긴하네요
    '15.9.1 8:00 AM (175.200.xxx.191)

    성매매 여성이라도 손잡고 같이 들어온것도 그렇고 아무리 새벽이라도 보는 눈이
    있을건데 같이 집에 들어가는 행동을 한다는게요.
    아는 사람 같아요.
    들어갈때는 원글님이 본다는걸 눈치챘을꺼예요.
    그러니 나올때는 혼자 나왔겠죠.

  • 23. 바람
    '15.9.1 8:43 AM (223.62.xxx.167)

    바람이겠죠..

  • 24. 만약저라면
    '15.9.1 9:37 AM (110.70.xxx.92)

    외도거나 성매매겠죠

    외도도 성매매도 아니라는 분들은 현실에 눈감은 분들이거나 남자들

    일단.몇일전 아기엄마가 부재중이었는지 확인하겠어요
    그후 어떤 방식이든 알려주겠어요
    같은 여자로서.

    이젠 간통죄도 없어지고
    비유책이 쫓겨날수도 있어요

    그아기엄마에게도
    준비할 기회를 주세요

  • 25. 223.62님
    '15.9.1 4:50 PM (126.253.xxx.206)

    성매매를 집에서 하는 게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전화로 불렀는데
    남자가 굳이 밖으로 뛰쳐나가서
    여자 손잡고 들어올 일 있나요??
    하정우도 그랬나요?
    문맥 파악 좀 하고 답글 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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