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저 좋아하는데 헤어지자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duyen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5-08-31 11:13:44


아직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만

그 사람은 저와 같지 않아요


점점 더 저를 쉽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저에게 갑질아닌 갑질을 해대는 그 사람 때문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 맘이 너덜너덜해요


제가 주는 사랑은 그 사람에게 값지거나 특별한게 아니죠

엄마가 주는 사랑처럼 한없고 당연한 것일뿐



그걸 깨닫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저께 저한테 심한 말을 하는 그 사람을 보고

내 마음이 이 사람한텐 과분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저도 그만하고 싶은데...


아직도 등신같이 얼굴만 보면 좋고.... 문자만 와도 설레고

열번에 한번 해줄까말까 한 애정표현에 저혼자 아직도 휘둘리고 있네요



너무 좋아하는데 먼저 헤어지자 말해본 적 있으신가요?

대체 어떻게 이별을 고하셨어요? 문자, 전화로요?



그만하고 싶은데

혼자 많이 힘들어할 제 모습이 두려워서

용기를 내지 못하겠어요....






IP : 183.80.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1 11:17 AM (124.49.xxx.100)

    이별에 가까이오셨네요. 보면 잊을 수 없어요. 그러니 그냥 칼로 쳐내듯 안보시는게 맞아요.

  • 2. 추운가을
    '15.8.31 11:23 AM (115.94.xxx.102)

    너무 좋아하지만 보낸사랑에 마음아파 했지요...
    마음아프고 세상이 무너질것 같아도..시간지나면 무뎌지고 잊혀집니다...

  • 3. 지금이라도
    '15.8.31 11:25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알고 깨달아서 다행이에요
    시간이 지나고 본인 짝 만나 이남자를 뒤돌아보면 부질없고 참 미련했구나 싶을거에요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뒤도 안보고 그냥 그대로 안보시는게 맞아요
    본인을 더 사랑하고 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님짝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사람 만나 결혼하니 너무 행복해요

    그때까지 운동도 열심 독서도 열심..일도 열심히하고 저축도하고 그렇게 지내세요 화이팅

  • 4. 케로로
    '15.8.31 11:26 AM (116.39.xxx.169)

    전 메일로 전한것 같아요.
    그리고도 한동안을 힘들었고
    가끔 술마시고 전화오는 그사람때문에 여러번 흔들려 몇번더 만났죠.
    하지만 만날때마다 변한건 없었고
    여전히 저는 존재가 우습더라구요
    최종적으로 우습다고 느낀 어느날인가 제맘도 완전 닫혔고 그뒤론 습관처럼 오는 전화도 무시가 됐네요.
    시간이 좀 걸릴거예요 하지만 절대 아닌건 아니더라구요.

  • 5. 애정결핍
    '15.8.31 11:50 AM (14.63.xxx.202)

    상대는 내가 만든다.
    그런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 님 수준도 그 사람처럼 격이 낮아서 그래요.
    이제 그걸 깨닫고 자신의 격을 높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분출된거고.
    격이 높게 살고 싶다면 그런 애는 버리삼.
    남자는 널리고 널렸음.

  • 6. .........
    '15.8.31 11:51 AM (1.233.xxx.29)

    저도 그런 경험이 잇어요.
    조건적으로는 뭘로보나 제가 더 좋았고, 처음엔 그 사람이 저를 먼저 좋아했는데도
    지내다보니 원글님 같은 그런 관계가 됐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죠.
    관계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라고 얘기했고(사실 맘속으론 끝났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땐 어리고 순진해서 이 사람과 모든게 처음이라 헤어지면 평생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하면서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 때 그 사람이 울면서 저를 잡았어요. 제가 뭐든 맞춰주고 헌신적으로 해줘서 그렇지 그 사람도
    절 놓치면 저보다 좋은 여자는 못만날걸 알고 있었겠지요..
    암튼 그 눈물에 다시 맘이 약해져..다시 만났고.. 그 사람이 20년째 살고있는 지금 남편이에요.--
    근데 결혼하고도 10년 넘게 연애때를 답습했어요..
    그간 숱하게 싸우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하다가 지금은 정말 사이 좋고 친구 같고,,남편이 정말 잘 해줘요.
    하지만 제 딸이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반대하겠어요.
    왜냐면 첨부터행복하길 바라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 떨어지는?일이 생기지않으면 헤어지기가 쉽지않아요.
    원글님 남친이 원글님을 덜 사랑해서그런건지 습관이 되어버린건지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저희남편은 저에게 그렇게 했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이에요.
    남차친구분의 인성은 어떤가요?

  • 7. ...
    '15.8.31 11:58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내사랑이 과분한 그사람에게 뭐하러요...

    그냥 조용히 차단하고 혼자 아파하면서 견디다보면 잊어집니다...

  • 8. 지금 남편과 결혼 진행했어요.
    '15.8.31 12:08 P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

    너무 사랑했지만 내사랑이 우스워지는 상황.
    결혼을 진행하는데도 안잡아서 그냥 했어요.
    20년 넘게 잘살아요.
    남편은 그때의 저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소중함을 알아요.
    그리고 남편은 그 모든 상황을 알고
    자기랑 결혼하자고 하던 친구였어요.
    그래도 가끔 마음 아파요

  • 9. 토닥토닥
    '15.8.31 1:08 PM (223.62.xxx.201)

    원글님. 저도 얼마전부터 저런 마음 들어서요.
    하고싶었던 말. 맺혔던 말.
    카톡으로 전화로 만나서 다 했어요.
    당연히 아쉬우니까 잘하겠다. 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말로만 노력하고 실천이 안되는거 보고
    저는 제가 아까워서 연락 안했어요.
    그쪽에서 먼저 연락오면 심심하면 받고. 바쁘면 무시하고.
    상대방이 노력하는게 느껴지면 계속 관계가 이어질거구요.
    상대방이 노력 안하면. 지금의 관계는 다 내 노력인거니까.
    끝이 나겠죠.

    마음 독하게 먹을수 있다면. 연락 딱 끊어버리는게 답이구요.
    그게 힘드시면 저처럼 하고싶었던 말 다하고 상대방이 하는거 보시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어떻게든 정리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411 이런 경우 선물을 해야 할까요? 3 남편아 2016/02/11 646
527410 요리후 여기저기 튄 기름때 바로바로 닦으세요? 7 찌든주방 2016/02/11 2,500
527409 "삼촌이 널 찾았어야 했는데.." 부천 여중생.. 9 ... 2016/02/11 6,334
527408 패스트푸드, 기타 배달음식..배달안되는지역, 배달대행 서비스 괜.. 1 배달 2016/02/11 603
527407 사촌끼리 동갑이니.. 별로 안좋네요. 15 .. 2016/02/11 6,242
527406 남편이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하는데 강아지가 원인이래요 18 걱정 2016/02/11 4,827
527405 5세 바이올린 ㅡ 반년 조금 넘게 배우고 안배운거 연주하면 소질.. 7 바이올인 2016/02/11 1,752
527404 음식해먹고 냄새 안나게하려면 적어도 30~1시간은 환기해야 냄새.. 13 ,, 2016/02/11 5,750
527403 엄마들 밤모임... 9 이상해 2016/02/11 3,656
527402 은율 마유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6/02/11 1,578
527401 운동기구 칼로리요~~~ 3 오잉? 2016/02/11 773
527400 11살,6살 남매 서울구경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2/11 672
527399 수서쪽 내과나 이비인후과 추천부탁드려요~ ........ 2016/02/11 772
527398 평일 이케아 갈건데....질문있어요 ^^ 2 구경 2016/02/11 1,128
527397 리바트 식탁 두개중 고민입니다 4 민정모친 2016/02/11 2,250
527396 저도 집이 요리냄새 안나고 살고파요 20 모델하우스 2016/02/11 4,949
527395 아니 왜. 팬케익은 집에서 먹으면 맛없고 바깥에서 먹으면 맛있어.. 23 먹고싶다 2016/02/11 5,670
527394 가톨릭 신자가 외국으로 이사할 경우 4 가톨릭 2016/02/11 1,595
527393 중학생 교복치마 무릎위로 10cm길이인데 괜찮을까요? 1 예비중등맘 2016/02/11 1,346
527392 직업상담사는 전망이 어떨까요? 3 ..... 2016/02/11 3,342
527391 애니메이션 제목 좀... 2 오솔길 2016/02/11 644
527390 밀크시슬 영양제 학생이 먹어도 되나요? 9 오늘 2016/02/11 3,955
527389 부산에서 1박2일로 갈만한 곳 추천부탁해요 1 1! 2016/02/11 1,162
527388 메추리알껍질 까는거 힘든가요 4 반찬 2016/02/11 1,316
527387 50대 피부관리,시술 조언부탁 6 엄마여자 2016/02/11 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