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제 생일이예요~

.... 조회수 : 803
작성일 : 2015-08-31 09:46:17

생일이 별거 아니라는 거.. 많이 의식하려고 노력중이예요.

소위말하는.. 어려움 없이 자라서.. 내가 원하는대로 살다가.. 내가 원하는 사람하고 결혼했는데..

그 결혼이 평탄치는 않네요.

남편의 마음이 변하고 저도 이젠 예전의 제가 아닌 거 같은데..

그냥 겉도는 느낌으로 그래도 아이있으니 아이 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일 제 42번째 생일이예요.

 

예전부터 생일을 크게(?) 생각하고 의미를 두어 어릴 땐 엄마 아빠가 매번 생일파티 해 주셨고..

연애 때는 지금의 남편이 깜짝 선물도 많이 해주고.. 그리고 밤 12시에 딱 맞춰 노래도 불러주고 했었는데..

이젠 그런 거 없겠지요..

 

생일인 줄 알지만 진심이 없으니 대면대면 할꺼고.. 같이 저녁이나 먹자 하겠지요.. 의미 없는 눈빛으로..

 

생일 까짓껏 일년 365일 중 하루일 뿐이라고 위로해주세요~

생일축하해줄 친구도 마땅치않고.. 그냥 기분이 꿀꿀하네요.

기대하지 말아야하는데.. 그쵸?

이 인생이 언제나 끝날런지... 괜히 부모님께만 죄송스러워 집니다..

 

IP : 125.131.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사정인진 몰라도
    '15.8.31 10:07 AM (175.192.xxx.234)

    생일 그까이꺼..뭐라구요..
    부모님원망은 오버구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형편은 되시는듯하니 나가셔서 기분전환돠는 선물하나 사세요~^^
    전 그리하고싶어도 걍 아이쇼핑에서 끝내지만요 ㅠ
    글구.
    생일축하드려요~^^
    취미생활은 안하세요?
    전 십오년전 시작한 바느질을 취미로둔후 지금까지도 스스로 대견해합니다.
    제 유일한 사치는 퀼트용품사는거예요^^

  • 2. 영양주부
    '15.8.31 10:14 AM (121.253.xxx.126)

    42번째시면 73년생?
    친구야 생일 축하해~

  • 3. 자축
    '15.8.31 10:14 AM (58.140.xxx.225)

    저도 원글님처럼 생일에 민감했었는데 어느 순간 무뎌졌어요.
    서운함도 없어지고^^

    생일날 맞춰서 놀러가거나 일을 만들기도 하면서 그러다 보니 나도 잊어버리고
    가끔은 지인들 만나면 내 생일이라서 내가 커피살께~
    내 생일이니까 립스틱하나 사야지~ 하면서 스스로 선물주고~

    9월 시작하는 날 생일맞이하네요.
    다가오는 가을처럼 마음이 풍성한 날 될거예요.

  • 4.
    '15.8.31 10:17 AM (175.192.xxx.234)

    42이면 74년생 아녜요??

  • 5. 축하
    '15.8.31 10:20 AM (124.56.xxx.47)

    좋은 날에 태어나셨어요.
    내일은 제 둘째 아이 생일입니다. ^^
    축하드리고요.
    저도 나이드니 제 생일은 저 혼자 축하해주고 저한테 스스로 잘해줍니다.
    남편한테 너무 큰 의미 두지맙시다. 우리.
    좋은 하루 되세요.

  • 6. 축하해요^^
    '15.8.31 10:34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저도 언젠가 그런 생각에 우울했었어요. 내 생일이라고 시댁 식구들까지 다 모여서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도 없고 각자 다른 얘기들 하고 그냥 밥 한끼 먹는 느낌이 정말 싫었거든요.
    그냥 말 한마디라도 정말 날 위해 해주면 고마운거고.
    이제는 전 그날 하루는 제가 좋은걸 해요. 제 생일이니까 뭐 내맘대로 시댁식구들 안부르고 제가 가고 싶었던 곳을 가거나 작은거라도 사고 싶었던 거 사거나 만나고 싶었던 사람에게 간단히 차라도 사주거나 그래요. 내 생일 나만 즐거우면 되는 거라고 위안삼아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 보면 정말 즐거워요. 남들과 상관없이 내가 즐거우니까요. 이번 생일에는 간단히 엄마랑 둘이서만 맛있는 밥 먹으러 갈까 하고 있어요.
    얼른 계획 세우셔서 움직이세요.^^
    생일 축하해요. 더위 지나고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네요.^^

  • 7. 생일축하
    '15.8.31 11:37 AM (178.162.xxx.39)

    생일을 축하드려요
    님이 태어나신 날 님이 가장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어디신지는 모르나 저도 멀리서 축하를 보내드릴께요!

  • 8. 블루
    '15.8.31 11:51 AM (223.62.xxx.19)

    다른 사람으로 내 인생 흔들리지 마시고 님인생 잼나게 보내세요
    생일 축하해요~~♥♥♥♥♥♥♥♥

  • 9. 생일
    '15.8.31 12:04 PM (221.145.xxx.32)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언제부터인가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생일날 내가 나한테 선물해요^^..아마 40 중반쯤부터.
    내선물(할수있는 능력쪽으로) 주로 배우는것..
    이것들이 점점 의미있게 느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557 영양실조에 건강이 많이 안좋은 유기견을 데리고 왔습니다. 19 .... 2016/01/29 1,613
523556 아기띠 선물!! 에르고 vs 미니몽키 9 Laur 2016/01/29 1,416
523555 베스트글에 있는 군대내 동성애 처벌 1 ... 2016/01/29 558
523554 법원,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前총리에 집행유예 선고(상보) .. 4 세우실 2016/01/29 663
523553 분당정자동 73년 임x 라는 이혼남 BMW모는 놈 9 에휴 2016/01/29 5,680
523552 진중권 트윗 11 트윗 2016/01/29 2,314
523551 한줄 제목 뉴스의 폐단.. 저성과자 해고 문제..(제목만 심각).. 무식이 죄 .. 2016/01/29 452
523550 우리집 두 남자 1 우리 2016/01/29 691
523549 H몰 버버리지갑 가품여부 11 오다리엄마 2016/01/29 7,429
523548 진짜 모두 돈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ㅜㅜ 6 진짜 2016/01/29 3,894
523547 일본 마이너스 금리 1 rmafl 2016/01/29 2,601
523546 아파트 보는 눈이 높은 남편 8 00 2016/01/29 3,752
523545 눈빛도 어려보이는 눈빛이 있나요? 7 2016/01/29 3,659
523544 MB정권은 도대체 국민 세금을 얼마나 탕진했나 1 그러하다~ 2016/01/29 582
523543 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을 보고 마음의 동요가 많이 심해요 4 진쓰맘 2016/01/29 1,391
523542 작사공부하는 딸아이에게 줄 리스트뽑는데 도와주세요~ 7 ㅎㅎ 2016/01/29 898
523541 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고 열생산을 못하는 분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9 ... 2016/01/29 2,660
523540 남을 의식하지않은 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4 ........ 2016/01/29 2,099
523539 매우 심한 만성변비인데 차전자피(실리엄허스크) 매일 먹어도 될까.. 3 차전자피 2016/01/29 3,674
523538 1월 28일자 뉴스룸 앵커브리핑 '393' 1 손석희 2016/01/29 463
523537 기종에 상관없는 어여픈 케이스, 좀 알려주세요!! 케이스 2016/01/29 512
523536 미국에서 정수기 중고제품 살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궁금 2016/01/29 644
523535 가볼만한 그림이나 사진전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서울인데요... 2016/01/29 337
523534 요즘 무서운 꿈을 종종 꾸는데요 2016/01/29 531
523533 장나라도 눈 손봤나봐요 17 .... 2016/01/29 6,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