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을 잃어버렸다 찾았는데요

ㅇㅇ 조회수 : 4,801
작성일 : 2015-08-30 22:57:10
어제 지갑을 잃어버렸었어요.. 집에서 나와서 집앞 마트 가는 길에..
캐리어 뒷주머니에 넣었는데 주머니 밑이 찢어져 있는걸 모르고.. 아마 캐리어 끌고 나가다 떨어뜨린 듯 해요.
지갑엔 신용카드에 신분증에 현금은 6만원인가 7만원?
얼마나 식겁했는지....

놀라서 왔던 길 다시 가보고 어쩔줄 몰라 하다가 혹시 몰라 경비실에 갔더니 경비아저씨가 주워서 가지고 계시더군요. 제 지갑에 있는 명함 찾아서 전화하시던 중...

놀라고 반갑고 당황한 마음 뒤범벅으로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무심코 지갑에 있던 돈 만원을 꺼내서 드렸어요. 지갑에 현금이 얼마 있었는지 저도 잘 몰랐던 상황이어서 지갑에 있는 돈 꺼내서 확인하기도 그렇고... 무심코 손에 잡히는 만원 한장 꺼내서 드렸어요. 아저씬 웃으시면서 받으셨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약소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갑에 들어있는 현금이 문제가 아니라 신용카드에 신분증에.... 만약 못찾았다면 어제 오늘 얼마나 지옥이었을지..

오늘 마트에서 아저씨 드리려고 3만원 상당의 건강음료를 샀는데요, 어제 근무셨으니 오늘은 안나오셨을 거고 내일 드리려는데... 

좀 약소할까요?


IP : 58.145.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0 10:59 PM (218.146.xxx.247) - 삭제된댓글

    괜찮을 듯 해요.

  • 2. ...
    '15.8.30 10:59 PM (115.140.xxx.189)

    적당한것 같아요

  • 3.
    '15.8.30 11:00 PM (223.62.xxx.253)

    착힌마음요

  • 4. ㅇㅇㅇ
    '15.8.30 11:03 PM (211.33.xxx.23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착하지만
    경비 아저씨 정말 착하시네요.

  • 5. 지금도
    '15.8.30 11:03 PM (218.235.xxx.111)

    충분하구요. 보통 사례는 10프로 정도로..

    음료 주는것도 괜찮구요^^

  • 6. 멋져요
    '15.8.30 11:09 PM (211.36.xxx.88)

    잘하셨어요
    저는 그렇게 할 생각도 못했을거에요
    하나 배웁니다

  • 7. 원글
    '15.8.30 11:10 PM (58.145.xxx.34)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현금 다 드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에요...신용카드가 몇장 있었으니까요... 혹 너무 깍쟁이 같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니 마음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 8. 서로 기분좋은
    '15.8.30 11:19 PM (58.143.xxx.78)

    선에서 하신거 같아요. 좋은 분이 주워서 다행이네요.

  • 9. 어제는
    '15.8.30 11:25 PM (112.173.xxx.196)

    제가 경황이 없어서요..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드리세요.
    만원이 작니 어쩌니 그런 소리는 마시구요.

  • 10. 원글
    '15.8.30 11:30 PM (58.145.xxx.34)

    윗분님 잘알겠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감사드려요

  • 11. ..
    '15.8.31 12:57 A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아이고 마음이 예쁘십니다.

  • 12. ..
    '15.8.31 12:58 AM (218.158.xxx.235)

    아이고 마음이 예쁘십니다^^

  • 13. ...
    '15.8.31 1:08 AM (77.99.xxx.126)

    복 받으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071 마그네슘 추천 좀 해주세요 2 포포 2015/11/17 2,069
501070 왼쪽 어금니로 마른 오징어을 못 씹겠네요. 1 오복 2015/11/17 1,102
501069 맛이야 있겠지만 텁텁할까봐 걱정 돼서요 4 천연조미료 2015/11/17 1,355
501068 초3 아이 뱃속에 가스가 너무 차는데요 12 소고기 2015/11/17 4,443
501067 생리 5월부터 안했는데요.. 3 111 2015/11/17 1,823
501066 결혼하면 서로 원초적인 모습 어떻게 감당하나요? 49 내눈에콩깍지.. 2015/11/17 16,606
501065 빡치는것도 멋있는 손석희님 ㅋㅋ 48 ㅇㅇ 2015/11/17 4,844
501064 ‘여혐혐’ 메갈리아, 행동하는 페미니즘 가능할까 19 맨스플레인 2015/11/17 2,633
501063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시는 백남기 어르신의 자제분 친구가 쓴.. 15 새벽2 2015/11/17 2,510
501062 이과생인데 좀 봐주세요 9 답답 2015/11/17 2,001
501061 환갑 어머니 루이비통 지갑 추천 좀요 49 2015/11/17 2,504
501060 이제 삼십년 살았는데요 나이는 그냥 먹는거네요 3 .. 2015/11/17 1,533
501059 한국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자료 2 참맛 2015/11/17 873
501058 중등수학 1-1 가장 중요한 단원은 뭘까요? 48 중등수학 2015/11/17 2,436
501057 햄스터 안락사 시켜보신 분 계세요? 8 무지개다리 2015/11/17 4,372
501056 수학 나형이 문과인가요? 3 ... 2015/11/17 1,710
501055 왔다감 14 친정 2015/11/17 6,231
501054 유시민 토론을 본 김동완의 소감.jpg 49 개념청년 2015/11/17 7,033
501053 아무리 내적인게 더 중요하다고 해도... 3 1111 2015/11/17 1,667
501052 회사에서 퇴근시간 한두시간 남겨두고 미친듯이 속이 미식거리고 머.. 2 .... 2015/11/17 1,503
501051 양가 친척들만 모여서 하는 결혼식은 잘 없겠죠.. 8 ,, 2015/11/17 2,284
501050 양파 말려보신분 계실까요? 1 양파 2015/11/17 964
501049 계란비린내 잡기전에 비싼계란을쓰는게 훨 좋은방법이네요 12 ..... 2015/11/17 3,493
501048 노란 음식물 쓰레기 통이 있으면 궁금 2015/11/17 762
501047 시부모님 제사 안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5/11/17 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