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겐 너무나도 천박해보이는 엄마

... 조회수 : 6,762
작성일 : 2015-08-30 22:40:02
정말 부모 잘만나는것도 복이네요. 외동딸이구요
천박한 엄마때문에 인생이 무기력하네요 정말

젊은 여자들이 짧은옷 입고 지나다니면
"미친년들 술집다니는거 자랑하나 저러고 다니면서 성폭행 당하면 울고불고 피해자인척하지" ...참

고등학교때 색조화장품을 사니 저보고 너 술집 다니냐고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인격모독에 폭언에 여기서 대꾸라도 하면 머리채 잡기 일쑤

학생때 친구 사겼다고 말해주면 항상 부모님 직업 물어봐라 공부 잘하냐 어디사냐.. 집안이 어렵거나 공부를 못하면 영양가 없는애들 만나지 마라

어쩌다 가끔 예능프로 보고있으면 영양가 없는거 왜보냐 너도 참 이상하다 그러면서 당신은 하루종일 드라마 보고있고

친구 아들이 참 잘 자랐어요. 그런데 친구분이 엄하셔서 아들을 많이 때렸다나봐요. 사춘기때 아들이 반항해서 변기에 머리 쳐박고 물내렸더니 다음날부터 말을 잘들었댄다 친구를 잘못사겨서 걷지 못할정도로 때리니 다음부터 안그랬다 웃으며 찬양하듯 저한테 아들 잘키웠다고 말하더라구요.

맞고사는 여자들은 이유가 있다 그런 여자들은 맞아도 싸다

쓰지 않은 얘기들이 많은데 이쯤 쓸게요.

여기서 제일 참을수 없는건 밖에서는 교양있는척 품위를 지키니 주변평판이 정말 좋다는 거에요. 당신도 정말 품위있는 사람으로 알고있고 답답하네요.

집을 나가려 할때마다 결혼도 안한 여자가 타지도 아니고 부모집을 나가서 혼자사냐고 미친여자 취급하길래 관뒀는데.. 매번 참고사니 밖에서도 실수하면 욕먹을까봐 위축되고 무기력 하네요 이젠 인연 끊을 생각으로 나가야죠..
IP : 112.172.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미치는건
    '15.8.30 10:42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어느순간 닮아가고 있다는거요.

  • 2. 엄마귀신
    '15.8.30 10:52 PM (222.106.xxx.176)

    심리치료실 가 앉아있는 대부분이, 엄마귀신 아빠귀신 붙어서 그거 치료하러 다지는 거죠. 많은 경우...
    젊을 때 귀신들 떼어내는게 길게보면 엄청 잘한 결정으로 두고두고 감사할거에요. 말해도 모르시겠지만...

    운이 좋아 이십대때 정신분석 잘 받아서, 이런저런 부모들의 나쁜 영향력을 떼어낸 사람들이
    나머지 인생을 잘 살아요.
    결혼부터 특히 나중에 내가 자식낳았을 때, 뭐 그 이후 쭉....젤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귀신들이죠

    떼어내고 새 삶 사시길 바래요

    (귀신은 비유인것은 아시겠죠)

  • 3. 그래도
    '15.8.30 10:53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엄마 안 닮아 저런 행동이 옳지 않은걸 아시잖아요.
    엄마라도 데면데면 대하는 게 최선일듯.

  • 4. ᆞᆞᆞ
    '15.8.30 11:03 PM (116.36.xxx.108)

    내 부모를 존경할수 없다는게 제일 슬프네요
    이해해드릴수는 없을까요
    못배워 그런거라고 ,.

  • 5. ...
    '15.8.30 11:05 PM (112.172.xxx.156)

    저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절대 저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어요. 그래도 예전엔 제가 참 유했는데 요즘엔 좀 날카로워지긴 했어요.. 옆에서 자꾸 짜증을 내니 저도 사소한것들에 짜증이 나더군요. 좋은말씀 감사해요^^

  • 6. 못배워서 그런거 아니에요
    '15.8.30 11:06 PM (222.106.xxx.176)

    그렇게 합리화하다가 닮아갑니다.

    윗님 조심하세요, 님도 그렇게 닮아온 면이 잇을거란 얘기에요.
    글쓴 분이 나이도 젊으신것 같은데, 70-80 세 연령대의 진짜 '못배운'세대 얘기가 아니잖아요

    인성이 나쁜데, 그걸 감싸다보면 닮아갑니다.

  • 7. 무시해요
    '15.8.30 11:24 PM (14.32.xxx.157)

    전 그냥 무시해요. 되도록이면 덜 마주치고요.
    가끔은 남편과 아이 있는데서도 이새끼, 저새끼 욕을 하셔서 제가 옆구리 찌르기도 합니다.
    전 엄마가 험한말 하시면 듣기 싫다고 말씀드려요.
    난 이쁘고 고운말만 말하고 듣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엄마가 험한 말하시면 도망갑니다.
    전화하다 그런말 나오면 듣기 싫다고 끊어 버리고, 마주하고 있을때 그러시면 그자리 박차고 나오고요.
    자주 그러다보면 엄마도 자식 어렵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다~ 듣고 있지 마시고, 적당히 짜르세요. 못 배운게 아니라 인성이 안좋은거 마자요.

  • 8. 제말이
    '15.8.30 11:36 PM (222.104.xxx.98)

    어느순간 닮아가고 있다는거요. 22222

  • 9. ......
    '15.8.31 12:40 AM (220.86.xxx.3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참......이런 글 너무 싫어요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듯해서.

    인터넷에 불특정 다수에게 뱉아내면 속이 좀 풀리나요?

    멋 모르고 읽는 사람은 뭔죄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719 아~놔~ 김치냉장고 고장나더니 밥솥까지 펑 터졌어요 ㅠㅠ 가전 2015/09/05 1,477
479718 영화를 집에서 어떻게 보나요? 5 즈내 2015/09/05 1,602
479717 다비도프 에스프레소 맛이 궁금해요 2 커피 2015/09/05 1,879
479716 이쁜 여자들은 좋겠어요 정말.. 8 ,,, 2015/09/05 5,818
479715 사야 하는 건 여전히 막아놨네요-_- 1 아이허브 2015/09/05 1,698
479714 허세많은 시어머니 4 그냥 2015/09/05 3,129
479713 대치,도곡동 학군고려 질문이요 ^^ 14 맘~ 2015/09/05 5,393
479712 학교다녀왔습니다 김정훈 10 천재 2015/09/05 5,422
479711 그냥...... 3 ..... 2015/09/05 1,162
479710 아래 목사가 10대 아이들 성폭행한 것 보다가 든 생각 2 ... 2015/09/05 1,892
479709 송파쪽에 있는 '가든파이브'는 왜 그렇게 장사가 안 되나요..... 4 궁금 2015/09/05 5,901
479708 아픈 아이 사춘기 잘 넘긴 엄마들 계실까요...? 16 환아엄마 2015/09/05 3,216
479707 포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인연 만나는거 포기하구싶어요 4 포기 2015/09/05 1,709
479706 모공 민감 피지 지성피부 수분에센스 부탁드려요... 3 열매사랑 2015/09/05 1,800
479705 그냥 육아힘듬의 투정이랄까.. 7 하루8컵 2015/09/05 1,516
479704 그릭요거트 변비에 효과 있나요? 3 믿고 바라는.. 2015/09/05 4,164
479703 영화 한 편 추천해 주세요 41 다시 떠오를.. 2015/09/05 4,350
479702 어제 올라왔던 눈에 넣는 영양제 8 궁금 2015/09/05 2,863
479701 어제 교통사고합의문의 물었봤던 사람입니다. 5 .. 2015/09/05 1,652
479700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네요 27 제가 2015/09/05 8,769
479699 이민가서 어긋나는 아이들 많은가요? 6 이민 2015/09/05 1,971
479698 니조랄 사용법 문의 5 ... 2015/09/05 2,225
479697 소고기무국 해봤는데, 맛있네요 10 저녁에 2015/09/05 4,116
479696 이마에 난 표정주름 어케 없애죠? 1 .... 2015/09/05 1,910
479695 남편때문에 화가 나 제명에 못살겠어요 40 남편 2015/09/05 15,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