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겐 너무나도 천박해보이는 엄마

... 조회수 : 6,864
작성일 : 2015-08-30 22:40:02
정말 부모 잘만나는것도 복이네요. 외동딸이구요
천박한 엄마때문에 인생이 무기력하네요 정말

젊은 여자들이 짧은옷 입고 지나다니면
"미친년들 술집다니는거 자랑하나 저러고 다니면서 성폭행 당하면 울고불고 피해자인척하지" ...참

고등학교때 색조화장품을 사니 저보고 너 술집 다니냐고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인격모독에 폭언에 여기서 대꾸라도 하면 머리채 잡기 일쑤

학생때 친구 사겼다고 말해주면 항상 부모님 직업 물어봐라 공부 잘하냐 어디사냐.. 집안이 어렵거나 공부를 못하면 영양가 없는애들 만나지 마라

어쩌다 가끔 예능프로 보고있으면 영양가 없는거 왜보냐 너도 참 이상하다 그러면서 당신은 하루종일 드라마 보고있고

친구 아들이 참 잘 자랐어요. 그런데 친구분이 엄하셔서 아들을 많이 때렸다나봐요. 사춘기때 아들이 반항해서 변기에 머리 쳐박고 물내렸더니 다음날부터 말을 잘들었댄다 친구를 잘못사겨서 걷지 못할정도로 때리니 다음부터 안그랬다 웃으며 찬양하듯 저한테 아들 잘키웠다고 말하더라구요.

맞고사는 여자들은 이유가 있다 그런 여자들은 맞아도 싸다

쓰지 않은 얘기들이 많은데 이쯤 쓸게요.

여기서 제일 참을수 없는건 밖에서는 교양있는척 품위를 지키니 주변평판이 정말 좋다는 거에요. 당신도 정말 품위있는 사람으로 알고있고 답답하네요.

집을 나가려 할때마다 결혼도 안한 여자가 타지도 아니고 부모집을 나가서 혼자사냐고 미친여자 취급하길래 관뒀는데.. 매번 참고사니 밖에서도 실수하면 욕먹을까봐 위축되고 무기력 하네요 이젠 인연 끊을 생각으로 나가야죠..
IP : 112.172.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미치는건
    '15.8.30 10:42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어느순간 닮아가고 있다는거요.

  • 2. 엄마귀신
    '15.8.30 10:52 PM (222.106.xxx.176)

    심리치료실 가 앉아있는 대부분이, 엄마귀신 아빠귀신 붙어서 그거 치료하러 다지는 거죠. 많은 경우...
    젊을 때 귀신들 떼어내는게 길게보면 엄청 잘한 결정으로 두고두고 감사할거에요. 말해도 모르시겠지만...

    운이 좋아 이십대때 정신분석 잘 받아서, 이런저런 부모들의 나쁜 영향력을 떼어낸 사람들이
    나머지 인생을 잘 살아요.
    결혼부터 특히 나중에 내가 자식낳았을 때, 뭐 그 이후 쭉....젤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귀신들이죠

    떼어내고 새 삶 사시길 바래요

    (귀신은 비유인것은 아시겠죠)

  • 3. 그래도
    '15.8.30 10:53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엄마 안 닮아 저런 행동이 옳지 않은걸 아시잖아요.
    엄마라도 데면데면 대하는 게 최선일듯.

  • 4. ᆞᆞᆞ
    '15.8.30 11:03 PM (116.36.xxx.108)

    내 부모를 존경할수 없다는게 제일 슬프네요
    이해해드릴수는 없을까요
    못배워 그런거라고 ,.

  • 5. ...
    '15.8.30 11:05 PM (112.172.xxx.156)

    저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절대 저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어요. 그래도 예전엔 제가 참 유했는데 요즘엔 좀 날카로워지긴 했어요.. 옆에서 자꾸 짜증을 내니 저도 사소한것들에 짜증이 나더군요. 좋은말씀 감사해요^^

  • 6. 못배워서 그런거 아니에요
    '15.8.30 11:06 PM (222.106.xxx.176)

    그렇게 합리화하다가 닮아갑니다.

    윗님 조심하세요, 님도 그렇게 닮아온 면이 잇을거란 얘기에요.
    글쓴 분이 나이도 젊으신것 같은데, 70-80 세 연령대의 진짜 '못배운'세대 얘기가 아니잖아요

    인성이 나쁜데, 그걸 감싸다보면 닮아갑니다.

  • 7. 무시해요
    '15.8.30 11:24 PM (14.32.xxx.157)

    전 그냥 무시해요. 되도록이면 덜 마주치고요.
    가끔은 남편과 아이 있는데서도 이새끼, 저새끼 욕을 하셔서 제가 옆구리 찌르기도 합니다.
    전 엄마가 험한말 하시면 듣기 싫다고 말씀드려요.
    난 이쁘고 고운말만 말하고 듣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엄마가 험한 말하시면 도망갑니다.
    전화하다 그런말 나오면 듣기 싫다고 끊어 버리고, 마주하고 있을때 그러시면 그자리 박차고 나오고요.
    자주 그러다보면 엄마도 자식 어렵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다~ 듣고 있지 마시고, 적당히 짜르세요. 못 배운게 아니라 인성이 안좋은거 마자요.

  • 8. 제말이
    '15.8.30 11:36 PM (222.104.xxx.98)

    어느순간 닮아가고 있다는거요. 22222

  • 9. ......
    '15.8.31 12:40 AM (220.86.xxx.3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참......이런 글 너무 싫어요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듯해서.

    인터넷에 불특정 다수에게 뱉아내면 속이 좀 풀리나요?

    멋 모르고 읽는 사람은 뭔죄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754 엄마의 좋은 점을 저는 전혀 안 닮았어요 닮고 싶은데.. .... 2015/12/27 749
512753 자기자식만 너무 챙기는 이모 섭섭하네요... 9 현이 2015/12/27 4,054
512752 학과도움좀주세요~ 고삼맘 2015/12/27 571
512751 제가 정기후원하는 단체들인데 혹시 문제있는곳 있나요? 2 웃어봐요 2015/12/27 743
512750 90년대 홍콩 여행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13 .... 2015/12/27 2,387
512749 대치동과학특강학원 3 알려주세요 2015/12/27 2,508
512748 포트메리온잔의 손잡이에 금이 갔는데 일욜 넘 춥.. 2015/12/27 663
512747 티비 싸게 사는 방법 5 겨울 2015/12/27 2,164
512746 할머니들, 아베 엎드려 사죄해야..정대협,소녀상 이전은 불가능 2 아베박근혜 2015/12/27 473
512745 기프트콘이 왔는데요.. 4 얌얌 2015/12/27 1,038
512744 깨알같은 정보 공유 블로거 2015/12/27 558
512743 대구탕끓일때 육수내서 하나요? 6 모모 2015/12/27 1,503
512742 클라이밍 살 빠지나요? 1 실내운동 2015/12/27 1,577
512741 군대 대신. 장교를 3 궁금맘 2015/12/27 1,215
512740 응팔 16회 쌍문동 들개들 ㅎㅎㅎ 2 응팔 2015/12/27 2,574
512739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가 깨졌어요ㅜᆞㅜ 7 보험 2015/12/27 2,347
512738 주산 언제까지 시켜야 할까요? 3 ㅇㅇ 2015/12/27 2,244
512737 아이허브 영양제배송 1 ... 2015/12/27 708
512736 냉이 된장찌게..? 5 궁금 2015/12/27 1,132
512735 점보러 다녀왔는데..물질마귀가 들어있다는데요 6 .. 2015/12/27 2,115
512734 이수쪽에 교통편리하고 시장 가까운 빌라 추천해주세요 1 8888 2015/12/27 612
512733 뭘 먹으면 목구멍에 꽉찬것 같은 느낌.. 4 소화불량 2015/12/27 3,457
512732 응답하라 처음 봤는데요 1 어머 2015/12/27 1,267
512731 살찌는 원인에 대해 흔히하는 착각 15 ㅇㅇ 2015/12/27 6,778
512730 신라호텔 비싼곳 아닌가요? 제주 여행 2015/12/2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