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패턴이 이렇게 되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지?

큰일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5-08-30 21:42:43
일단, 평범하거나 정상적인 남자하고는
제가 답답해서 거리를 둬요.
아무리 조건이 좋고 상대가 절 순수하게
좋아해도요.

꽃히는 남자 성향이 세 가지 인데,
1. 애정결핍이 심하고 극심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철저하게 속물이고 어둡고 의존적이면서
책임감 없고 희생할 여자를 연상 연하 상관없이
찾는 타입. 뭔가 가정에 문제있고 비열하고 비겁하고
비굴하고 정직성 떨어지는 부류들한테 동정심이랑
모성애로 꽃혀 제가 착취당합니다. 상대도 받으려고만
하고 늘 모자관계.

2. 유복하고 괜찮은 집안의 대단한 미남들이나 정서적
으로 뭔가 공허나 우울 불안 심하거나 심리적 결함있는
여성스럽고 백옥같은 엄청 순하고 순진한 예술하는
남자들. 정말 청순하고, 독신주의자이거나 중성적이라
여자에 무관심한 숙맥들인데 이 분들이 먼저 저한테
꽃혀요. 저는 이분들께 동정심이 아닌 가벼운 호감을
느끼구요.

3. 이건 항상 그런데, 제가 상황이 안 좋고 힘들 때,
여성스럽고 부성애 강하고 아주 가정적인 현모양처
같은 여리고 순하고 순진하고 착한...감수성 풍부하고
문학적인 남자들이 일방적으로 자기 일도 못 해가며
제게 와서 저 돌봐주고 제게 착취당합니다. ㅠㅠ
저도 사랑주고픈데 답답하고 이상하게 정이 안 가고
지루하고 원치 않아도 이들이 휘둘려요.

정리하면, 상대의 결핍에 빨려들어가 그 사람이 어떤 이인지
파악조차 안하고 호감조차 없이 제가 헌신하는 어머니가 되거나, 저를 채워줄 부성애 과잉 남자들한텐 제가 연민과 사랑으로 위로받고 외려 원하지 않아도 착취케 되는 형국이 되네요. 자연스런
호감 느껴지는 이들은 다 결혼 후 자기 가정 안 돌보고 밖으로 돌아다닐 가족정서가 고립된 초식남들이고. 정서문제 있고. 그 외의 정상적인 남자가 접근하면 역겹도록 싫은데

저랑 비슷한 분이나, 이게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있나요?
IP : 223.62.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버지의
    '15.8.30 10:02 PM (112.216.xxx.141)

    그늘이네요.
    부녀지간의 관계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이성을 만날때 상대방을 고르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 2. ㄹㅇ
    '15.8.30 11:50 PM (119.197.xxx.69)

    데카당스한 문인들이나 약간 결핍된 미남들이 멋지긴 하죠. 성실한 못생긴 아저씨보다는요. 저도 그래요 ㅎㅎ

  • 3. 행복을믿자
    '16.11.17 8:30 AM (223.62.xxx.78)

    저희는 어머니가 문제고 다른 쪽은 완벽했습니디ㅡ.
    그늘따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495 소비전력=파워 맞나요????? dd 2015/08/31 807
477494 오늘 오세득파스타 1 000 2015/08/31 2,401
477493 발가락 교정기 써보신분 계실까요? 3 2015/08/31 2,498
477492 참존쓰시는분들 질문있어요 3 매끈 2015/08/31 1,827
477491 폴 오스터 좋아하는 분들~~~~~!! 16 뉴욕 3부작.. 2015/08/31 1,894
477490 나는 아닌데 자기는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3 인간관계 2015/08/31 1,606
477489 도둑질 오케이 맘충이 어때서 10 완전 충격 2015/08/31 2,786
477488 10층이상 로열층 호가가 6억2000천이면 7 2015/08/31 1,860
477487 잘했다고 해주세요ㅠㅠ 6 내가찼어 2015/08/31 1,483
477486 세월호50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시게 되기를.. 11 bluebe.. 2015/08/31 518
477485 정착하지 못하고 이사가고싶은것도 병이죠? 14 ㅂㅂ 2015/08/31 2,968
477484 목동도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6 강서 양천 2015/08/31 1,678
477483 식기세척기 질문있어요! 1 식세 2015/08/31 631
477482 부산역에서 해운대백병원까지 가려면 2 ... 2015/08/31 1,206
477481 50대 후반 남자선생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선물 2015/08/31 2,380
477480 오미자를 물에 담가놨는데 곰팡이가ㅜㅜ 걱정 2015/08/31 751
477479 전세준 집의 수도 꼭지나 샤워기 고장시 책임 소재는 ? 10 집하자 2015/08/31 3,630
477478 맹부해 지디나와요~~~ 15 2015/08/31 3,594
477477 카톡 단체톡 동의안해도 자동들어가나요? 2 시러 2015/08/31 1,067
477476 카톡설치 두군데 가능한가요? 2 ... 2015/08/31 2,400
477475 예전 드라마 이거 기억나시는 분...윤해영/윤여정 나오는 거 2 티비 2015/08/31 1,466
477474 오랜만에 힘들게 만난 친구 9 한마디 2015/08/31 3,241
477473 13세아이 면역력 키워주려면 뭘 먹여야할까요? 4 초6엄마 2015/08/31 1,854
477472 셋째아이 성비에 대해 정리된 글을 봤어요. 6 빌x먹을남아.. 2015/08/31 2,636
477471 한 펀드 10년 보유.. 너무 길게 가지고있나요? 6 재태크 2015/08/31 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