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년 전업주부하다 직장다니고 있는데 생활에 여유가 없네요

... 조회수 : 5,427
작성일 : 2015-08-30 16:11:27
첫째는 아침 7시 20분에 나가면 저녁 11시가 다 되어오고
둘째는 아침 8시 30분에 학교 가면 학원들러서 오후 7시나 다 되어서 오거든요

집에 있을때도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서 나름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면서 
잘 지냈던거 같은데 애들이 중고생이 되고 나서는 하루시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에 지금은 직장을 구해서 1달 좀 넘게 다니고 있는데
 매일 출퇴근 하는게 아직까지는 너무 좋고 감사한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근데 원래 저녁 6시 30분에 근무가 끝나는 시간인데  가끔 늦게 끝날때도 있어서
마트들러서 장을 본다거나 하면 7시가 거의 넘을때가 많은거 같아요
 작은애 저녁 차려주고 나면  8시가 훨씬 넘기도 하구요

직장에서 일이 많이 힘든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집에오면 체력이 바닥난것처럼 빨리 눕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서
누우면 바로 1분도 안돼서 쓰러져 잘때가 많은거 같아요

집에 있을때는 책도 읽고 좋아하는 예능프로 다시보기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지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못하는거 같아요

토욜날은 1시까지 근무하고 휴일은 쉬는데도 주말에 또 집안일이 밀려있을때가 많아서
개인적인 시간 보내기도 쉽지 않을때가 있구요

직장다니고 있는 지금 후회는 없는데 개인시간이 너무 없다는게 단점인거 같아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직장다니시는분들 다들 저처럼  생활에 여유가 없으신가요??

IP : 211.59.xxx.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0 4:24 PM (218.144.xxx.253)

    저두 그래요. 소원이 드라마 보는거네요.. 근데 또 막상 주말되도 드라마 보는 시간이 잘 안나요. 그냥 이렇게 저는 텔레비전 한번 못보고 삽니다. 뭐 그래도... 멍하니 텔레비전 보는것보다 바쁘게 일하고 돈버는게 낫다고는 생각해요

  • 2. 당영
    '15.8.30 4:24 PM (66.249.xxx.243)

    시간 여유있을리가 없잖아요 돈이랑 내 여유시간을 맞바꾸고 직장생활하는건데...

  • 3. 부럽
    '15.8.30 4:29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옆으로 새는 질문이지만..
    전업하다 취직하셨다는 것이 젤 부럽네요^^;;
    어떤 직종인지 궁금해욧!!!

    13년차 전업 올림~~^^

  • 4. 당연하죠
    '15.8.30 4:35 PM (112.173.xxx.196)

    내 밥이나 안굶고 다니면 다행.
    책은 무슨.. 남편하고 밤일도 점점 못합니다.. 피곤해서요.
    그리고 가족간에 대화도 깊이있게 안되구요.
    내가 피곤하니 서로 할말만 하고 성질 내고 짜증 내고..
    애들이 어리면 상처 받기 쉬워요.
    맞벌이 온 식구가 고단합니다.

  • 5. 저도
    '15.8.30 4:37 PM (14.47.xxx.81)

    재취업 하신분들 부러워요
    나이많으니 갈곳이 없어요

  • 6. 사람들
    '15.8.30 4:50 PM (39.7.xxx.69)

    상대하는 업무신가봐요. 아마 적응되면 지금보다는 나으실거에요. 일년정도 견뎌 보세요~

  • 7. 저는요
    '15.8.30 4:58 PM (121.171.xxx.92)

    오늘도 출근한 1인입니다. 쉬는날없는 자영업자에 들어선지 몇달 안됬는데요... 일단 시간이 너무 길고... 토요일저녁에 목욕탕가서 뜨거운물에 지져야지 어깨랑 팔이 아파서 정말... 하루라면 쉴수있다면 좋곘어요.
    좀 자리잡으면 일주일에 1일이라도 알바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며 꿈꾸고 있습니다.

    전에 직장 다닐때도 박봉 이래도 일자리 있고, 주말에 애들과 식사할수 있고, 애들과 외출하고 맛있는거 사먹고 돈에 조금 자유로와지니 그것도 행복했어요. 백만원이 주는 행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 8. 원글
    '15.8.30 5:06 PM (211.59.xxx.69) - 삭제된댓글

    첫째는 저보다 더 빨리 학교에 가기때문에 아침을 챙겨주면 먹는거까지 다 확인이
    되는데 둘째는 안먹고 갈때가 가끔 있더라구요ㅠㅠ
    몸이 피곤하고 애들을 완벽히 다 챙길순 없지만 그래도 일을 한다는게
    아직은 좋네요
    처음에 제가 일이 너무 하고싶어서 알아봤던 곳이 마트 반찬가게 편의점 제과점 심지어 건물청소하는것까지
    다 알아봤었거든요
    처음에는 개인시간을 활용해 보려고 파트타임으로 반찬가게나 편의점 제과점 심지어
    건물청소하는것까지 다 알아봤었거든요
    반찬가게는 아는엄마가 하다가 그만뒀는데 제가 해보면 어떨까 물어봤는데
    안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포기했었네요
    무거운것을 많이 들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해서요
    나이 40 중반이 되니 나이제한이 많은 데가 정말 많고 식당이나 마트말고는 갈데가 없더라구요
    마트일도 시간제로 해보려고 했는데 유통업체라서 휴일에도 일해야하는 단점이 있어서
    포기했었구요
    남편과 주말부부라 휴일에는 같이 보내야할거 같고 남편갈때 음식같은거 챙겨서 보내야 할것도 있어서요
    지금은 병원에서 근무해요

  • 9. 원글
    '15.8.30 5:08 PM (211.59.xxx.69)

    첫째는 저보다 더 빨리 학교에 가기때문에 아침을 챙겨주면 먹는거까지 다 확인이
    되는데 둘째는 안먹고 갈때가 가끔 있더라구요ㅠㅠ
    몸이 피곤하고 애들을 완벽히 다 챙길순 없지만 그래도 일을 한다는게
    아직은 좋네요
    처음에 제가 일이 너무 하고싶어서 알아봤던 곳이 마트 반찬가게 편의점 제과점 심지어 건물청소하는것까지
    파트타임으로 할수있는거 다 알아봤었거든요
    반찬가게는 아는엄마가 하다가 그만뒀는데 제가 해보면 어떨까 물어봤는데
    안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포기했었네요
    무거운것을 많이 들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해서요
    나이 40 중반이 되니 나이제한이 많은 데가 정말 많고 식당이나 마트말고는 갈데가 없더라구요
    마트일도 시간제로 해보려고 했는데 유통업체라서 휴일에도 일해야하는 단점이 있어서
    포기했었구요
    남편과 주말부부라 휴일에는 같이 보내야할거 같고 남편갈때 음식같은거 챙겨서 보내야 할것도 있어서요
    지금은 병원에서 근무해요

  • 10.
    '15.8.30 6:37 PM (118.176.xxx.89)

    그나마 애들이 다 커서 수월하신 편인거에요... 애들 어리면 집은 완전 난장판이죠.

  • 11. 일하면
    '15.8.30 9:28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개인시간 포기죠. ㅠㅠ
    저도 전업8년하고 일 시작했는데 전 좋긴한데
    애가 싫어해요. ㅎㅎㅎ
    엄마 일 안하면 안되냐고..
    전 그나마 개인능력으로 하는일이라 아침부터 안하고
    오후 4시간정도하는데 그것도 싫어하네요. 초딩이라 그런지 ㅠㅠ
    애가 빨리커서 시간에 제약이 없었음 일하기 편하겠다 싶기도하고, 또 애가 빨리 커버리면 아쉬울것 같기도하고...
    둘다 만족할 순 없는듯 ㅠㅠ

  • 12. 30년차
    '15.8.30 10:41 PM (121.191.xxx.109)

    저는 맞벌이 30년차인데
    아직도 여유가 없어요.
    이건 일을 하는 한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그나마 애들이 다 컷으니 좀 나은데
    애들 한창 클 땐 정말 사람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어요.

    그러니깐 시간이 흘러서 애들이 크기 전까진
    어쩔 수 없는거죠.
    그래도 지금은 쪼금 보람이라도 느끼고 계절 가는 것도 알지
    애들키우면서 살땐 뭐가 뭔지 도대체 암것도 느낄 새도 생각할 새도 없었다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634 실내 식물 아직 베란다에 내놓으면 안될까요? 4 ... 2016/02/18 1,013
529633 눈 밑에 멍들었는데 어떡하나요 2 ;; 2016/02/18 848
529632 전주한옥마을 주말에 숙박 예약없이 당일에 바로 이용 가능할까요?.. 4 한옥마을 2016/02/18 2,085
529631 혹시 한부모 가족 지원에 대해 아시는분 안계실까요 2 ㅜㅜ 2016/02/18 1,248
529630 에르메스 백은 어떻게 사나요? 3 ... 2016/02/18 7,475
529629 2016년 2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18 458
529628 교황-러시아 정교회 1천년 만에 만남 '우리는 형제다' 프란치스코 2016/02/18 438
529627 백미당이 남양이었네요 7 2016/02/18 2,394
529626 운동도 고비 넘기면 좀 수월해질까요,? 3 에휴 2016/02/18 1,220
529625 거여 마천 재개발 지역 이주 시작 되었나요? 3 질문 2016/02/18 1,454
529624 시원스쿨 보면 의문 2016/02/18 1,176
529623 원주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2 ㅠㅠ 2016/02/18 1,307
529622 요즘 초등 졸업식 분위기. 가족들 많이 안오는 분위기인가요? 19 .. 2016/02/18 3,430
529621 코가 휘어 성형수술을 했는데, 붓기때문에 .. 5 얼굴 2016/02/18 1,307
529620 여행사에 무통장입금한거, 현금영수증 될까요 1 2016/02/18 711
529619 환구시보, 한미 북침하면 중국도 군사적 관여 1 강력경고 2016/02/18 522
529618 코스코 니트릴 장갑을 식자재 만질 때 착용해도 되나요? 5 주방용 장갑.. 2016/02/18 3,991
529617 사위흉을 며느리 앞에서 보는 시어머니 15 ㅇㅇ 2016/02/18 4,187
529616 친한친구가 지방발령 가는데요 선물 또는 식사 중 고민이에요. 2 ㅇㅇ 2016/02/18 626
529615 월세나 전세시 1 2016/02/18 737
529614 서로 좋아했던걸 나중에 알았네요. 9 .. 2016/02/18 9,524
529613 영어공부 소소한팁 216 ㄹㄹ 2016/02/18 25,684
529612 집에와 다시 씁니다. 445 ........ 2016/02/18 49,345
529611 김아중 얼굴이 예쁜가요? 22 .. 2016/02/18 5,812
529610 쓰다듬거나 만지면 깨물려고 하는 강아지 8 .. 2016/02/18 5,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