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성이 뛰어나신 분!!

..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5-08-30 08:49:29

저는 머리로 삽니다.

감성으로 사는 사람들은 즉흥적으로 보이고,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건 내가 아니니까 그렇게 보이고 나를 합리화 하는 것일 뿐 사실 감성으로 사는 사람들을 알지 못합니다.

제가 머리로 사는 것은 합리적이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 것 같습니다.

제가 머리가 좋기도 하구요.

그런데, 머리가 좋은 것과 머리로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인 것 같습니다.

헛똑똑이.

아주 많이 듣는 말인데요.

머리로 사는 사람은 앞으로 이익이고 뒤로는 손해보는 유형인 것 같아요.

다툼이나 협상이 필요할대 막 따지니 앞에서는 져주고 뒤로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인생은 감성으로 접근 하려고 합니다.

까짓거 타고나는 게 있지만, 배우면 어느 정도는 하겠지요.

제가 남편한테 막 따지듯이 대화할 때는 남편도 막 버티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감성에 호소하니, 남편의 버팀이 흐물흐물 해졌어요.

감성 접근 방식을 모르니 혀짧은 소리로 애교를 부린다고 하는 게 다입니다.

이것도 이렇게 통하는 걸 보니 감성 접근을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머리 대신 감성 접근 하시는 분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IP : 114.203.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30 9:09 A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이게 참어려운 일인데
    인터뷰 기사중에 미국 유명 기업합병회사 회장이 한 인터뷰중에 자기회사에 있는직원들은 좋은가문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이들이 많은데 본인이 다른회사와 딜을 하러가는 직원을 선별할때는 너무 똑똑하고 자기주장이강하고 어떻게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것같은 직원은 일차로 배제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다른부서면 모를까 몇년에 걸친 비지니스적인 딜을 하는데 적합한 인간유형이 아니라고 파격적인 양보 상대편쪽에서 생각할수도 있는 여유와 감성과 유머 이런게 더해져 있는사람들이 더 확실히 협상을 잘한다고

  • 2. 남편과 저...
    '15.8.30 9:21 AM (1.254.xxx.88)

    원글이나 첫글 참 좋네요.
    부모의 감성도 중요한것 같아요. 부모가 어떻게 사랑을 주고 인간적으로 길러줬는가가 가장 중요하게 보거든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상대방이 겪는 고통을 알게하는것...남편은 이게 잘 되어있어요. 같이 살면서 정말 많이 제 성격 고쳐졌구요.

    위에 가문좋고 돈 많고 공부많이 한 애들.....남을 몰라요. 없는자의 고통도 몰라요. 항상 그렇게 살아왓으니 그렇게 살아라. 가 기본 생각 일걸요.

    이런건 책을 읽는다고 가지는것도 아니고, 모범을 보이는 사람 옆에서 꾸준히 보고 들어야 한다고 봐요.

  • 3. 이론은 이성이지만
    '15.8.30 9:38 AM (112.152.xxx.96)

    결 국 사람맘 움직이는건 감성 같아요ᆢ한수위?인 느낌

  • 4. ............
    '15.8.30 10:38 AM (121.131.xxx.189) - 삭제된댓글

    본인의 타고난 인성과, 살아오면서 형성된 체험적 가치관에서 ‘순수한 것’에
    내면적으로 경탄하고 ‘아름다운 것’에 감동하는 마음을 길러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성과 감성이 하모니를 연출하여 감정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세계에 조금씩
    조금씩 접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경학經學을 익히는
    선비들도 그것만으로는 감성이 결핍되니까 시서화詩書畵와 음악을 수련해서
    인성과 감성의 균형을 이루어 온전한 인격을 형성하잖아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631024&page=1&searchType=...

  • 5. ...............
    '15.8.30 10:41 AM (121.131.xxx.189) - 삭제된댓글

    본인의 타고난 인성과, 살아오면서 형성된 체험적 가치관에서 ‘순수한 것’에
    내면적으로 경탄하고 ‘아름다운 것’에 감동하는 마음을 길러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성과 감성이 하모니를 연출하여 감정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세계에 조금씩
    조금씩 접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경학經學을 익히는
    선비들도 그것만으로는 감성이 결핍되니까 시서화詩書畵, 음악을 수련해서
    인성과 감성의 균형을 이루어 온전한 인격을 형성하잖아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631024&page=1&searchType=...

  • 6. 감성여자
    '15.8.30 11:14 AM (121.134.xxx.105)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자세 품성이 아닐까요. 타인에 대한 아픔 그 뒤에 숨어 있는 역사까지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그래서 눈물이 많은 건 주책이 아니라 축복이고 감사한 일인 거 같아요.

  • 7. ..
    '15.8.30 12:24 PM (121.134.xxx.91)

    이성이 더 발달하셨나봐요. 감성도 좋지만 일을 그르칠 때가 많으니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억지로 감성적으로 하려는 것보다는 무슨 일을 하든 진정성있고 진실되게 하면 감성이든 이성이든 궁극적 결과는 좋으리라 봅니다. 결국 둘의 극단은 하나로 통할 것 같네요

  • 8. 잘못된 전제
    '15.8.30 12:54 PM (1.233.xxx.90) - 삭제된댓글

    감성과 이성이 반비례하지는 않아요.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둘다 발달했거든요.
    그리고 이성적인것과 지능은 또 다른문제겠죠.

    또, 이성적인것과 합리적인것은 또 다른문제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합리적이라는 보장은 없어요.

  • 9. ...............
    '15.8.30 1:23 PM (121.131.xxx.189) - 삭제된댓글

    ▶위의 글 중 고침
    본인의 타고난 인성과,(×)→ 본인의 타고난 이성과,(○)
    인성과 감성의 균형을 이루어(×)→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이루어(○)

  • 10. ....
    '15.8.30 6:41 PM (58.140.xxx.80)

    에니어그램에서 머리형과 감정형에 대한 공부를 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01 홍대쪽 여성고시텔 다둥이맘 2016/02/02 460
524800 벤츠 e-220 타시는 분 있나요? 6 사과 2016/02/02 2,079
524799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vs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센스 1 dd 2016/02/02 2,174
524798 애들듣는데서 학원강사 잡는 원장 5 ㅇㅇ 2016/02/02 1,260
524797 결혼 생활 20년 내내.... 23 123 2016/02/02 16,047
524796 월세 받고 계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4 2016/02/02 1,712
524795 중고생애들 꽃다발다신 선물 할까요 3 2016/02/02 814
524794 숲만 보고 나무를 잘 못보는 아이 3 중3되는 아.. 2016/02/02 990
524793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mc 안정환이래요! 5 안느 2016/02/02 2,135
524792 살이찐후 주기가 짧아졌어요 2 dd 2016/02/02 998
524791 윽박지르고 버럭하는 남편 있나요 9 2016/02/02 2,280
524790 집안에 조화 꽃 소품 같은거 두면 풍수에 안좋아요? 9 질문 2016/02/02 20,879
524789 싸가지없는 상담실장있는 치과 4 ㄴㄴ 2016/02/02 1,717
524788 학원비 2만원 할인 받았는데 ..학원비가 올라서 32만원이면 다.. 2 신한에듀카드.. 2016/02/02 1,340
524787 운동 싫어하는 7세남아, 운동을 시키고 싶은데.. 8 2016/02/02 1,038
524786 [속보]박근혜 대통령, 야당 대표 김종인이 보낸 ‘생일 축하 난.. 45 2016/02/02 4,236
524785 분당정자동 73년 임x 라는 BMW모는 이혼남 19 결국 2016/02/02 5,661
524784 휘슬러 냄비요,,,비싼 거랑 싼 거랑 차이점이 뭐죠? 7 바꿔 2016/02/02 6,175
524783 대상포진도 전염되나요? 3 .... 2016/02/02 2,999
524782 송도 사시는분들께 여쭤요 4 방구하기 2016/02/02 1,856
524781 간호사실 간식넣어도 되나요 10 사탕 2016/02/02 4,985
524780 일본의 군사 굴기…무기 수입 세계 1위, 군비 지출 5위 자위대 2016/02/02 407
524779 맛있는 거 먹자고 해서 올라갔더니... 3 2016/02/02 3,009
524778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 추진 1 .... 2016/02/02 880
524777 조응천 더민주당 입당 선언 "의로운 편에 선다".. 9 입당전문글 2016/02/02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