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리로 삽니다.
감성으로 사는 사람들은 즉흥적으로 보이고,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건 내가 아니니까 그렇게 보이고 나를 합리화 하는 것일 뿐 사실 감성으로 사는 사람들을 알지 못합니다.
제가 머리로 사는 것은 합리적이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 것 같습니다.
제가 머리가 좋기도 하구요.
그런데, 머리가 좋은 것과 머리로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인 것 같습니다.
헛똑똑이.
아주 많이 듣는 말인데요.
머리로 사는 사람은 앞으로 이익이고 뒤로는 손해보는 유형인 것 같아요.
다툼이나 협상이 필요할대 막 따지니 앞에서는 져주고 뒤로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인생은 감성으로 접근 하려고 합니다.
까짓거 타고나는 게 있지만, 배우면 어느 정도는 하겠지요.
제가 남편한테 막 따지듯이 대화할 때는 남편도 막 버티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감성에 호소하니, 남편의 버팀이 흐물흐물 해졌어요.
감성 접근 방식을 모르니 혀짧은 소리로 애교를 부린다고 하는 게 다입니다.
이것도 이렇게 통하는 걸 보니 감성 접근을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머리 대신 감성 접근 하시는 분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