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여럿에 아들 하나인 집

그냥 궁금 조회수 : 4,937
작성일 : 2015-08-30 07:13:10
아들낳으려고 딸 여럿 낳고 막내로 아들 낳은 집 있잖아요..

그런 집들은 대부분 애 엄마 본인도 거기에 동의해서

그렇게 낳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뭐라고 해도 애 엄마 본인이 싫다는데 억지로
낳게 할 수는 없잖아요..

아님 애 엄마를 엄청나게 못살게 구박하나요???

아들 안낳으면 당장 쫓아낸다 이럴정도로... ?

사실 제가 83년 생인데
선영씨도 저랑 동갑이고 실제로 제 주변에도
그런 집들이 있긴 했어요.. 딸 여럿 낳고 막내로 아들 있는집...

저희집은 부모님이 무조건 둘만 낳고 끝낸다고 해서
딸만 둘..
양가 어른들이 다들 난리셨지만 엄마 아빠가 애 둘도 겨우 키운다며
피임..
IP : 223.62.xxx.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30 7:45 AM (1.228.xxx.142)

    예전에 딸 여러명 낳고 아들 낳은 집들 보면 대부분 장남에
    장손집안 이더라구요
    요즘은 장손집안 이더라도 딸둘로 끝내는 집이 많은듯
    하더군요
    기어코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시부모의 압력과 등쌀에
    남편까지 그런 주장을 하면서 부담을 주면
    부인도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아들 낳을 때 까지 오기로 낳는 경우가 많죠
    꼭 아들을 낳아서 압력에서 벗어나 당당해지고 싶은
    의지도 있었겠고
    그런데 시부모가 아무리 닥달을 해도
    남편이 완강하게 거부해서 더 이상 못 낳게 하면
    부인도 부담을 느끼지 않아 아들 낳을때 까지 낳는
    수고를 덜 수 있었구요
    요즘에야 여자들도 발언권이 있고 자기 주장을 내세을수
    있지만 예전엔 장남이나 장손 집안에서 딸만 낳으면
    며느리는 평생을 기죽어 살고 시부모나 남편의 등쌀에
    억눌려 살았으니 기를 쓰고 아들을 낳으려고 했겠죠

  • 2.
    '15.8.30 7:47 AM (218.237.xxx.155)

    선영씨네 처럼 버린다거나 차별 학대하지 않는 이상
    그 엄마가 아들을 얻기 위해 딸 백명을 낳던 책임만
    다 한다면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나만 낳은 사람한테는 둘도 많게 생각될 수 있는 것이고
    부모가 딸이든 아들이든 낳고 싶은것도 부모 마음이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욕할 수 있으나
    낳은 것 가지고 손가락질하는건 오지랖이역요.

  • 3.
    '15.8.30 7:58 AM (223.62.xxx.43)

    손가락질 하자는게 아니고...
    그냥 궁금 해서요..

  • 4.
    '15.8.30 8:00 AM (223.62.xxx.43)

    그런집들이
    보통 물어보지 않았는데

    할머니 땜에 여럿낳았다고들 그러는데
    사실 본인이 여럿 낳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 해서요..

  • 5. 본인이
    '15.8.30 8:25 AM (122.35.xxx.166)

    더 원하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주변 어른들이나 남편이 아들원하기도 할텐데. 본인자체가 아들없는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는 여자들도 많았어요. 요즘에야 그렇지 않지만요

  • 6. 저희집은
    '15.8.30 8:28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자식욕심이 많았고 엄마가 아들욕심이 있으셨어요. 딸넷에 아들 하나. 그 많은 자식을 다 성차별없이 사립대든 국립대든 자식의향과 성적에 맞춰서 다 보내 주시고 손주들도 친손자, 외손자 구분없이 아껴 주시네요. 저흰 어릴적에도 부모님께 다 귀함을 받으면서 컸고 아버지가 저희들을 너무 아끼시니까 저희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 7. 딸만 8
    '15.8.30 8:38 AM (1.242.xxx.102)

    시어머니도 안계신 막내며느리가 본인이 끝까지 가보자 대책이 없이
    막내 2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스톱
    무지 고생고생 위의 딸들 중졸 고졸로 취직해서 먹고살고
    그딸들이 밑으로 5 교대 사대 보내고
    지금은 모두 출가해서 강남 판교에서 거의 아파트 2채나 건물
    8순엄마는 꽃방석에서 세상이 너무좋아
    저녁마다 내일아침 건강하게 눈뜨게 해달라는 기도로 하루마무리

  • 8. ㅇㅇ
    '15.8.30 8:53 A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강요한집도 있겠지만 요새 젊은여자들중에도 아들 선호하는 젊은 엄마도 많아요 남들 가정에 있는건 꼭 다있어야 하는성격이라 딸 아들 꼭 다 있었으면좋겠다고 노력하는 친구도 있고
    사실 뭘 원하든 낳아서 잘 키우면 되는거겠죠

  • 9. ..
    '15.8.30 8:59 AM (211.36.xxx.43)

    예전 시골살때, 딸 11명 낳고 12번째로 아들낳고,
    멈추더군요.
    어린 나이에도 어쩜 내리 11명이 딸인것도 참 신기했어요.

  • 10. @
    '15.8.30 9:11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시대분위기 , 시댁의 압력 이런것들이
    어떤 집념?을 만들었을거에요.
    꼭 자신만이 해야할 숙제 같았겠죠.

    우리 친정엄마도 딸만 넷 ㅎㅎ
    평생 아들 못낳으신거 딸들한테도 은연중
    말씀 하셨죠.
    언니나 제가 아들 낳았을당시
    마치 당신이 못디한 숙제
    딸들이 이룬것마냥 두고두고 좋아하셨네요.

  • 11. ㅇㅇ
    '15.8.30 9:22 AM (175.193.xxx.172)

    제가 딸셋에 막내가 아들에요
    주변에서 아들 낳으라고 스트레스 없었어요
    딸만 셋으로 끝내려했는데(원래 자녀계획이 셋이였어요)
    막내가 실수로 생긴경우에요.
    이왕 생겼으니 저는 낳자.남편은 요즘 세상에 넷을 어찌 키우냐.제발 낳지말자 옥신각신 임신5개월 까지 스트레스를 줬어요.
    암튼 이런 사연으로 넷째 아들 낳았는데 남들 보기엔 이구동성으로 아들 낳기위해 딸들 낳은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셋째 딸 낳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좀 울긴했어요
    남보다 덜 갖추진 않았는데 왜 나는 아들이 없을까하구요
    참 부끄러운 제 자신였지만 인간인지라 속물근성이 꿈틀하더라구요

  • 12.
    '15.8.30 9:42 AM (116.125.xxx.180)

    아들낳기실패한집 딸
    정말다행이죠
    재산도 아들만 줬을거예요

  • 13. 그런...
    '15.8.30 9:59 AM (121.175.xxx.150)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이혼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시집살이가 있을 이유가 없죠.
    며느리 도리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도 유책이 되고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게 한국의 현실인데요.
    지금도 그런데 그때는 오죽했겠어요.

  • 14. 저도
    '15.8.30 10:47 AM (121.88.xxx.20)

    딸넷 아들하나인 집 장녀인데요
    친정아버지도 고모가 많은집 장남이라 아들못난다하는
    할머니 시집살이는 없으셨대요
    본인도 딸넷 낳고 친정아버지 낳으셨으니ㅎㅎ
    우리는 친손녀라고 귀염 많이 받고 자랐어요
    엄마도 장남한테 시집와서 아들 낳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던것 같아요
    그래도 친정아버지가 자식 사랑이 큰 분이어서
    엄마말에 의하면 자랄때 계집애란 말 한마디 안하고 키우셨고교육 차별등 전혀없이 키우셨어요
    그래도 재산은 큰것은 아들주고 나머지 딸들 나눠주실듯~~

  • 15. 멘탈
    '15.8.30 10:5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사소한 요구도 거절을 못해요.
    거절하는 미안하고, 상대가 삐치는 게 두렵거든요.
    게다가 낳을 때까지 시달리니 드러워서 낳는다는 아줌마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아들을 낳으면 완전 보물이 되는거죠.
    뭐든 정성 쏟고 오래 바란 일에는 엄청난 성취감과 집착이 생기잖아요.
    아들 낳았으니 남편이나 시가에 당당해질테구요.
    사회적인 특성상 이혼녀 되는 걸 극도로 두려워했으니 어떻게든 버티려면 낳아야 했겠죠.
    그러다보면 본인 자신도 아들을 원하게 될테고.
    늙어서 아들 없으면 큰일난다는 사고방식도 흔했어요.

  • 16. ...
    '15.8.30 10:59 AM (116.123.xxx.237)

    남편 시부모가 원하니까 ,, 이혼 안하고 살려면 아들 낳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더군요
    대놓곤 구박 안해도 ...
    친구가 큰딸인데 딸 6낳고 그후론 인공유산도ㅜ하고, 고등때 엄마가 유산하셨다고 , 아들인데 아깝다고 했어요
    20년 가까이 40넘어서도 그러시더니 그후 포기했는지,,,아들 못낳고 일찍 돌아가셨어요

  • 17. ..
    '15.8.30 11:04 A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사람심리가 남 가지고 있는건 나도 가지고 싶잖아요..
    다른 사람 강요가 아니라 딸만 있으면 아들도 있었으면 좋겠고 아들만 있으면 딸도 있었으면 좋겠고..

  • 18. 藥師如來680
    '15.8.30 11:17 AM (220.76.xxx.190) - 삭제된댓글

    딸 차별..여자들이 더한경우가많으니까요..엄마면서 할머니면서 외할머니면서 어찌 자발적으로 그러는지..

  • 19.
    '15.8.30 12:04 PM (218.54.xxx.98)

    제가 아들 낳고싶었어요

  • 20. 여자가 딸이라고 차별받고 크면
    '15.8.30 4:53 PM (175.193.xxx.90)

    차별받으면 더 아들 원해요.
    우리 큰언니 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490 미국이 빈라덴을 키우고 is를 지원한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1 dassad.. 2015/11/15 2,986
500489 일본이 지진으로 망하면 우리나라는 어찌 4 될까요? 2015/11/15 2,346
500488 모자쓰면 어려보여요.. 8 .. 2015/11/15 2,224
500487 오늘 송곳 마지막 이수인대사 너무 감동적 49 ㅠㅠ 2015/11/15 4,105
500486 야구가 연장에 들어갔어요. 2 으악 2015/11/15 911
500485 전 아이돌에게 편견이 좀 있어서 ㅇㅇ 2015/11/15 727
500484 웹툰 송곳의 결말은 어찌 되나요? 49 날개 2015/11/15 8,004
500483 12월 대만여행시 너무 추울까봐 걱정이에요. 8 여행가세 2015/11/15 3,107
500482 중고생애들까지 의식화시위질 부추기는 사람을 누가 찍나요 ? 49 지애들은유학.. 2015/11/15 893
500481 고등학교: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수능 준비가 잘 되나요? 7 교육 2015/11/15 2,373
500480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져야해요. 2 심각해 2015/11/15 694
500479 아기 데려온 친구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49 ㅇㅇ 2015/11/15 8,201
500478 BBC 기사 - 박근혜 퇴진 거듭 기사화, 등돌린 세계 주력 외.. 11 ... 2015/11/15 3,324
500477 학교 일찍들어간 아이 늦출까요? 4 .. 2015/11/15 1,144
500476 내딸 금사월에 나오는 전인화 코트 드라마 2015/11/15 1,453
500475 사주보면, 부모님과 멀리 살라고하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11 dd 2015/11/15 10,963
500474 이유식 숟가락 추천 좀 해 주세요^^;; 5 베스킨 라빈.. 2015/11/15 1,774
500473 지금 이 상황에 정권 교체 안 되면 답 없다고 봅니다 32 미래 2015/11/15 2,724
500472 약사님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6 급해서요 2015/11/15 2,285
500471 예전에 김치쉽게 담그는법 글이 사라졌나요? 2 그대가그대를.. 2015/11/15 955
500470 코스트코 보이로 전기방석? 4 대전점 2015/11/15 3,169
500469 잘 살아가고있는건지 의문이 생겨요 보라 2015/11/15 654
500468 문재인 의원이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네요 12 ... 2015/11/15 2,784
500467 대구탕끓였는데 5 오랜만에 2015/11/15 1,120
500466 이미사과한윗집의계속되는층간소음 3 미치겠네요 2015/11/1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