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IDF 2015 참 좋네요..

EBS 국제다큐영화제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15-08-30 04:01:58

조금 아까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그 편을 보았어요.

정말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되고 행동경제학에 대한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되고

저 자신도, 주위에 대해서도 정말이지 많은 걸 생각하게 되네요.

인간은 이런 존재여서 이럴 수 밖에 아닌, 이런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이런 생각들에 고개 끄덕이며 리모컨을 잠시 오래오래 붙들다 놓았어요...


그리고 그 전 시간표였던, 내 나이가 어때서 The Optimists 를 보고 무척 웃으면서도 한편 찡했어요.

사실 이 작품..너무 좋으네요..좀 눈물이 터지려고 했어요^^

98세 할머니가 배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럼으로 암극복을 위해 분투하시는 모습...

암으로 죽음이 올 수 있었겠지만  본인이 살고 싶은 나 다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 분들이 누구보다도 유쾌한 움직임으로 배구를 하는 모습에..집에 오래 잠들어 있던 배드민턴 라켓을 꺼내

이제 가을이니 주말마다 몸을 움직여야겠다..그리고 나답다, 라는 건 뭘까..정말 이 다큐들 소중하고 고마워요.

한 인간으로 나이든다는 것에..유쾌하면서도 기분좋은..그리고 가슴찡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이 보여져서..

이 다큐는 특히 나중에라도 다시 몇 번씩 보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지하의 봄..전 이 작품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이제 자유를 찾은, 그리고 딸에게 자유를, 자유의 의미를 말해주고 싶은 엄마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어 좋았네요.


그리고 보고 싶었던..라산 롤랜드 커크의 검은 클래식..전 이 작품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답니다.

약간 낯설지만 이 다큐를 틀어놓고 생활하니 하루종일 음악이 생활로 배어드는 그런 느낌도 좋았고요..


아직 못 본 작품들도 많은데..핵의 나라도 그렇고, 나는 엄마입니다도 그러네요.

물론 다 볼 수 있음 좋은데..부지런히 다 봐야 겠어요.

혹 보신 분들 계시면 추천하는 작품 알려주세요.

꼭 챙겨보겠습니다.

아주 늦은 밤, 참 좋은 이야기들을 담고 잠드는 기분...음..정말 무어라 말할 수 없이 좋으네요...

이 작품을 위해 많은 밤을 새웠을 스텝들과 주인공들과 참여자들에게도 참 고맙다는 마음이 한없이 들면서요..










http://www.eidf.co.kr/2015kor

IP : 180.182.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하수
    '15.8.30 5:24 AM (112.158.xxx.213)

    티파티 좋았어요. 칠레 할머니들의 60여년 동안의 우정의 기록. 매년 참석자가 줄어드는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 2. 하늘날기
    '15.8.30 5:29 AM (112.221.xxx.202)

    저도 티파티 너무 좋았어요. 쿨하게 함께 늙어가고 공유하고 삶 너무 좋아요

  • 3. 행성 지구
    '15.8.30 3:11 PM (210.100.xxx.151)

    보면서 출연자들의 말들에 여러번 감동하게 되더군요.
    작은별에서 배려하고 도우며 살수 있을텐데 왜이렇게 적대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은지
    자주 욱하는 저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이기적일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이지만 이타적인 방향을 바라보고 살고 싶어졌습니다.

  • 4. ....
    '15.8.30 3:18 PM (1.241.xxx.80)

    지금의 이름이라는 선물

  • 5. 프레젠
    '15.8.30 8:04 PM (211.201.xxx.251)

    월스트리트의 예언자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127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배우자 8 고민녀 2015/09/07 3,041
480126 겔랑 메테오리트 2하고 3 차이 주2 2015/09/07 551
480125 아주 사소한 생활 팁 4 작은 도움 2015/09/07 2,709
480124 작가가 꿈인 아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21 학부모 2015/09/07 2,113
480123 헌옷 따봉이란 곳이 집으로 방문해서 헌옷을 사가나요? 그냥 가져.. 4 민식파더 2015/09/07 1,382
480122 " 대를 이어서라도 싸운다" - 유경근 416.. 6 11 2015/09/07 872
480121 이서진 집안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인터뷰 21 ... 2015/09/07 40,318
480120 생존자 증언을 유언비어라며 엄단하겠다는 안전처장관 5 한심 2015/09/07 1,776
480119 남서향 아파트 7층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5/09/07 3,589
480118 요즘에 시트콤 하나요?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3 재미재미 2015/09/07 698
480117 기미크림이랑 탈모샴푸 경험자님 도움 부탁드려요 7 궁금 2015/09/07 2,670
480116 과일,채소 쌀.....싸게 사는 싸이트 뚫었어요 9 대박 2015/09/07 3,040
480115 이과 수시 6논술 괜찮을까요?? 4 수시붙자 2015/09/07 1,860
480114 한우리 독서 논술외에 독서 논술식 방문학습 있을까요 1 2015/09/07 2,124
480113 대학생들 축구하다가 유기견폭행(아고라서명) 8 더위사냥 2015/09/07 1,362
480112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라???? 2 고기는진리 2015/09/07 1,674
480111 집 매매 후 하자 보상 받아보신분 계세요? 2 매매 2015/09/07 1,987
480110 페라가모 남자지갑 선물받았는데(뜯지않음) 다른페라가모매장가서.. 1 션션 2015/09/07 1,111
480109 애 셋인데 경차 소형차 고민입니다. 11 차고민 2015/09/07 3,022
480108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어디든 소풍떠나고 싶네요. 1 대구여행 2015/09/07 862
480107 요즘 읽으시는 (인문학, 소설)책 좀 소개해 주세요~ 11 2015/09/07 2,342
480106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왜! 왜! 안할까요 14 ... 2015/09/07 4,215
480105 월급은 일한대가가 아니고 욕먹은 대가다 5 직장 2015/09/07 1,226
480104 자식 둘이상인 분들 아이가 사춘기 지나도 이쁘고 잘낳았다 싶으.. 20 한아이엄마 2015/09/07 3,790
480103 김재춘 차관 “교과서 검·인정 전환 바람직”...교육부, 201.. 세우실 2015/09/07 655